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간 친구들이.. 간간히 물어 오는게;;
뭐.. 국은 이제 간 맞춰 얼추 끓이겠다 하고..
볶는것도.. 덜걱덜걱 볶다가 간 보면 대충 하겠는데..
도무지.. 나물무침은.. 쉽게.. 성공을 못하겠다네요.. +_+
알맞게 데치는게;; 힘들다고 합니다. 겁도 난다네요.. ㅡㅡ;;; 저런..
무식하믄 용감하다고;;
그래서.. 전.. 마구마구.. 하는지도 몰라요 ^^
요리에 대해 제대로 배운적이 없으이.. 그저.. 제 손가는대로.. 제 맘대로..
요즘.. 시금치랑 냉이가 참 많이 눈의 띄길래.. 냉큼 집어 왔습니다.
가격도 어찌나 착한지 ㅠㅠ 시금치도 한단데 890원.. 냉이도.. 1000원쯤..
된장찌게에 냉이 넣은거 진짜 좋아합니다. ㅠㅠ
미나리 쑥갓은 싫은데 시금치 냉이는 좋으네요 ^^
시금치 사러 가믄.. 대부분.. 포항초.. 남해초.. 등등.. 이라고 써 있네요 ^^ 보고.. 이뿌리 한 녀석으로..
밑둥 잘라서.. 씻어서 채에 받쳐 놓았습니다.
큰 냄비에.. 물.. 2대접 정도 넉넉하게 붓고.. 팔팔 끓입니다.
이때 소금 좀 넣고 끓이믄.. 색도 안 죽고.. 뭐 이래저래.. 좋다네요 ^^
팔팔 끓으믄.. 시금치.. 몽땅~ 투하!!!
친구는 여기서 제일 불안해 합니다.. ㅡㅡ;;;
투하! 다음에.. 한.. 3초 정도 있다가.. 위 아래를 뒤집어 줍니다.
그리고 또 한 5초 정도 있다가.. 고루고루 섞이게 휘휘~ 저어줍니다.
그리고는.. 건져내서 채에 받칩니다.
(냄비째로 부으면 되구요.. 저는 이 물에 냉이도 데칠꺼라;;; 시금치만 건져냈습니다.)
조금 덜 익은듯 할때 건지세요.. ^^
건지고.. 할때.. 나머지 열로.. 익습니다.
건지자 마자.. 찬물에.. 재빨리~ 샤워 시켜 주시구요..
물을 꼭꼭 짭니다. (너무 익히면.. 이때.. 뭉개져요 ㅠㅠ)
시금치 한팩.. 데쳐 놓으니.. 크게 한줌 밖에 안되죠 ^^
무침기본양념.. 소금+다진마늘+참기름.. 이믄 땡입니다. ^^
들기름도 좋구요.. 기호에 따라;; 달라져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저는.. 소금 1/3 숟가락, 다진마늘 1/3 숟가락, 참기름1/2 숟가락 ^^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 주심 끝!!!
자~ 이번엔 냉이입니다.
냉이는.. 뿌리쪽에.. 흙이 좀 많아서.. 뿌리쪽을 꼼꼼히.. 헹궈 주세요~
아까처럼.. 끓는물에.. 투하!!!
시금치 보단.. 쪼금 더 오래;;; 딱딱한 뿌리가 탱탱;; 하다 싶을때.. 꺼내서
역시.. 헹궈주세요..
미쳐 다듬지 못한 부분은 헹구실때.. 마져.. 걸러내고.. 다듬으시고
역시나.. 냉이도 데쳐내고 보니.. 양이 팍~ 줄었네요 ^^
시금치는.. 밑둥만 잘라서 먹었지만.. 냉이는 좀 크니.. 먹기 좋은 크기로..
따박따박.. 썰어서 무칠께요~
양념은 시금치랑 똑같습니다 ^^
(이외.. 나물무침.. 다.. 똑같습니다. ㅡㅡ;;
재래기 류에서는.. 요상태에서.. 물엿 조금이랑.. 고추가루가 1/2 숟가락 더 들어간다는거 외에;;
고춧가루 대신에.. 고추장도;; 맛나구요 ^^ 식초도 넣으시던데;;
저희집은 식초 잘 안 넣어서요.. ^^)
쨔잔~
향긋한.. 향채소 무침 2종입니다.
닮은듯.. 달라요 ^^
값도 싸고.. 하기도 쉽고.. 몸에도 좋고 ^^
이보다 더 좋을수;;;; 없겠지요?
