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에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매매 대금 23억달러(약 3조원) 중 약 80%를 납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바이오젠에 8억1250만달러(약 1조860억원)를 지급했다. 이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에 따른 2차 납입 대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월 바이오젠으로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1034만1852주(50%-1주)를 23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같은 해 4월 1차 거래 대금으로 10억달러를 납입했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에 납입한 인수 대금 총액은 18억1250만달러다. 나머지 4억3750만달러는 2024년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이 합작해 만든 바이오기업으로 2012년 2월28일 설립됐다. 주력 사업 분야는 바이오시밀러다.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5%, 바이오젠이 15%의 지분을 보유했다.
2018년 6월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계약 당시 확보한 최대 '50%-1주' 주식 매입 콜옵션을 행사하면서 지분 소유 구조가 변경됐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보통주 1주당 5만원으로 가치를 산정했고 총 7억달러(약 9300억원)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지급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캐파(CAPA)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검증된 바이오시밀러 제품 독자 개발 역량 ▲신약 사업 바이오 사업의 3대 축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인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3조13억원을 달성하며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3조 클럽'에 가입했는데 이중 5640억원이 삼성바이오에피스로부터 발생했다.
지난해 4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만큼 지분법적 평가 손익이 반영된 수치다. 실제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인 매출 9463억원, 영업이익 2315억원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사업은 탄력이 붙고 있다. 지난해 10월 부분 가동을 시작한 제4공장은 오는 6월 전체 가동을 위한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3월 1조9800억원을 투자해 18만리터 규모 제5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제5공장이 들어서는 제2바이오캠퍼스에는 추가적인 생산 공장과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첫댓글 잘보고가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열공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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