하이브리드카 장단점 구체적 실례
“잡종,혼혈”이라는 Hybrid 의 뜻처럼 하이브리드카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깨 장착한 복합차량이다.
그 원리는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렇다. 전기모터로 시동을 건다. 일정한 속도가
붙을 때까지의 저속주행 역시 전기모터가 맡는다.
가속시에는 엔진이 가동되고 전기모터가 보조동력으로 작동되어 가속성을 증가시키는 매력도 보여준다.
감속할 때에는 자동차가 가던 힘으로 발전기를 돌려 차량의 운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전환돼 버터리에 저장된다.
스스로 충전되어 주행에 사용된다는 것인데
정차할 때도 엔진과 전기모터가 모두 정지되어 공회전으로 낭비되는 연료가 없기 때문에 연료 효율성이 매우 뛰어나다.
출발과 저속주행시에 전기모터만 가동되어 엔진소음이 없는 것도 매우 큰 장점이다.
그러나 엔진에 모터, 배터리까지 탑재되어야 하므로 차가 무거워지고,
적은 양이라도 약간의 가솔린이나 디젤을 사용하는 관계로 배기가스를 발생시키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많이 내려가긴 했어도 아직까지 생산원가가 높다는 것도 대중화의 속도를 늦추는 또 다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CCC124A56913B48)
①렉서스 RX450h ②혼다 뉴 인사이트 ③혼다 CR-Z ④도요타 3세대 프리우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1DC134A5690F42C)
다음은 구체적인 실례로 살펴 본다.
우리나라 최초 시판 예정인 현대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논평중 하나입니다.
1.연비가 너무 나쁘다.
하이브리드카의 최고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연비'여야 한다.연비가 나쁜 하이브리드카는 존재 의미가 없다.왜냐하면 하이브리드카는 일반 가솔린이나 디젤 차량 보다 가격(초기비용)이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보통 일본에서는 하이브리드카를 살때 5~7년 이상 타야 본전을 뽑는다 라고 말한다.4~5년 타고 새차로 바꿀거라면 가솔린 차량을 타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말이다.
현대의 하이브리드 차량 연비는 17.2km/L 이다.그것도 현대측의 발표일 뿐이지 실제 소비자들이 측정한 것이 아니다. 소비자들이 측정하는 실제 연비는 업체의 발표 수치에 비해 40~70%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것이 일반 적이다.
일본의 IRI 커머즈&테크놀로지 에서 1년에 걸쳐 실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모아 분석한 기록에서
도요타 프리우스의 연비가 최고 36km/L 인데 소비자들이 측정한 '실제연비' 에서는 20km/L 밖에 나오지 않았고
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 역시 최고 31km/L 인데 비해 소비자들이 측정한 '실제연비'는 18.3km/L 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메이커 발표 17.2km/L의 아반테는 실제 연비가 얼마나 나올까? 인심을 써서 70%라고 해도 12km/L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프리우스나 혼다 시빅은 이미 발매된지가 몇 년이나 되었고 충분히 시장에서 검증을 받은 모델이다. 하이브리드카라는 것을 처음 만든 현대가 얼만큼 신뢰를 줄 수 있을까 상당히 의문이다.
(한국과 일본의 연비 산출방식이 다르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실제연비'를 적어놓은 것이었습니다. 위의 프리우스와 시빅의 실제연비는 일반소비자들이
일반도로/고속도로 상관없이 자신이 운행한 것에 대해 '연료와 운행거리'만으로 산출한 자료입니다.
즉,소비자가 직접 피부로 연비죠...도로사정이나 차량에 따라 저보다 높게도,낮게도 나올 수 있습니다만
현대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최소한 저정도 연비는 실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결국 국내용인가...LPG라는 한계...너무 높은 가격
현대 아반테 하이브리드의 경우 2000만원이 넘어갈 것으로 보이고 아직 정확한 가격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라면 '관세'로 일본차들의 공세를 어느정도 피할 수 있겠지만 해외시장에서 과연 얼마나 선전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혼다의 189만엔짜리 인사이트와 비교해서 확실한 가격 메리트를 보여줄 수 있을까? 그리고 그 가격대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차량을 제공할 수 있을까? 아니면 여전히 국내에서는 비싸게 팔고,미국에 싸게 파는 행위를 반복할 것인가? 미국에서 싸게 파는 차에 대해서는 리콜도 더 철저히 해주면서?
그리고 LPG가 주류가 되어 있는 나라가 얼마나 있는가. LPG를 사용하지 않는 세계최대의 자동차 시장 미국에는 한대도 못 판다는 소리다.지금까지 가장 큰 시장이었던 미국 시장을 외면하고 만들어 낸 차량이 과연 얼마나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미국의 강화된 배기량 기준을 통과할 수는 있을까?)
3.가솔린 환산 21km/L 라는 눈가림용 선전
현대는 줄곧 애매모호한 표현을 써왔다. 가솔린으로 환산하면 21km/L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세상에 이렇게 선전을 하는 차량은 처음 봤다. LPG가 가솔린 보다 더 저럼하니 가솔린으로 계산을 하면 더 연비가 좋다는 의미이리라. 하지만,그 기준은 '변한다' . 가솔린이 지금보다 더 가격이 내려가면 가솔린 환산 연비가 더 나빠질 수도 있다.더군다나, 기준이 되는 가솔린과 LPG가격이 어느나라의 어느시점 기준인지도 정확히 알려진게 없다.단지 21km/L라는 숫자만 강조되고 있다. 이것이 과연 소비자의 판단을 도와주는 것인지,혼돈을 초래하는 것인지...소비자들은 잘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회사였던 GM이 파산을 눈앞에 두고 있고,일본에서도 하이브리드카를 양산해내지 못하는 닛산은 소형차를 중심으로 판매전략을 전환했으며 미쓰비시나 스즈키등도 선발주자인 혼다나 도요타로부터 연료전지 기술을 도입하려고 하고 있다.
(논평 : 붉은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