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03월25일(월요일) 해파랑길 10 코스 탐방일정
회비 45,000원 3월11일 송금 완료, 25번 좌석 예약
탐방지 : 해파랑길 10 코스
[해파랑길 10코스는 울산광역시 정자항을 출발하여 경주 나아리 해변까지 이어지는 약 14km의 길이다.
강동 화암 주상절리와 몽돌해변, 경주시 양남면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상절리 특히, 부채꼴 주상절리는 가위 주상절리의 꽃이라 할 만하다. 해변도로와 여인의 눈썹 모양 해변을 끼고 휘돌아나가는 환상적 풍경이 걸어가는 어느 한 순간도 한눈을 팔 겨를이 없을 정도이다.
정자항~(2.8Km)~강동화암주상절리~(3.7Km)~관성해변~(6.0Km)~읍천항벽화마을~(1.2Km)~나아해변
[길이 13.0km, 소요시간 4시간 30분, 난이도 보통]
시점 : 울산광역시 북구 정자동 183-1 (정자천교 조형물 부근)
종점 :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846 (나아해변 슈퍼 건너편)
코스 개요
- 해파랑길의 열번째 코스이자 경주구간으로 울산 북구 정자동과 경주 양남면을 잇는 길
- 정자항에서 출발해 관성해변과 음청항벽화마을을 지나 나아해변에 이르는 구간
- 몽돌해변과 해안 주상절리 등 다양한 지리적 특성과 벽화마을을 지나는 코스
관광 포인트
- 동해안에서 가장 오래된 용암 주상절리로 꽃무늬 횡단면이 화려한 강동화암 주상절리
- 동해바다 전망과 야간 경관조명이 일품인 파도소리길 주상절리 전망대
- 몽돌해변과 송림이 있어 여름 피서철 명소로 손꼽히는 하서해안공원
- 1주일에 한 번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과 마을의 담벼락을 따라 벽화들을 볼 수 있는 읍천항벽화마을
여행자 정보
- 울산시외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도보 250m 이동 고속버스터미널 정류장(월성원자력홍보관 방면)에서 701번 버스이용, 정자 하차
- 경주구간이나 행정구역이 울산에 속한 지점의 경우 코스 문의는 울산 북구청으로 할 것
- 정자항, 정자해변, 강동화암 주상절리, 관성솔밭해변, 하서해안공원, 파도소리길, 읍천항에서 매점과 화장실 이용 가능
- 울산구간과 경주구간의 안내체계가 다르므로 행정구역이 바뀌면 다시 한번 방향을 확인할 것]
탐방코스 : [ 정자항 – 정자항 북방파제등대 - 강동화암주상절리 - 관성해변 – 읍천항 벽화마을 – 하서 해안공원 - 경주 양남 주상절리 - 나아해변 ] (13km/5시간)
일시 : 2024년03월25일(월요일)
탐방코스 및 탐방 구간별 탐방 소요시간 (총 탐방시간 4시간30분 소요)
07:00~11:30 "좋은사람들" 버스로 서울 양재역 12번 출구 전방 국립외교원 앞에서 출발하여 울산 북구 정자1길7 번지에 있는 남정자 경로당으로 이동 (369km) [4시간30분 소요]
11:30~11:40 울산 북구 정자1길7 번지에 있는 남정자 경로당에서 탐방 출발하여 정자항 북방파제등대로 이동
[1991년 8월에 첫 불을 밝힌 정자항 북방파제 등대는 처음에는 빨간색 원통형 모양으로 세워졌으나, 2010년 12월 정자항 북방파제 등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울산시와 해양수산부가 귀신고래 모양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등대는 매일 밤 6초마다 연속으로 2번씩 깜빡이며 동해안을 항해하거나 정자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또 해안 바위 사이로 나타났다가 사람이 다가가면 사라진다는 귀신고래는 예로부터 포경선이 추격하면 신출귀몰하게 사라지는 바다의 신비한 영물로 알려져 있었다.
