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리역을 둘러보고, 보통열차를 이용해서 다시 오타루로 왔습니다...
[사진 559] 제가 탄 열차는 당연히(?) 오타루 종착입니다...
작업원 분께서 앞에 묻은 눈을 제거하고 계시네요..
[사진 560] 오타루역 승강장 앞쪽(쿳챵 방향)으로 옛날 역명판도 놓여져 있더라고요...
[사진 561] 그 앞에는 종도 있는데, 이쪽으로는 열차가 잘 안들어가서 그런지, 이쪽까지는 사람들이 오가지 않더라고요....
[사진 562] 오타루의 관문인 오타루역 입니다..
그리 크지 않은 오타루역 내에는 관광객들로 꽉꽉 찼더라고요.
[사진 563] 저 노란색+검은색 기둥이 없었더라면, 여기가 옛 국철 철길인지 모르고 지나갈 뻔 했네요..^^
여름에는 여기 산책로로도 좋다던데.. 겨울에는 좀 아쉽네요.....
[사진 564] 오타루 운하플라자 입니다...
홋카이도 지역별 기념입장권, 오타루역 것을 사면 이 곳에서 오타루 기념엽서 두 장을 증정하더라고요..
그나저나 지금도 지역별 기념입장권을 판매하고 있을련지요.....
날이 추워서 저 안에서 몸을 좀 녹이다가, 운하로 갔습니다.^^
[사진 565] 오타루운하로 왔습니다..
이 날 일몰시각은 16:45 경이었는데요.. 야경 사진을 찍으려면 앞으로 1시간 조금 안되게 기다려야겠네요....
[사진 566] 오타루 운하쪽으로 있는 노드호텔, 후루카와 료칸 등등 숙박 시설들은
운하측 객실과 그렇지 않은 객실과 가격차이가 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거겠죠?^^;;
[사진 567] 북일본 창고항운회사 건물이네요.. 지금도 유효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쪽에 있는 많은 창고건물들은
지금은 대부분이 레트로한 가게들로 꾸며져 있는것 같더라고요....
[사진 568,569] 반대편 쪽에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아까 찍은 운하플라자 대각선 쪽에 뱃터가 있었는데 그 배가 이 배인가보네요....^^
[사진 570] 오타루의 기온은 정확하게 0도 인데요.
바람이 쎈 지역이라 그런가,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이 때만해도 바람이 많이 불었고요....
[사진 571,572] 일몰시간이 지나니 점점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운하 주변에는 야경을 보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것 같네요....
[사진 573-577] 제대로 된 운하의 야경을 찍고 싶었습니다만,
날도 춥고, 몸도 피곤해서.. 오타루 여행은 일찍 접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삿포로 가서 부탁받은 물건들도 사가야 되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숙소 가도 8시가 넘겠더라고요....
[사진 578] 삿포로로 돌아갈 때는 열차가 아닌, 버스를 이용했는데요.
오타루에서 삿포로 까지는 버스도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더라고요....
소요시간은 삿포로역까지 약 50분~1시간 정도로 전철보다는 느리지만(공항쾌속이 37분인가? 걸리더라고요..)
롱시트일지 크로스시트일지 알 수 없는 열차보다 버스가 쾌적할 것 같고..
또 전철은 승객이 너무 많아서 버스를 타자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버스 타기를 잘 한것 같습니다..
노선은 크게 두가지 인데요.
하나는 미야노자와역 인근으로 빠져서 지하철 토자이센과 비슷하게 가다가 오오도리,삿포로역으로 가는 루트가 하나 있고
다른 하나는 아사부 근처에서 빠져서 지하철 난보쿠센과 비슷하게 가다가 삿포로역,오오도리으로 가는 루트가 있더라고요...
숙소가 오오도리 쪽이라면 버스도 나쁜 선택은 아닐 것 같습니다..(버스는 610엔)
[사진 579] 저는 북대경유 노선(난보쿠센 경유)를 타고 갔는데요. 북대앞까지 50분도 채 안걸렸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진 580-581] 대도시로 가면 빠질 수 없는 곳이 있는데요.. 디즈니스토어 입니다..^^
조카들이 디즈니샵에서 좋아하는것이 워낙 많아서.. 동생한테 주문을 받아서 사오는데요.
큰조카는 특히 저 봉제인형 종류를 아주 좋아해서, 작년에 매제랑 조카 데리고 고베 가서 디즈니샵 투어도 했었네요..ㅋㅋㅋ
저 봉제인형을 쯔무쯔무(썸썸)이라 부르나본데, 저게 종류가 계속 바뀌고 있어서...
갈때마다 없던게 새로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장기 체류할 때는 샵에 가서 허락을 받고 사진을 동생한테 보낸 후, 며칠 까지 고르라고 하고
골라주면 제가 사오는 방식입니다.^^;;
이 날은 이미 동생이 골라놓은거라서, 사진 보고 바로바로 집어오기만 하면 되었죠.^^
[사진 582] 유키마츠리 스스키노구역 쪽은 얼음 조각들로 채워지나봅니다...
다음날이 개막이어서 그런가, 이미 왠만큼 작업이 다 끝났네요...
[사진 583] 호텔 들어와서 씻고 잠옷으로 갈아입었더니 벌써 9시반이네요..;;;;;
저녁은 거의 슈퍼에서 사다가 숙소에서 먹는 타입입니다.^^;;
슈퍼에서 먹고싶은것들과 맥주(발포주도.ㅋㅋㅋㅋ)랑 같이 사와서
방에서 TV보면서 맥주와 함께 홀짝홀짝 하는것이 저는 가장 편하더라고요...
그 사이에 전쟁도 한번 치뤄주고, 돌릴 빨래가 있으면 코인란도리도 이용하고..
다음날 일정과 노선 스케쥴 등을 정리하고
그날 받아온 찌라시나 안내책자들을 캐리어에 넣고 등등 하다보면
방에서도 2시간은 그냥 훌딱 지나가더라고요....
2014년 각역정차 종주 할 적에도, 왠만하면 일몰 전에 호텔에 들어가는것으로 일정을 짰는데,
그렇게 해도 저녁먹고 빨래하고 스케쥴 정리하고 나니, 9시 뉴스까지 보고 잠들었던 날이 대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ㅋㅋㅋㅋ
2월4일 여행은 간단하게 끝냈고요..
내일은 하루종일 유키마츠리에 집중을 하는걸로 짜여 있어서
공공교통을 이용할 일이 없네요..^^;;
다음 편부터는 유키마츠리 위주로 여행기는 이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