^^
첫댓글 저도 나물은 다 좋아 하는데 색감이 살아 있는게 맛나겠어여^^ 남자친구한테 엽기토끼님 양갱이랑 아버지 생신상 등등 요리 사진들 보여줬는데 "와~대단하다"구 맛있겠다구 난리더라구요. 괜히 보여줬다 싶은게 ^^;;히히;;
괜히는요 ^^ 돛단배님이 확~ 훨씬 더.. 맛나게 해드려 버리세요~ 끽! 소리도 못하게요 ^^
결혼도 안 한 아가씨가 요리재미에 푹~빠지셨네요...저는 식구들 밥해주기 귀차니즘에 빠졌는데...ㅜㅜ
모.. 저도 귀차니즘 대마왕;;;이라.. ^^ 맨날.. 빨리빨리.. 대충대충.. 후다닥;;;; 이에요 ㅠㅠ ㅋㅋ
시금치는 살짝데쳐서 소금으로만 간 살짝해서 먹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다른게 들어가니 시금치 본연의 맛을 알기가 어려워서....
맞아요~ 재료들은.. 최대한.. 가공 안하고.. 원재료 맛을 살리는게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거 같아요 ^^
이번주말 도전해보겠습니다ㅎ 역사적인날이되길바라면서 불끈 ㅎ 잘보고갑니다 ㅎㅎ
사진 후기 꼭이요 ^^ 불끈 화이팅입니다~
결혼 9년차,원래 요리에 취미없는저에게 젤루 힘든게 나물요리더군요.쉬운듯하지만 간 맞추기 참 힘들어요.울 아들녀석이 좋아하는 시금치도 요즘에서야 맛이나네요.저는 소금대신 간장을 사용하는데 깊은맛이랄까,,,요리는못해도 재료는 신경쓴다는 ㅋ조미료도 안쓰고. 요리 잘하시는분들 부러워요.그래서 요런 맛난 외식업체들 정보를 알수있는 카페를 좋아하지요. 다행이 남편이 요리에 취미가있고 맛나게 잘해줘요.
참,저는 데칠때 타이밍을 잘 못맞춰서 너무 익는바람에 물이 끓으면 아예 불을 꺼버리고 나물 넣어서 한번 뒤집어 꺼냅니다.그렇게하니 좀 덜 익는것같더라구요.
맞아요~ ^^ 너무 익는거 보담은.. 차라리.. 안전빵으로 ^^ 간도.. 짜서 못 먹는거 보담은.. 싱겁게 해서.. 점점.. 간 하는 쪽으로 ^^ 재료도 신경 쓰시고.. 신랑님도.. 음식 잘 해주시고.. 아드님도 있으시고.. >.< 부러워요~
곰때미님은 남편있어 다행이네요. 저도 나물 잘 못하고. 남편도 못해서 시댁 아니면 식당에서만 나물 먹어요 ㅎㅎ 엽기토끼님 대단~~~ 나물 은근히 까다로운데//
ㅎㅎ 그러게요.재료만 사다주면 불고기,주물럭,해물찜,닭도리탕,굴무침,,,,다해준답니다.곧 김치에 도전한다네요 ㅋㅋ 저랑달리 재미있나봐요.
꺄아~~~오랫만에 장에가서 시금치 사러 고고싱해야겠어요~접때 지나가다 할머니가 파시는 시금치 정말 이뻐보여서 살라다 말앗는데 입질이 팍팍와요~
입잘 팍팍~ 파닥파닥~ 성공하믄.. 더 이뿌게.. 올려줘봐 ^^
넌 역시 부지런해.. 난.. 오늘도 김싸서 밥 먹을까봐.. 근데 오늘 수요장터 있는 날인데 마치고 함 가봐?? ㅋㅋ
내 별로 안 부지런한데 ㅋㅋㅋ 아.. 난도 김 싸서 밥 먹고 싶다. ㅠㅠ
잘 무치시네요 ^^
오~ 오늘 꼬리말 긴데요 ^^
시금치 무침...땟갈 죽음이다..ㅠㅠ냉이는 솔직히 저렇게 무쳐먹은적은 없는뎅..향은 좋아^^ 시금치 나 무지 좋아라하는데..울 엄마 요즘 왜 안해줘?
엄마께 좀 여쭤봐 드리까? ^^
내가 물어바따..귀찮데...--;
나는 창작해서 요리를 했는데 지금부턴 이쁜토끼님 방식대로 배워봐야지...고마버요
하하.. 그닥 이뿌지는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