귀신고래는 한 때 울산 앞바다에 자주 출몰했었는데, 19세기 말 무분별한 남획으로 우리나라 연안에는 1977년 1월 울산에서 관측된 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울산 귀신고래 회유해면(回遊海面)을 천연기념물 제126호로, 귀신고래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11:40~11:45 사진촬영
11:45~12:35 강동화암 주상절리로 이동
[강동화암 주상절리는 신생대 제3기(약 2천만 년 전)에 분출한 현무암 용암이 냉각하면서 열 수축 작용으로 생성된 냉각절리다. 동해가 확장돼 일본이 한반도에서 떨어져 나가던 때이다. 생김새는 돌기둥을 깎아서 장작을 쌓듯 차곡차곡 쌓아 놓은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걸음 뗄 때마다 마음은 비워지고 눈은 더욱 맑아진다. 마을의 이름인 화암(花岩)은 주상체 횡단면이 꽃처럼 생긴 데서 유래했다.]
12:35~12:40 사진촬영
12:40~13:35 관성 해변으로 이동
[관성해변은 솔숲과 모래밭, 자갈이 함께 공존하는 해변으로 갯바위가 어우러진 바다 풍경이 아름답다. 신라 시대에 별을 관측해 시간을 측정하는 첨성대 같은 시설이 있어 관성(觀星)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13:35~13:45 간식 후 휴식
13:45~14:20 읍천항 벽화마을로 이동
[경주 양남면 읍천리의 읍천항. 아담한 항구라 큰 고깃배보다는 작은 고깃배가 많아 외려 정겹다.
낚시인들에게는 고등어, 숭어 낚시 포인트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인데, 관광객들에게는 벽화마을로 익히 알려진 곳이다.
읍천항 벽화마을은 지난 2010년 인근의 월성원자력본부에서 벽화공모전을 열면서 조성되었다.
전국에서 대학생, 작가들이 모여 마을 곳곳에 아이디어 넘치는 벽화를 남겼다. 이후에도 몇 차례 벽화공모전이 더 열려 오래된 그림은 교체되고, 새 벽면에 그림이 추가되기도 했다.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벽화를 찾아 나서는 즐거움도 가져볼 수 있다.
읍천항 벽화마을은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의 출발점이다.
등대, 소공원이 있는 곳으로 향하면 자연스럽게 해안산책로와 이어진다.]
14:20~14:25 사진촬영
14:25~14:35 하서 해안공원으로 이동
[하서해안공원(下西海岸公園) :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에 위치하는 해안공원.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 657-27에 위치한 해안공원으로 하서해수욕장과 접해 있다. 공원의 뒷편으로 소나무숲과 유료로 운영되는 솔밭오토캠핑장이 있으며, 공원 내에는 6.25참전유공자 명예선장비와 인어조각상, 나무로 만들어진 솟대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인근에는 양남주상절리, 읍천벽화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14:35~14:40 사진촬영
14:40~15:15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405-3 번지에 있는 경주 양남 주상절리로 이동
[경주 양남 주상절리는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기울어진 주상절리, 누워 있는 주상절리, 위로 솟은 주상절리, 부채꼴 주상절리 등 다양한 주상절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5:15~15:25 사진촬영
15:25~16:00 경북 경주시 양남면 양남항구길 145 번지에 있는 나아 해변으로 이동하여 탐방 완료
[나아 해변은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자리 잡고 있다. 해변은 몽돌과 모래가 섞여있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특히 소나무 숲에는 무료로 텐트를 설치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캠핑을 즐긴다. 취사는 금지이지만 차크닉과 차박을 즐기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다. 주변에 나산들 공원, 경주 문무대왕릉이 있다.]
