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를 선언한 미국 대원과 지도자들이 6일 짐을 옮기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 미국·영국 대표단 철수 결정
행사 준비보다 ‘관련 예산 따내기’ 골몰 의심
장소 선정부터 대회 전 과정 진상 따져봐야
전북 새만금 야영장에서 진행 중인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결국 국제적 망신을 면치 못했다.
미국 대표단 1500여 명은 어제 대회장을 떠나 경기도 평택의 미군기지로 향했다.
대회 참가국 중 인원이 가장 많은 영국 대표단은 그제부터 순차적으로 퇴영해 수도권 호텔에 짐을 풀었다.
한낮 땡볕과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한 데다 야영장 운영과 시설 관리 부실 등이 겹친 탓이다.
외신들은 이번 대회 참가자들이 폭염 외에도 화장실·식사·숙박 등에서 총체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시달렸다고 보도했다. 대회 준비기간이 6년이나 있었는데 이렇게 준비가 부실했던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세계 13위 경제 대국을 자부하는 대한민국으로선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이번 대회의 유치 과정부터 따져볼 필요가 있다.
2012년 김완주 전북지사는 새만금의 세계 잼버리 유치 신청서를 한국스카우트연맹에 냈다. 앞서 1982년 8월 무주 덕유산국립공원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잼버리를 개최한 경험이 있었다. 자연 그늘이 풍부한 덕유산을 제쳐놓고 한낮 땡볕을 피할 수 없는 새만금을 선택한 것부터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2015년 전북 새만금을 세계 잼버리의 국내 후보지로 선정했다. 새만금 잼버리 유치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주영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맡았었다.
이후 문재인 때인 2017년 8월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새만금을 2023년 잼버리 개최지로 선정했다.
이후 대회의 성공적 개최보다는 새만금 잼버리를 내세워 인프라 관련 ‘예산 따내기’에 골몰했던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대표적인 게 새만금의 동서와 남북 방향 십자형 간선도로(43.6㎞)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남북 도로 1단계는 2017년 말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말 완성했고, 남북 2단계는 2018년 말 착공해 지난달 개통했다. 2015년 11월 착공했던 새만금 동서 도로를 포함한 총사업비는 1조4000억원에 이른다.
새만금 신공항을 둘러싼 경제성 논란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문재인은 2019년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 23개 가운데 새만금 신공항(사업비 8000억원)을 포함시켰다.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신공항은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잼버리 유치 이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국외 견학 명분의 출장을 다녀온 것도 99회에 이른다. 이 중에는 해외 유명 관광지 방문 등 외유성 출장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정부가 임시 국무회의까지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서면서 어수선했던 대회장 분위기도 달라져 가고는 있다.
공동위원장에 장관이 세 명이나 있는데도 그 전에는 왜 현장을 챙기지 않고, 곳곳에 부실이 발생한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일단 대회를 무사히 마무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되 대회 이후 철저한 조사와 책임 규명이 있어야 한다. 시작부터 끝까지 무엇이 문제였고,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진상을 밝힐 필요가 있다.
특히 감사원은 예산 집행 과정에서 과도하고 무용한 인건비 지출이나 낭비, 납품 비리 등은 없었는지 엄정하게 검증해야 한다.
beom****2시간 전
한국은 온통비리로 인해 아파트붕괴 무작정살인 6년동안 준비미흡 양심과 파렴치한 정치인들로인해 후진국나라로 세게에 알려졌다. 이게 나라냐
wuoh****4시간 전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국제행사 유치하지 못하게 해라 능력도 안되면서 일 떠벌려 결국은 나라에 짐 떠맡기는 짓만 되풀이 한다 그리고 지방자치는 그 지역 내의 살림살이를 하는 것이지 이런 국제행사 유치하거나 북한과 마음대로 교류하고 사업 벌리는 건 지방자치단체가 할 일이 아니다
ysb5****6시간 전
장소가 강원도에서 전라도로 바뀌어진 이유부터 시작해라.그리고 예산 집행과정의 정당함도 철저히 파악해서 잘잘못을 따져 민ㆍ형사의 책임도 물어라.
sall****7시간 전
제사보다 제사밥에 관심이 더 많았던 정치인들 때문에 이런 국가적 망신을 가져왔다. 십년공부가 하루 아침에 허사가 되었다.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여ㆍ야ㆍ관ㆍ민등 총력을 다해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고 재발 방지와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 여ㆍ야를 구분말고 부실 책임은 반드시 규명 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혀라! 비 정치인 출신 윤대통령만이 할 수 있고 그 능력을 믿는다!
choe****9시간 전
이것들 삥땅 뜯고, 거짓보고하고, 해외여행, 지돈처럼 마구쓰고 한 동안 신났겠다. 집에 숨겨 놓은것 은 없는지?
ude9****9시간 전
윤석열 정부니까 이정도로 지옥문을 닫았지, 그리고 언론은 그동안 뭐한거여 ? 이런거 미리 감시를 했어야지, 이제와서 양비론질이나 하고 말여. 개버린문가놈이 사고치고 좌 빨놈들이 혈세 빼먹고 똥깐하나 제대로 못만든 지옥의 잼버린이잖여. 그나마 윤통이 휴가인데도 불구하고 지시를 했으니 이정도로 막은거지, 사망자 나왔어봐 전세계가 발칵했을거 아녀? 아마도 좌 빨 놈들은 그러길 바랬을거여, 아녀 ?
topm****14시간 전
도대체 천억 예산 어떤 샥히가 해쳐먹은겨? 그 동안 이룩했던 K 어쩌구 다무너졌다. 앞으로는 국제적 관심을 받는 큰행사는 전라도에서 개최하지 말자. 내돈은 내돈 나라돈도 내돈. 이거 원 챙피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