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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탁구가 두번째로 강한 나라는 어디인가?
중국 탁구가 얼마나 강한가는, 굳이 지금까지 개최된 역대 탁구 국제대회의 최종 성적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더라도, 매월 초에 ITTF(국제탁구연맹)에서 발표하는 세계랭킹만 보더라도 바로 알 수가 있습니다. 남자만을 예로 들었을 때, 중국은 7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세계1위에 올라있는 마롱(Ma Long,세계1위)을 포함해 총 7명의 선수들이 세계탑텐에 올라있고, 세계탑파이브에도 무려 4명의 선수들이 올라있습니다.
2011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독일의 티모 볼(Timo Boll,세계5위)이 세계1위에 오른 것을 마지막으로, 넌차이니즈 선수들 중에는 단 한 명의 선수도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고, 2011년 10월부터 이번달까지 1년9개월여 동안, 중국의 마롱, 장지커(Zhang Jike,세계4위), 쉬신(Xu Xin,세계2위) 등이 번갈아가며 세계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2000년대 중반이후로, 국제대회 최종성적이든, 세계랭킹이든지 간에 중국과 여타 나라들을 단순 비교한다는 것은 무의미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면,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 중에, 세계랭킹 50위까지 가장 많은 선수들이 올라있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제 블로그에서는 2010년 1월에도 당시 세계랭킹을 가지고, 세계랭킹 50위권에 올라있는 각국 선수들의 인원수를 합산해 순위를 메겨본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우리나라가 총6명의 선수들이 세계랭킹 50위권에 올라, 각각 5명의 선수들이 세계랭킹 50위권에 오른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11명이 오른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그로부터, 정확하게 3년6개월이 흐른 2013년7월. 그동안 세계랭킹 변동도 많았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 지난해 런던(London) 올림픽을 끝으로 기존의 주력 선수들이 뒤로 물러나는 본격적인 세계교체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과연, 그동안, 국가별로 얼마만큼의 변화가 있었는지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세계랭킹 100위권은 몇 개 대회의 호(好) 성적으로 충분히 진입 가능한 세계랭킹이 때문에, 세계랭킹 50위권을 기준으로 순위를 메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하여, 세계에서 탁구가 두번째로 강한 나라는 어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