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쇼독은 훈련(IPO)에 적합하지 않은 것인가요? 적합하지 않다면 이유는 무엇인가요?
모든 견종은 고유의 표준 체형이 있습니다. 셰퍼트의 경우는 이 체형이 훈련에 문제가 된다기 보다는
더 중요한 것은 근성과 타고난 체력이 유전적으로 훈련 혈통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축구의 박지성 같은 선수와 여자축구 유명한 선수가 아이를 낳고 그 아이중 또 유명한
축구 선수끼리 결합하여 또 아이를 낳고 그 아이 또 축구를 잘하는 아이끼리 결합하여 아이를 낳고
이렇게 인위적으로 훈련을 잘 하도록 타고난 아이들이 훈련 혈통 워킹독입니다.
쇼독의 경우는 반대로 아주 표준 체형에 가장 가까우며 외모상 관리 상태나 움직임의 상태가 원하는 모양을
보여주는 한마디로 관상용처럼 우아함을 보유한 내면이 아닌 외모를 중시하고 있으며 용도 본래의 성품만
있으면 최고의 쇼독입니다.
이런 아이들이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계속 인위적 번식을 통하여 모양과 성격을 고정한 것입니다.
이 아이들이 제 각기 주특기가 아닌 곳에서 활동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워킹독이 쇼 무대를 뛰는거나 쇼독이 훈련 대회를 뛴다면 그 결과는 시작부터가 적합하지 않을뿐 아니라
도저히 경쟁이 안되는 것 입니다.
그리고 체형적으로 제가 보기엔 쇼독 고유의 셰퍼트 체형상으로 본다면 이는 중,장거리에 적합한 체형입니다.
같은 값이면 민첩성을 요구하는 훈련에는 좀 부족한 면을 워킹독이 체형뿐 아니라 훈련 근성까지 함께 보완한것 입니다.
같은 능력으로 같은 훈련을 할 경우 셰퍼트가 마리노이즈를 넘보지 못하는 이유도 이러한 체형적 움직임과
성격의 장단점이 작용하는 이유입니다.
마지막 쇼독은 우선 외모가 최우선이고, 워킹독은 외모는 무관하고 원하는 작업(훈련)을 최우선으로 평가합니다.
서로 비교 대상이 되지를 못 합니다.
2.보통 쇼독이 할 수있는 훈련의 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저먼 셰퍼트 쇼독도 훈련 소질이 있다면 최고의 훈련 타이틀도 딸수가 있습니다.(전 훈련과목 포함)
그러나 타이틀은 딸수가 있어도 그들의 훈련 무대에서는 들러리 만년 꼴찌가 될 것 입니다.
이런 경우 기왕에 훈련한다면 또는 쇼를 뛴다면 어떤 개를 선택 하시겠습니까?
쇼독이 어느 정도 훈련 할까요?
소질에 따라서 무엇이던 합니다. 그러나 워킹독과는 어떤 훈련이라도 조건이 같으면 비교 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아이가 공부를 아무리 못하여도 대학은 갈수있지만 명문대를 못가는 것과 같습니다.
대학 졸업후 학사 학위를 받으면 학사는 학사지만 명문대 학사와의 역량 차이입니다.
IPO 훈련 대회란 저렇게 선천적으로 타고난 강아지들 중에서도 골라서 또 후천적으로 최대한 역량을 끌어내서
만든 결과물(훈련)을 서로 경합하는 자리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같지만 여기에 어떻게 쇼독이 등장이나 경합이 될수가 있겠습니까?
타고난 기본이 다르며, 그중에서도 골라골라 선발된 아이들인데,,,,,,,,,,,,,,,,
첫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동호인들께 말씀은 교과서적으로 드리지만 아마추어 한계를 못 벋어납니다.
프로와 아마의 차이는 결단력의 차이입니다. 프로는 개를 선택함에 결과 가치 중심으로
결과적 가치가 비용대비 또는 노력대비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면 직업이기에 부득이 하게
개의 미래를 조기에 결정합니다. 저도 알고는 있으나 아마추어로 한두마리 키우는 정 때문에
지금의 개에게 투자 할 돈과 노력을 더 나은 아이에게 하는것이 효과적임을 알아도 쉽게
결정을 못 합니다. 그러나 영업의 목적이 수반된 훈련소 입장에서는 그 어떤 개라도 훈련이
된다고 합니다.
아무리 소질과 능력이 부족해도 훈련은 모두 됩니다.
그러나 비용과 노력 대비 결과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물론, 경제적 가치에서도 당연 큰 차이를 보이게 되구요.
돌머리나 운동 신경이 떨어지는 평발을 공부 가르쳐 달라 또는
달리기 가르쳐 달라고 요구하면 돈 받고 가르치면
선생의 역할은 끝나는 것이나 같습니다. 그 아이가 수재와 또는
뛰어난 운동 소질 보유한 아이보다 못함은 당연한 결과 입니다.
이런 경우 경제적 또는 결과 중심으로 보면 투자 대비 결과는
제로입니다. 하지만 아마추어는 반려견을 꼭 그렇게 볼수 없음에 같은
일들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시장은 돌아갑니다.
제가 프로와 아마의 경계에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이유는 제가 과거에는 누가
개를 준다면 원하는 견종인 경우 무조건 좋다고 받아서 길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짜로 강아지를 누가 준다하여도 제가 원하는 수준이 아니면
거절합니다. 결국 노력과 지출만 일어나고 후회만 하는것이 이제 싫어 졌습니다.
제가 개장사도 아니고 고기값으로 팔기도 곤란하고 보유하기도 곤란한 그런 짓이 이젠
싫어 졌습니다.^^
아마추어로서 개인적으로 쇼독에 매력을 느껴 한 마리 기르고 있습니다.
쇼독으로서 훈련도 잘되면 좋을 텐데...... 훈련혈통의 워킹독에는 못미치겠군요.
아마추어로서 저와 관계가 없는 십만송이 장미보다, 제가 심고 물주고 비바람을 가려주어 키운 한송이의 장미가 더 소중합니다.
답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네. 좋으신 생각입니다.
집에서 한두마리 기르는 반려견을 너무 객관적으로 판단은 무리가 있습니다.
그냥 기르시는 분의 주관적 생각이 절대적입니다.
저도 그렇게 기르고 정성을 드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