[◆ 나아해변
옛날 신라의 동방에 용성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다고 전한다. 용성국의 왕과 왕비가 자식을 얻기 위해 기도했는데 왕비가 임신한 지 7년 만에 알을 낳고 말았다. 일관과 신하들이 상서롭지 못한 징조라고 하자 용성국의 왕은 왕비가 낳은 알을 비단에 싸고 궤에 넣어 바다에 띄워 보냈다. 붉은 용의 보호를 받으며 바다를 떠돌던 궤는 먼저 금관국에 닿았지만 사람들은 반기지 않았다. '인연이 있는 곳에 가서 나라를 세우라.' 금관국 사람들은 기도를 드린 뒤 궤를 다시 바다로 띄워 보냈다. 마지막으로 닿은 곳이 신라의 동쪽 포구 아진포(阿珍浦)였다.
어느 날 아진포에 사는 '아진의선(阿珍義先)'이라는 노파가 포구에서 해초를 거두고 있다가 궤를 발견한다. 궤 주위에는 수많은 까치들이 울며 호위하고 있었다. 기이하게 여긴 노파가 궤를 열어보니 허리에 칼을 찬 사내아이와 보물이 있었다. 아진의선은 아이를 거둬 정성껏 길렀다. 그리고 까치 작(鵲)자에서 새 조(鳥)자를 날려 보내고 석(昔)자를 성으로 삼고, 궤를 열고 알을 깨치고 나왔다 하여 이름을 탈해(脫解)라 하였다 한다. 그 아이가 신라 4대 왕인 석탈해 왕이다.
탈해왕이 건져 올려진 아진포가 지금의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앞바다라고 한다. 아진포라는 이름은 고려시대 이후 사라져 전설적인 지명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다 1985년경 나아리 주민들에 의해 나아천 하구의 홈바위 언덕에서 조선 헌종 때 세운 '석탈해왕탄강유허비각'이 발견됐다. 탈해왕의 사연이 새겨져 있는 비다. 현재 유허비각은 월성원전 남문 앞의 넓은 공원에 자리해 있다.
나아천은 현재의 나산천인 듯하다. 나산천은 봉길리 서쪽의 상라리에서 발원해 나아리 서쪽의 나산리를 지나고 나아리 솔밭 사이를 흘러 바다에 닿는다. 나아해변에서 물길은 잘 가늠되지 않는다. 알에서 태어나 무럭무럭 자란 아이는 왕이 되었고, 그는 재임 시절 철기를 최대한 활용해 태평성대를 구가한 인물로 기록되어 있다. 탈해왕은 철로 농기구를 만들어 농업을 진작하고 철로 병기를 만듦으로써 훗날 삼국통일을 이루는 힘의 바탕을 마련했다고 전해진다. 나아해변에는 '제철왕(製鐵王) 석탈해'를 소개하는 조형물들이 늘어서 있다.
나아리에는 4개의 자연마을이 있었다. 그중 석탈해가 자란 언덕이라는 '장아(長阿)', 작은 고개와 보리밭이 있었다는 포구인 '모포(牟浦)', 소나무가 많았던 마을 '송하(松下)'는 월성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헐리었다. 그리고 신라 석탈해를 거두어들인 곳이라는 '수아(收兒)'만 남았다. 예전에는 '나아천 남쪽 나아리 당수 나무가 있는 지역'으로 구분되었지만 지금은 나아리에 사람의 자취가 있는 모든 땅이 '수아'다.
옛날 나아리 사람들은 대부분 물고기를 잡거나 벼농사를 했다고 한다. 더러는 소와 돼지를 키웠고 계절 따라 감이나 엄나무를 내다 팔며 생활했다고 전해진다. 지금 '수아'에는 원전 건설 이후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리고 주민의 8할 이상이 원자력 관련 종사자이거나 상업에 종사한다. 2천년이 흘러도 이 땅은 여전히 먼 곳의 사람들을 거두어들이는 '수아'다.]
16:00~17:00 식사
17:00~21:40 "좋은사람들" 버스로 경북 경주시 양남면 양남항구길 145 번지에 있는 나아 해변을 출발하여 서울 양재역으로 귀경
(370km) [4시간40분 소요]
해파랑길 10 코스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