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잔뜩 구름을 머금고 있으나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는다. 이런 날이면 우리 수상스키 매니아들에겐 최고의 날이다. 비 온 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시원하게 물 위를 달릴 수 있어 좋다. 강한 햇볕을 피하기 위하여 끈적 거리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필요가 없어 좋다. 때 맞춰 가끔 함께 즐기던 서울,광주,전주 등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찾아 왔다. 저마다 개성들을 가지고 물가를 찾는 젊은이들과 함께 물위를 달리다 보면 바보같이도 내가 그들처럼 아직도 청춘인 줄 착각하게 된다. 오늘은 특별히 순천에서 찾아 온 스키 달인 님께 맨발스키를 부탁하였더니 이물질의 위험이 따르는데도 쾌히 승낙하여 준다. 덕분에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친절한 지도와 함께 다음 라이딩 약속까지 하여 준 달인 님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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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챔피언 원문보기 글쓴이: 챔피언
첫댓글 욕심 같아선 꼭 시도해 보겠는데 마음 뿐입니다. 하지만 도크는 해야겠네요.
와우 대단합니다 마음속까지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