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까페의 까페지기가 쓴 글입니다.
탈모
목차
1부
모발학 개론
탈모의 종류
탈모의 원인
현재의 탈모치료
2부
탈모 셀프 체크리스트
탈모 예방법
모발에 좋은 식습관
탈모에 대한 상식들
--------------------------------------------------------------------------------------
1부
지금까지는 탈모라고 하면 남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다. 최근 들어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사회다방면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흔해지면서 여자들도 탈모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성 탈모는 자신도 모르게 급격하게 오는 경우가 많아서 제대로 대처하기가 힘들다. 게다가 나이가 들면서 머리숱이 적어지게 되는데, 이는 금방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생활습관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 아니라 평소에도 모발을 잘 관리해야한다. 이 글을 읽고 모발에 대해 알고 자신의 모발을 잘 보살펴주었으면 한다.
모발학 개론
탈모에 대해서 잘 알고 대처하려면 우선 모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아야 한다. 모발학 개록이라는 제목은 거창하지만, 모발의 일반적인 상식에 대해서 알아보자.
한의학에서는 腎(신장: 현대의학의 신장과는 약간 다르다)이 건강하면 모발이 튼튼하다고 하였다. 이는 결국 우리 몸의 정력을 잘 관리하면 모발도 건강하다는 뜻이다.
모발은 머리를 지켜주는 소중한 존재이다. 충격을 흡수하며 보온기능을 하며 모공을 통해 노폐물을 배설한다. 모발의 개수는 대량 10만 가닥 정도 되니 상상이상으로 엄청난 양이다. 모발 하나의 수명은 3-5년 정도 되고, 하루에 50-70개정도 빠진다. 하루에 70개 이상이 빠지고, 심하면 100개 이상이 빠지게 된다면 머리숱이 적어지는 상황이 되는 것이고 이를 탈모라고 한다.
모발은 단백질로 되어있어서 뜨거운 열과 알칼리성을 견뎌내는 힘이 약하다. 또한 답답한 것을 싫어하므로 공기소통이 잘 되어야하며, 피지나 노폐물을 잘 제거해주어야 숨을 쉴 수가 있다. 모발 한 가닥은 50g정도의 힘을 견딜 수 있다. 따라서 머리카락을 자주 잡아당겨주는 생활습관을 하게 되면 모발이 약해지는 것이 당연하다.
모발이 새로 자라라면 중요한 것은 모낭(모발이 들어가 있는 주머니)과 모근(머리카락의 뿌리)가 살아있어야 한다. 간혹 무조건 모발을 나게 해준다는 광고가 있는데 이는 옳지 않다. 탈모가 된 부위에 모낭과 모근이 온전하지 못하다면 모발은 절대 자랄 수 없다.
탈모의 종류
탈모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크게는 유전성 탈모와 후천성 탈모의 두종류로 나뉠수 있다. 탈모의 여러 종류을 아는 것이 탈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탈모의 종류를 알아보자.
1.유전성 탈모증(남성형 탈모증)
유전과 호르몬 때문에 생기는 탈모이다. 남자에게 잘 나타나며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혈관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된다.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한 사람에게 잘 나타나며, 모근이 완전히 위축되고 모공이 막혔을 때는 재생가능성은 없다.
정신적인 긴장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며 청결에 신경 써야 예방할 수 있다.
2.원형탈모증(스트레스성 탈모증)
모근의 기능이 잠시 정지되면서 생기는 탈모증으로, 다른 탈모증과 달리 모공이 온전하므로 회복가능성이 가장 높다. 자율신경의 조화가 깨진 것이 주원인이며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 잘 생긴다. 주변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원인이 된다.
원형탈모증이 있을 때, 주변의 모발을 당겼을 때 빠지면서 통증이 없는 것은 탈모가 확대될 가능성을 나타낸다. 탈모부위의 온도가 다른 부위보다 낮은 편이다.
3.노인성 탈모증
주로 50세가 지나면서 발생하며 모발이 전체적으로 적어지는 것이다. 두피의 혈액순환이 떨어져서 생기는 것으로 두피가 탄력을 잃는다. 원인은 주로 위장의 기능이 저하된 것 때문으로 추측된다. 단백한 식생활을 하고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4.지루성 탈모증
갑자기 비듬이 많아지며 두피에 기름기가 많아지면서 생기는 것이다. 두피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비타민D와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탈모에 좋은 음식은 표고버섯, 멸치, 신선한 과일, 채소 등이 있다.
