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어디선가(죄송합니다 아직도 길치라~~ 네비사제하나 회사꺼하나 보고다닙니다) 오륜동 가잡니다
순간 오륜동~~ 풍납동쯤 인지알았는데 다시보니 구로더군요 흐..무슨 아파트인데 아가씨손님...
가시는 네네 취하셨는지 피곤하신지 주무시더니 집근처..와서 깨시더니 앞으로 쭈욱가주세요(빙판길입니다 흐..몇일전사고로
요즘 정말 안전운전 합니다) 네!..쭈욱..가더니 다시 돌려주세요 횡설수설..하더니....
(무슨아파트단지안에 그리 빙판길이 던지 에혀) 우여곡절끝에 24980원 나왔습니다
3만원 주시더군요..네 거스름돈 주려는데.. "아저씨 5천원만 주세요 나머진..."
ㅋㅋ 순간 속으로 나도모르게 ㅋㅋ ㅠㅡㅠ 20원~~ 모 화가나거나 그런거는 절대아닙니다 취하신분이시고...
암튼 20원 으흐흐흐..속으로 많이 웃었습니다~~~ 그냥 웃겨서 웃음이 ㅎㅎ...
헌데 차량입고후 (당최 세차는 무진장 하자주의입니다만 몇일전사고로 몸이 너무안좋더군요) 대강 걸레로 안에만 정리하는데
5천원짜리 지페가 한장 떨어져있더군요~ 아흐~~ 또 웃음이 나오네요 어느분이 흘렸는지는 모르겠지만..으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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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전요즘 택시카페 홍보 많이합니다 세상에 더좋으신분이 많다고~~~그리고 많이 배운다고...
어제는 미국에서 잠시왔다는 청년을태웠는데 강남역에서 뚝섬~~ 8천2백원즘 나오더군요 (할증입니다)
타기전에 뚝섬역 가세요? 아니 왜물어보고 타세요 타시면되요~ 했는데....쩝..
이야기를 들어보니~~ 만팔천원 나온적도있고 기본이 만원이넘고...
몇일전 피크때(전 그날 입원중이라 몰랐는데 에혀) 강남역에서 청담가는데 요금외에 만원달라고해서 만원더주고 갔다고하더군요
한국이란 사회가 원래 이런건가~~ 싶다고하길래..참 난감하더군요~~ 더좋으신분들이 훨~~씬 많다고 외쳤지만...
허공속에 떠든건아닐련지.. 모르겠습니다
또하나 일본사람들 몇번태워서 이야길 하다보니..택시운전은 그나마 봐줄만하지만...
(그잘난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버스 운전을 보면 정말 기가막히다는게 일반된 소견이더군요...버스 난폭운전 끙~~
아뭏든~~정말 안전운전들하시고 새해에는 원하시는 모든걸 이루시길 바랍니다
아 오늘 감기+교통사고 후유증에 몸이안좋은데 한잔했더니 말이 많아지네요 한마디더
31일 강남역(전강남 잘안가는데 손님이 가자면 돌게되더군요) 에서 한남대교방향으로 (개인적으로 줄타기 잘안하는데..)
가는데 경찰차가 따라붙더니 싸이렌켜고 어저고저쩌고 저야정차한게아니라 모라고는 안하는데..
왠청년들 타기전에 묻더군요 고속터미널방향가서 잠원동...역시 물어보지말고 타세요했더니 고맙다고 하고 타더군요
그순간 경찰 스피커에서 "물어보지말고 그냥타세요" 아 이소리 엥엥~~ 거리면서 정말 짜증나서 욕나오더군요
제차는 스틱이라 천천히가다...가볍게 풋브레이크대신 사이드 한번땡겨주니가 좀 놀란 표정을 짓더군요 아뭏든...
우리의 현실이 좀 각박하긴한가봅니다..그경찰도 직업이라 그런건데~~하면서도 왜이리 화가나던지 그순간은 허~~
전에 어떤 취객 정말 태우기싫었는데 우리가 아니면 누가 모셔다 드리냐라는 어느분의 글귀가 떠올라 태워드렸는데
(차들도 안서고 추위에 나이든 양반이 고생하시는거같아서 ..)
가자는 방향으로 가는데 왜도냐고 시비걸더군요 나이도 지긋하신분이 아...
"여보세요 택시기사라서 우숩게 보이나요?아니면 제가 우숩게 보이십니까? 저 죽으면죽었지 그렇게 돈안법니다..
..이말을 했더니 우물쭈물 하던모습이 떠오릅니다..아 택시기사라서?이말은 안할거 그랬나 싶기도합니다만...
그래도 하하하 한번웃고 떨궈버리신다는 카페님들의 글에 힘을얻어 내일은 또 어떤 좋으신분들을 만날까하는 마음에
이만 자야겠습니다 흐 22:47분이네요..2시30분에일어나야하는데...자정즘자면 2시간30분즘 자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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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어제 회사 좀 오래된 분하고 얘기를 했는데 .....
8,300 원 나오면 - 8,000 원 만 받고
4,700 원 나오면 - 손님이 5,000 원을 주고 ....
그런식으로 하루를 주욱 하다보면 결국 기사가 손해는 안본다고 하더군요 ...
저는 일일이 따져볼만큼 기억도 안나지만, 저도 대충 그런식으로 합니다 ...
하루에 20 명을 200 ~ 400 원 깍아주면 하루에 5 천원 정도는 손해이나, 좀 더주는 것도 있으니까요 ....
한번도 안깍아주고 --- 몇 백원씩 더 주는 것을 모두 모으면 그것도 꽤나 커지겠지요 ....
그리고 손님이 다음 신호등 건너서 세워주라고 할때 ....
그 신호등 근처에 가면서 " 현듬 or 카드 ? " 물어보고 현금이라고 하면 얼른 지불 버튼 누르고 빈차 만들어서
쓸데 없는 잔돈 100 ~ 200 원이 더 나오지 않게도 합니다 ...
좀 있으면 --- 내릴 것인데, 이미 10,000 원 이면 10,000 으로 끝내버리게끔 말이지요.
혹시 저와 같은 돈 계산을 왜 하느냐 ? 고 반문하실 분이 계실 것인데 ...
이게 뭐 ~ 작은 돈을 깍아준다는 그런 것 보다는 일종의 기사 "성격" 인 것 같네요 .... 그냥 '성격'이지요 ...
게다가 제 닉네임을 보세요.. 알 ~ 바 , ㅋ
토끼님도 새해 안전운전하시고, 원하는 목표를 꼭 이루세요
올해 토끼띠라면서요 ...
날마다 좋은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