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슈퍼 히트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배트맨과 로빈>, <폰 부스>의 조엘 슈마커 감독이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제작비 7천만불의 초대형 뮤지컬 드라마. 12월 초 먼저 개봉한 한국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선전을 기록했으며, 이보다 늦은 12월 연말에 개봉된 미국에선 첫주 622개 극장에서 우선적으로 제한 개봉되었는데, 작은 수의 상영관 수 치고는 상당한 400만불의 수입을 기록, 개봉주말 박스오피스 10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평론가들의 반응은 혹평과 볼만하다는 반응으로 나뉘어졌는데 전자쪽이 숫적으로 우세하였다. 우선, 혹평을 가한 평론가들로서,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캐리 릭키는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에 대한 조엘 슈마커의 필름 버전은 손톱을 칠판에 긁을 때 느낄 수 있는 청각적 통증과 손톱밑을 대나무로 찌르는 것 같은 육체적 고문이 결합된 듯 한 영화이다."고 공격했고, 보스톤 글로브의 웨슬리 모리스는 "비록 노래들은 실제 웨버에 의해 창조된 것들이지만, 마치 (액션 전문 블록버스터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그 곡을 쓴 것처럼 생각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고 비아냥거렸으며,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추락하는 샹들리에, 그 유령의 신호가 뮤지컬의 1막 마지막으로부터 영화의 클라이막스로 옮겨짐에 따라, 관객들이 잠들었던 동반 관객들을 일찌감치 깨울 필요가 없어졌다."고 빈정거렸다. 또, 빌리지 보이스의 조지 모랄레스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의 부제인 '보이지 않는 위협(Phantom Manace)'이라는 제목의 리뷰에서 "이 영화는 너무 졸작인 나머지 클래식이 되는 그런 케이스라고 볼 수도 없다. 이 영화는 그것보다도 훨씬 더 졸작이기 때문이다."고 직격탄을 날렸고, 뉴욕 데일리 뉴스의 잭 매튜스는 '유령은 노래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리뷰 시작을 "만일 이 영화가 맨하탄 한 복판에 뚝 떨어진다면 나는 폭발물 제거반을 부를 것을 권유한다. 이 크고 어두우며 시끄러운 물건은 사람들로 하여금 비명을 지르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국토안보부(Homeland Security)는 필요할 때 어디에 있는가?"라고 코믹하게 장식했다. 반면 이 영화에 호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달라스 모닝 뉴스의 필립 원치는 "스토리 내부에 호소력이 있기에, 수많은 결점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볼만한 가치는 남아있다."고 평했고,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는 "이 열정없는 교제의 시대에서, 슈마커 감독은 어떻게 기절할만큼 로맨틱한 순간을 만들어내는지 알고 있다."고 치켜세웠으며,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나는 이 리뷰가 황당한 리뷰라는 것을 방금 깨달았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쓰놓고는 영화를 추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영화관람의 즐거움중 일부는 순수한 스펙타클에 있기도 하다. 즉, 극장에 앉아서 화려한 장면들을 지켜보고 아주 멋져 보이는 것들을 알게되는 그런 것 말이다."라고 관람을 추천하며 리뷰를 마쳤다. 또,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뮤지컬을 경험한 이들에게, 친숙한 사운드트랙을 동반한 이 멜로드라마적 동화는 상당한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워싱턴 포스트의 필립 케니콧은 "이 영화버전은 정신을 혼란시키고 시각을 즐겁게 해서, 그 누구도 귀로 듣는 모든 것들이 완전히 넌센스라는 것에 신경쓰지 않게 만든다."고 결론내렸다. (장재일 분석)
written by 홍성진 |
첫댓글 오옷~고맙습니다~~^^
저도 오옷~~...꼭 보고 싶었는디..감사합니다..야홋...
우오오오오오오오!!! 좋아요 ㅋㅋ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