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잘지내고 있는거지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우리28회 친구들 저물어 가는 가을
모두 다 알차고 보람 있게 마무리 하고 있겠지~~~~~~~~~~~
이제 우리가 국민학교 졸업하고 30여년 만에 멀리 대둔산으로
소풍 갈 날도 5일 후면 가겠네
많은 친구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이지
친구들아!
웬만하면 많이 참여 해서 서로서로 우정을
쌓고 만남의 기쁨을 나누도록 하자
좋은추억 평생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자구나!
우리국민학교 시절에 소풍 가기 며칠전부터 설레었던 마음 기억나?
그때는 김밥 한줄 싸가지고 가는 데도 그렇게 신났잖아!
물론 소풍갈때면 형편이 어려워 빠지는 친구도 있어서 한편으로 가슴아픈 추억도 있지만!.........
나는 그때 제일 부러웠던 애들이 가겟방 하는집 애들하고
부모님이 선생님 이셨던 애들이었던 것 같아
아마 그때 그시절에 대현네 집이 월하리서 가겠방을 했을거야
그때 대현이가 엄청 부럽더라고
지네집 가게하니까 갖고 오고싶은 것은 다 가지고 올수 있었잖아
안그러냐 대현아?
또 명원이하고 진목이는 선생님 자녀들이었잖아
학부모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선생님들께 갖다 드렸잖아
그때는 사이다도 귀한 선물이었던것 같아
하여간에 그때 몇몇 부러웠던 친구들이 있었어
지금 생각하면 추억이지만 그때는 그렇게 사는것이 힘들고 어려웠던
지우고 싶은 일들이 많았지
그렇게 어렵고 힘든 생활속에서도 소풍가는 날이면 마냥 즐거웠던 일들이
생각난다
이제 우리28회 친구들 30여년 만에 소풍을 가는데
당산도 아니고 성인봉도 아니고 함박산도 아니고
대둔산으로 가잖아 !
많이많이 참석해서 진짜 행복한 소풍 가보자구
세상에서 가장 큰 음성으로 한번 포효해 보자구
대둔산 정상에서 벌써부터 이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니!
야~~~~~~~~~~호~~~~~~~~~~~~~~!!!!!!!!!!!!!!
큰함성 질러보고 내려오자구~~~~~~~~~
연봉 초등 28회 화이팅!
첫댓글 친구야~~~
그건 아니란다~
우리집이 그때 조그만 구멍가게는 했었지만 절대 먹고싶은거 맘대로 먹지 못했단다.
울 엄마 .... 지금두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질정도로 엄청 엄하셨거든 ..
소풍때나...운동회때....
구멍가게일로 언제나 엄마는 한번도 학교에 오시질 못하셨고
바쁜가게일 때문에 김밥은 엄두도 못냈단다.
모두들 그랬겠지만 그땐 참 어려운 시절이었지..
친구야!
그래 우리 당산으로 소풍가는 그 기분 ,그 들뜬 마음으로
31일날 대둔산을 올라보자.
사이다한병 가방에 집어넣고~~~
삶은계란은 누가 싸올건지~~~
나두옛기억엔뒤지지않는데 친구?대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