5.물리적 원인으로 인한 탈모증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면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탈모증이다.
쉽게 말해서 모발의 통풍을 방해거나 너무 덥게하거나 너무 잡아당겨서 생기는 탈모증이다.
모자나 두건을 항상 쓰고다니면 두피의 통풍을 방해하고 노폐물이 잘 쌓이게 된다. 실제로 탈모증이 심한 가수 L군의 경우 탈모로 걱정하면서도 모자나 두건을 자주 쓰고 있다.
머리는 너무 잡아당겨 묶거나 혹사해서 생기기도 한다.
6.출산으로 인한 탈모증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서 생기는 탈모증으로 체력이 다시 회복되면 모발은 재생된다.
다른 탈모와 다르게 앞머리 부근에서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출산전후 항생제나 약물을 과다 복용하였을 때 생기는 경우도 있다.
7.기타
질병으로 인해서 탈모증이 생기기도 한다. 열병이나 성병을 앓았을 때 탈모가 생기는 겨우도 있다. 만약 병으로 인해서 모근이 완전히 파괴된다면 모발은 쉽게 재생되지 않는다.
두피에 피부질환을 앓았을 때도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이외에 당뇨병, 고혈압, 갑상선이상, 영양실조 등의 질병도 탈모를 유발한다. 이러한 질병으로 인한 탈모는 병 자체를 치료하면 자연히 치료된다. 탈모가 있을 때는 이러한 질환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두피에 외상을 입었을 때 상처부위에 탈모가 발생한다.
외상이나 화상, 파열상, 피부화농 등으로 인해생기는데, 모근이 손상되었다면 모발이 다시나지 않는다. 모발이식이나 봉합, 피부이식으로 치료하는 수 밖에 없다.
탈모의 원인
1.유전
탈모에서는 유전의 역할이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다. 유전이라는 것은 호르몬 분비상태와 연관이 있다. 탈모의 유전이라는 것은 호르몬 분비의 유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탈모가 유전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중요한 것은 탈모자체가 유전이 되는 것이 아니므로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 대머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관리를 잘하고 주의한다면 얼마든지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탈모이다.
탈모는 모계 유전이 강하다. 아버지가 탈모일 경우 아들이 탈모일 가능성은 2.1배 높은데 반해서, 어머니가 탈모일 경우 7.5배 높다. 외할아버지는 1.7배, 친할아버지는 1.5배이다.
탈모에 관여하는 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의 역할이 가장 큰데, 모모세포의 단백질 합성을 지연시키고 성장을 방해해서 탈모가 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이외에도 탈모에 관여하는 호르몬은 안드로겐, 에스트로겐, 코디솔, 프로게스테론, 갑상선호르몬, 뇌하수체호르몬이 있다.
백인남자는 62%, 흑인은 25%, 황인은 15%정도의 확률로 대머리가 된다.
2.과도한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일반적으로 교감신경을 흥분시킨다. 호흡이 빨라지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혈압이 상승하고 혈류의 방해를 받게 되어 모발의 영양공급의 지장이 생긴다.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는 교감신경을 흥분시켜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이런 탈모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몸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증상
머리가 무겁고 눈이 피로하고 침침해지는 증상
목과 어깨가 결리는 증상
3.신장기능의 약화
한방에서 말하는 신장기능을 정력이라고도 볼 수 있다. 서양의학의 신장과는 약간 다르다.
신장 및 여러 장기의 기능이 약해지면 모발의 영양공급이 충분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탈모는 체력이 떨어지고 허리나 무릎이 아픈 것을 경험하게 된다.
4.잘못된 식생활습관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탈모가 2배 이상 많으며, 서구화되어가는 우리나라에서 탈모가 증가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서구화된 식습관이 탈모를 증가시킨다.
기름기가 많은 육류위주의 식단, 짜게 먹는 습관, 당분의 지나친 섭취 등이 탈모를 증가시킨다. 여전에는 없던 술, 담배, 커피, 인스턴트식품이나 자극적 음식도 탈모를 증가시키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탈모환자의 경우 식습관 관리를 철저히 해야만 하겠다.
특히 동물성 지방의 과다섭취는 지루성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5.불규칙한 생활습관
밤낮이 뒤바뀌거나 2, 3교대 근무자들에게 탈모가 많다.
밤에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모발에 좋지 않다.
