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오늘 올라갈 고향 삼태산 하산길 마을에 다다라서 찍어본 사진 입니다.
육안으로 보는것 보다는 좀 밋밋하게 보이네요
실제로 보는 산은 봉우리가 전체적으로 뽀족하게 보였는데.....
시안과 좀 달리 촬영이 되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CA71D49BCF03AE0)
이곳이 어린시절에 소풍을 갔던 곳 바로 범바위(용바위)골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어상천면의
대표적인 상징이었던 용바위 입니다.
세월의 흐름과 장마비의 영향으로 깊고 험했던 협곡이 많은 토사와 돌 들로 가득채워져 예전의 모습을 볼수는 없었지만
흐릿이 보이는 스레트 지붕의 위쪽으로 아직도 용자욱이 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1CA71D49BCF03CE1)
원두막 처럼 지어놓은 휴식정은 예전에 암자가 있던 자리인데 어디론가 가버렸네요.
천재를 지내는 무속인과 어린시절 논밭이 매말라 흉년이 되고 지속적인 가뭄으로 농수가 부족할때면 동네 어르신들이
이곳에서 깨끗이 목욕을 하고 준비한 제물과 집에서 키우던 짐승(뭘까요.?)을 잡아 피를 용바위에 뿌리면 신선한 도량이
더러워짐을 하늘이 노하여 이후에 비가 내린다는 믿음으로 행하던 전통도 있었던 곳이 랍니다.
아쉬운 소중한 민속문화 자료를 잃은듯 하여 마음이 상했었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CA71D49BCF03FE2)
이제 이곳 용바위골에서 본격적인 삼태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1.4km 라는 이정표를 보고 만만히 생각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경사와 나무로 만들어진 계단은 대구 팔공산을 연상케 하면서도 급격한 경사로 하체 단련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리를 뻗을때는 아주 쭈~욱~~ 길게 뻗어가면서 근력과 적당한 심호흡으로 안정을 찿아가면 산행에 이르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CA71D49BCF04AE6)
산행중 어린시절 자라던 마을을 한눈에 볼수 있었습니다.
그 크던 동네가 왜이리 작아만 보이는지 나이와 현제까지 살아온 자신을 돌이켜 보기에 아주 값진 감상 이었습니다.
자아~~ 한발두발 끝없는 경사길을 거침없이 올라가 봅니다.
끝없어 보이는 경사로을 30여분쯤 올랐나 유년시절 훨춤한 키와 육상을 잘하던
산을 좋아한다는 고향친구 광인이의 호흡을 가다듬으로 세차게 볼어대던 따갑던 바람에 더위를 식힌다고 잠시
주저해 보이는 모습을 보고는 이제 우리도 나이를 먹는구나 또한번 생각을 해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CA71D49BCF041E3)
드디어 정산(삼태산 864.2m 누에머리봉)에 도착합니다.
야호~~~~~~~~!!!!!!
먼저 도착한 고향친구들 선두 그룹으로 정상에 마련된 쉴탁에서 간단한 요기와 정상주를 간단히 한잔
동네 어르신들과 선,후배도 함께 기쁨으로 인사를 하고 덕담을 나누어 봅니다.
출발 싯점에서 함께 출발했던 아들에겐 새차게 불어대던 바람의 상황과 체온유지 방법으로 마지막 정상 400m를 두고
바람피하고 저체온 대응방법을 큰소리로 외쳐가며 주의를 줍니다
감기에 걸릴까 싶어 바람을 막아주는 작은 봉우리에 땀을 식히고 안정을 하도록 권고를 합니다
산을 위험하고 안전이 사고예방이 절실히 필요한 레저로서 작은 산에서 경험과 얻은 지식이 대형사고를 예방할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정상 표지석 앞에 놓인 정상 방명록에는 어상천초등학교 42회 동창회 일동 풍년기원제 기념 삼태산 산행에서... 라고
흔적도 남겨보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CA71D49BCF044E4)
정상에서 잠시 고향에 향수에 젖어본후
159일된 늦동이는 웃음을 잃지않는 깜찍한 아이로 건강하게 자라주길.....
아들 딸들 먼저가신 아버님......
늘 내마음속에 가슴앓이를 해야하는 어머님에 대한 송구스러움.......
지나간 날들에 반성과 제기의 꿈을 고향의 명산에서 다짐을 해보고 ..../ 한컷 찍어 봤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CA71D49BCF047E5)
하산길에서 고향친구 원구 어머님 장례식때 와봤던 친구 어머님의 천상행복을 빌며 묘소앞에서 찍어본 고향의 모습입니다.
정확히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임현1리 마을 전경입니다.
오늘은 간단한 산행일기를 올려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CA71D49BCF04DE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