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전례주년
가톨릭교회에서는 세상의 달력 외에 교회 고유의 달력이 있다.
예수께서 인류를 구원하신 그 영광과 감사의 역사를 1주년을
주기로 새롭게 기념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만들어진 달력을
전례력(축일표)이라고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구원신비 전체를 구세사의 순서대로 나누고
거듭 되풀이하여 기념하는 것이다. 즉 약속된 구세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시기부터 교회의 새해가 시작되는데 그리스도의
탄생에서 수난, 부활과 승천까지의 일생을 거쳐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 친히 살아 활동하시는 시기로 이어지고
이러한 고유한 특성을 지닌 시기 외에 예수님의 공생활의 모습을
주로 묵상하는 연중시기와 연중의 마지막 주일인 ‘그리스도 왕
대축일’을 끝으로 전례력이 완성된다.
특히 대축일 가운데 대축일인 예수 부활 대축일을 중심으로 연중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신비 전체를 펼쳐 나가는데 우리 신앙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주간마다 주님의 날(주일)이라 부르는
일요일에 기념하는 것과 뿐만 아니라 천주의 모친 성 마리아를 각별한
사랑으로 공경하고 순교자들과 성인 성녀들을 기념함으로써 신자들의
신심을 돕는 것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