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연장의 길에서... (진부에서 향로봉까지)
지난 2004년 1월2일 지리산에서 홀로 시작한 백두대간은 27일 만인 1월28일에 진부령에서 마치고
군작전 지역인 향로봉 코스는 오르지 못한채 아쉬움으로 끝내야 했습니다.
4년 8개월만에 다시 찿은 진부령은 옛모습 그대로 인채 새벽 찬바람으로 저를 맞이 해줍니다.
향로봉 구간은 군작전 도로를 통해 이어지는 산행길이 재미는 없고 그저, 백두대간길을 연장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기로 했습니다.
9월20일(토) 저녁 늦게 대전에서 산우회 동호인들과 오랜만에 재회를 하고 21일 01시 대전 I. C 를
빠져나와 원주휴게소에서 같은 동호인 1명을 태우고 06:50경 진부령에 도착합니다.
07: 30분 아침식사를 하고 군부대에서 출입허가증을 발급 받아 07:45분 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대전 동호회원들과 함께..
05시 30분경 진부령에 도착.. 차가운 기운이 우리를 맞아줍니다.
4년전 이곳에서 백두대간을 마친곳이구요..
향로봉 오르기전 잠시 포즈를 잡고..
민통선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출입증을 교부 받아야 됩니다.
사전에 부대에 출입허가를 신청해 놓으면 편리합니다.
추모비도 나오구요..
향로봉 가는길에 대피소가 2개가 있습니다.
참호같은 모습입니다.
향로봉까지의 길은 칠섭로에서 향로로까지 2개의 이름이 존재합니다.
이분이 칠섭로의 주인공.. 살신성인의 주인공이랍니다.
향로봉까지 가는길에 유일한 쉼터이죠..
참고로 향로봉까지는 샘터가 없기에 식수를 충분히 준비하셔야 됩니다.
일찍 와봐야 소용없더군요..
저희 일행과 동승했던 산악회원들이 모두와야 출입할 수 있다고 해서 이곳에서 약 30분정도 기다립니다.
안개와 구름으로 조망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멀리, 향로봉을 촬영했는데 희미하게 보이네요
어느정도 인원이 모이자 분대장인 하사관으로부터 간단한 유의사항을 듣습니다.
군사사설을 향해 사진을 찍지마라, 산행길을 이탈하지마라, 취사행위를 하지마라등..
이곳부턴 군인과 함께 등반을 해야합니다
향로봉 헬기장에 도착하면 이런 글귀가 세겨진 돌이 3개가 있습니다.
아마도, 자신의 임기내 이름을 남기고 싶었나봅니다.
향로봉에서 바라본 금강산방향..
날이 좋으면 비로봉이 가까이 있다는데.. 아쉬움만 남는군요
언제 좋은날 오면 이곳에서 다시 무산과 매자봉을 거쳐 금강산 비로봉까지 대간길을 연장하리라 생각하며 아쉬움을 남깁니다.
저혼자 쎌카로 한장..
포즈도 취해보고..
산행을 마치고..
4년전 진부령까지 백두대간 종주 후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던 오래된 숙제를 푼것같아 홀가분하기도 하지만 북녁의 금강산을 지척에두고도 대간길을 갈 수 없다는 현실이 허전함으로 자리합니다.
언제가 좋은날이 오면 금강산을 거쳐 백두산 장군봉까지 꼭! 완주하리라 기대하며 또, 한켠의 아쉬움을 갖은채 미완의 백두대간을 마감합니다.
첫댓글 오잉!! 대간을 27일만에 다녀오셨다구요?? 대단합니다..ㅎㅎ 저는 진부령에서 향로봉까지의 산행이 별 의미가 없다는 선답자의 말을 듣고' 이 구간의 산행을 통일 이후로 미루었는데, 봉순이 오빠님은 다녀 오셨군요. 단체 사진중 오빠 옆에 있는 누이가, 봉순인가요?
아닙니다^^* 산 동호회원입니다.
그럼, 봉순이는 어디 있어요? ㅎㅎ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오랜숙원을 해결해서 가슴한구속이 후련하시겠네요..축하드리고 27일간의대간종주 대단하네요~~
아쉬움보다 그리움만 더 쌓입니다. 두다리 튼튼할때 대간길 이어야 하는데요..
낯설지 않은곳 진부령... 더이상 나갈수 없는곳 까지 다녀오셨네요.왕성한 산행 부러울뿐입니다.대간27일 완주 축하도 드리구요
그곳에서 가깝고도 먼 북녁땅을 바라보며 그리움만 잔뜩 안고 왔습니다. 자유왕래라도 되면 향로봉부터 백두산까지 쭉~~ 이어서 갈텐데.. 좋은날을 기대합니다.
두건 쓴 봉순이오빠 님의 모습을 보니 지리태극 때의 멋진 봉순이오빠님의 기억이 다시 되살아 오르네요. 향로봉까지의 진격을 축하드리며 통일되는 그날 마저 남은 구간 못다이룬 꿈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곧 좋은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ㅋㅋ 제목을 제대로 보지않고 사진보면서 봉순오빠랑 엄청 닮은 사람이 있네 ㅎㅎ 했더니 ....아이고 봉순오빠네요.ㅋ 향로봉산행 지난번에 운해님이 올린 사진이랑 거의 비슷하여 운해님일랑 아시는 분 인가하였네욤~~ㅋ
소소님! 반갑습니다 뵌적은 없었어도 정이 참 많은분이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작년10월에 대간을 마치고 운좋게 11월에 안내산행을 통해 향로봉까지 다녀 왔는데...그림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27일간으 대간이라...쩝입니다.ㅎㅎ즐감하고 갑니다.^^
북녁땅이 개방되면 학교에 휴직계내고 백두산까지 진격하렵니다. 그때 같이 가시죠?
시작하는 부대 정문에서 대간팀이 헤어지던 생각이 납니다. 대구팀과 서울팀이 헤어지던 그때가..... 구경 잘했습니다.
아! 그러시군요^^* 향로봉코스 별의미는 없습니다.. 대간길 연장이라는 것 밖에..
향로봉 사진을 보니 작년에 다녀온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대단하신 봉빠님 활동 또한 대단하십니다. 언젠가 대간길이 쭈욱 이어지는 날..멋지게 이어가시길 기대합니다.^*^
백두대간길 연장산행.. 아쉽겠지만 좋은날이 열리면 나머지 구간 행복한산행으로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 향로봉모습 즐감했습니다.
기왕이라면 백두산까지 라면 좋겠지만, 저도 아직 가보지 못했네요...ㅎ 사진 잘 봤습니다...^^
가보지 못한 진부-향로봉 구간 상세한 사진으로 즐감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지십니다. 내년에 대간 종주산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때 도움을 요청해야 겠습니다. 즐감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4월달에 갈려고 계획도 하고 돈도 산악회에 다 지불하고선 피치못할 사정이 생겨서 취소 한 곳인데 덕분에 마음으로나마 다시한번 다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