잠을 잘 자면 뇌가 충분히 휴식을 취하므로 몸과 마음의 재충전이 되고, 충분한 호르몬을 분비시켜 인체를 건강하게 한다.
6.파마나 염색, 머리 당기기
파나나 염색은 모발에 자극을 주어 모발과 두피를 약하게 한다.
파나는 모발표면의 구조를 파괴하여 화학약품으로 모발을 고정시키는 것이다.
염색은 과산화수소가 모발의 단백질 층에 손상을 주는 것이다. 파마나 염색에 사용하는 약은 강알칼리성인데 이는 모발에 좋지 않다.
지속적으로 머리를 당겨서 생기는 탈모를 견인성 탈모라고 한다. 파마하는 과정에서도 모발에 손상을 줄 수 있다.
7.영양부족
젊은 여자들의 지나친 다이어트가 때로는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단시간에 많은 살을 빼면 철분, 아연, 단백질, 필수지방산, 비타민 ABD등 영양소의 균형이 깨지면서 모발의 재생을 더디게 만든다. 두피도 영양부족으로 약화될 수 있다.
이러한 영향은 2-3개월 뒤에 나타나므로 당시에는 알수가 없다.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8.약물남용과 각종질병
피임약이나 항앙제, 고혈압약, 스테로이드제, 항응고제, 갑상선 치료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탈모의 위험이 있다. 약은 남용 하지말고 적절하게만 복용하도록 하자.
자궁이나 난소의 문제가 있는 경우, 당뇨병, 갑상선 질환, 심장병, 신장병, 호르몬 관련질환, 부신손상, 아토피 등으로 인해 탈모가 진행되기도 한다.
현재의 탈모치료
1.가발
현재로써 가장 효과가 큰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가발의 성능이 많이 좋아져서 실제모발과 유사하고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어서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하지만 가발은 두피의 공기소통과 온도조절을 방해하여 두피건강에는 좋지 않다. 가발을 써서 탈모를 감추었을지언정, 탈모자체는 더 악화될 여지가 충분하다. 이런 점을 주의하여 가발을 쓸 때는 수시로 통풍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2.모발이식
한때 새로운 치료법으로 각광받았던 치료법이다.
그러나 하나하나 심는데 시간과 노력이 오래 걸리며 가격이 비싸다. 게다가 심는다고 끝나는 일이 아니다. 자연에 비유하면 토양이 건강해야 나무를 심어도 잘 자란다. 마찬가지로 두피가 건강해야 모발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다. 두피의 근원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모발을 심어도 생존률은 낮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크게 권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현실적적인 효과는 가발보다 못하다고 할 수 있다.
3.서양의학의 약물치료
현재 서양의학에서 여러 약물이 개발되었는데, 주로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품이다. 호르몬에 관여하다보니 일회적인 복용으로만은 효과가 크지 않고 계속 복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인체의 호르몬 균형을 깰 위험성이 있으므로 이런 약물치료를 할 때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다음은 미국 FDA의 허가를 받은 탈모전문치료제를 나열한 것이다.
프로페시아: 가장 많이 쓰는 남성형 탈모치료제이다. 주로 정수리 부위의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준다. 3-6개월 복용하면 효과가 나타나며 복용을 멈추면 다시 예전상태로 돌아간다. 여성과 어린이가 사용하면 안되고 성욕감퇴, 성기능 장애등이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
미녹시딜: 초기 탈모를 치료하는 약으로 탈모치료제중 유일하게 여성도 사용가능하다.
원래는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되었는데 탈모 치료제로 거듭났다.
모발이 굵어지고, 머리 팔 다리 등 온몸의 털이 2-4cm자란다.
약을 중단하면 6개월이내에 새로자란 모발이 완전히 빠진다.
프로시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프로페시아와 성분은 같지만 용량이 5배 많다. 의사의 신중한 처방을 필요로 한다.
트리코민: 탈모방지 제품으로 바르는 약과 샴푸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4.여러 가지 보존적 치료
탈모 치료가 워낙 광범위하여 보존적 치료를 한 가지 범주로 분류하였다. 여기에는 각종 샴푸나 건강식품, 마사지나 물리치료 등등이 포함된다. 심지어는 한의학의 약물치료까지도 여기에 포함된다 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관리센터나 병원에서 시술하는 치료법이 워낙 다양하므로 모두 여기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이런 치료 중에 모두에게 확실한 효과를 보장할 수 있는 치료는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리고 강조할 점은 두피를 평소에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디스크 환자 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