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도 실지로 사경을 처음으로 해 봤는데... 추위를 느끼던 몸이 열이나고, 정신이 집중되고, 한자 획 쓰는 순서도 자연히 터득되고, 옥편을 뒤적이면서 쓰는 순서도 찾게되고... 이치도 알게되고... 또 컴퓨터로 글을쓰면 팔이 아픈데 연필로 쓰니까 오히려 팔운동하는 것 같았고... 큰 스님 말씀처럼 정말이었읍니다!!!
꽃은 왜 피는가, 나는 왜 이래 생겼는가?
나는 왜 이 집에 시집 와서 이런 팔자로 사는가?
전부 다 환하게 알게 돼 있어 거기에.
알면 불만이 없는 거야. 알면 불만이 없다고요.
어떤 상황에서도 그 이치를 알면 불만이 없어.
불만이 없으면 됐지 뭐. 불만 없으면 되는 거예요.
세상 사는 데 불만 없으면 되는 거라.
그런데 이게 하루이틀 살고 마는 것이 아니고
이제 계속 인생이라는 게 계속 거듭거듭 반복 하니까
오늘이 있고 내일이 있고 모레가 있고 또 금년이 있고
내년이 있고 글피 있고 계속 그렇다 보니까...
계속 우리는 갈고 닦아야 돼. 그래서 지혜의 눈을 계속 열어 가야 돼.
그래서 사경을 내가 자꾸 권하는 이유가 ...
사경을 하는 것은 열 번 읽는 것보다 한 번 쓰는 게
더 마음 속에 자리 잡아.
더 이제 확실해진다고요.
글자 획도 알게 되고, 글자 뜻도 알게 되고
아 그 속에 담긴 이치도 하다 보면 저절로 알게 돼.
그리고 온 마음이 거기에 집중되지 아니하면 글자 한자 써지지가 안 해.
그런데 읽는 것은 입에 익숙하면 뭐 나모라 다냐다라...
그냥 뭐 아무 뜻도 없이 그냥 읽게 되는 거라.
그래 되면 이제 아무 의미가 없어요 사실은. 그렇게 하는 것은...
마음이 담겨 있지 아니한 독송은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러기 때문에 마음을 제일 많이 담을 수 있는 수행방법이 사경이라.
읽고 외우고 하는 것도 좋아요. 또 경우 따라서 읽고 외우고 해야겠지.
그리고 위인해설도 해야 되겠죠. 가지고 다니기도 해야 되겠지.
그런데 이제 시간이 되면은 시간만 용납하면은...
이거 한 자라도 쓰는 것이 제일 효험이 있다 하는 그런 이겁니다.
(금요법회 법문에서...)
첫댓글 _()()()_
아수라님이요,,
앉을자리 설자리를 구분하시기를...
뭐가 잘 못?
하이고, 言을 잃었시다..
커피나 한잔 드슈.
아무나 선문답 흉내내면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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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