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
녹음 짖어가는 내연산
울창한 숲에서는 이름모를
산새들 소리
몽환적인 산속분위기
습도가 높아 스트레스 하늘을
찌른다
덴장사발 우라질레이션쓰...
이런... 십장생...
뭐탈라고 에이팀 와서
개고생 이람
아고고 내팔자야
간만에 타는 산
일단 호흡조절이 안된다
내호흡이지만 요로코롬
내인생의 거대한 장애물이 될지
휴...
그저 숨소리 몰아쉬는 산악인의 구슬땀이 내연산을 적시구나
몇백년은 되었슴 직한
울창한 나무들의 터널을 뚫고 올라가지만
1시간이상의 유월의 후덥지근한 더위와 싸워가며
머리가 닿을만큼의 경사는 산꾼을 금방 지치게 한다
나 이러다 폭탄 되면 어쩌지
중간중간 위로해주는 산대장
덕에 .. 우우...
깔닥고개 다 넘었구먼
바위 하나하나..
봉우리 하나하나 내려다보이는
경치 하나하나 버릴게 없네요...
모든님들 앞서거니 뒤서거니
즐겁게 산행했습다...
중간중간 대대손손 남길 사진도 박아주고...정겹게 둘러앉아
물이며 간식이며 나눠주고
나눠먹고...
모든분들 집문서 땅문서
저당잡혀서 장만해오셨는지
별개별개 다있네요...
에이..과장이 심하다구요??
돈도 안 생기는데 뭐하러
뻥을 치겠슈 ??
그류...안그류??
맨날 풀만 먹고사는 야호는
세상에 반찬이 이리 많은지
육십오년만에 첨 알았네요...
아이고...그동안 헛살았어요...
주거니 받거니...권커니 잣커니..
우리의 뒷풀이는 무르익을대로
익어 가네요
물을 갈망하고 그리움에 지친몸
옥수같은 담소에서 힐링~~
산을 깍고 바위를 깍아 태고의
신비함 드러내는 폭포~~
지칠줄 모르고 쏟아내는
물줄기~
푸르름이 짙어 검게보이는
담소~~
폭포아래로 뚫려있는 터널...
어느 무협지에서 상상하며
그려온 절경 중의
절경을 바로보며 연신 감탄사
캬~~세라~~세라다
햇님도 서산에 뉘엿 뉘엿
기우는 술시
해서 주님을 열심히들
모시는 모습
나무아미타불
도로아미타불
아멘이다
누군가가 남긴 명언
산은 서울대병원보다
훨 나은 종합병원 이라고...
맞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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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모..산행 후기│
포항 내연산 삼지봉&12폭포
야~~호
추천 0
조회 113
24.06.23 18:16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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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벌써 후기를~^^
습도가 높아서 초반에 좀 힘들긴 했지만, 곰탕뷰도 운치있는 숲길도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자주 봬요^^
날개가 달린 에이팀
부럽습니다.
즐산 안산 감사합니다.^^
글을 넘 맛깔라게 잘쓰셨네요..산사모 재주꾼 가끔이라도 뵈요♡
넘넘 고생많았슴돠😍
무신 후기를 시처럼 쓴데~
역쉬 재주꾼이여~^
멋진글솜씨 잘 읽었습니다~
이런 재주가 있는줄은 예전에는 미쳐 몰랐네요~
한바탕 웃고갑니다~~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 좋은 분들과 함께 좋은 추억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오셔서 고생하셧지만 그만큼 보람도 잇엇겟지요^^
글 솜씨가 참말로 야~~~호 입니다
습도높은 함산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