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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강이 되어 / 최동일의 문학과 음악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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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아♬외국 스크랩 빌라 로보스 - 브라질풍의 바흐 제5번
최동일 추천 0 조회 218 12.10.13 10:1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Bachianas Brasileiras No.5

for Soprano & Cellos

빌라 로보스 / 브라질풍의 바흐 5번

Heitor VillaLobos 1887 -1959


Aria - Cantilena
Karita Mattila, Soprano
Sir Neville Marriner, Conductor /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Bachianas Brasileiras No.5

I. Aria - Cantilena
II. Danca - Martelo

잘 알려져 있듯이, 브라질 출신의 작곡가 빌라 로보스(Villa Lobos)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하가 즐겨 사용하였던 대위법 등 음악 형식에 담겨진 선율·리듬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모두 9곡의 '브라질 풍의 바하'를 작곡했다. 9곡은 매우 다양한 형태의 연주 형태를 지니고 있는데, 그것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것이다.

1. 관현악곡 (3곡)
2. 8개의 첼로를 위한 곡(1곡)
3. 첼로와 소프라노를 위한 곡(1곡)
4. 피아노 독주곡(1곡)
5.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곡(1곡)
6. 플루트와 바순을 위한 곡(1곡)
7. 현악 합주를 위한 곡, 또는 합창곡(1곡)

형식적으로는 바하의 방법을 택하면서 그 속에 브라질의 민속적 재료와 문화적 체질을 담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바로크 형식이라는 가장 낡은 그릇에 가장 민속적인 소재를 담은 매우 독창적인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신시네티 교향악단을 지휘하고 있는 코보스 역시 브라질 출신인 까닭에 이 작품에 담겨진 브라질의 문화적 토양을 누구보다도 생래적으로 잘 알고 있는 지휘자인 셈이다. 과연 그의 음악은 브라질 냄새로 가득하다. 구석구석에! 감히 흉내내기 어려운 브라질적 감각의 싱코페이션은 물론, 템포 루바토를 적절하게 이용하면서 표현하고 있는 그의 끈적거리면서도 한없이 유연한 브라질적 체취(體臭)가 아주 생생하게 이 음반에 담겨져 있다. 이런 것을 일러서 '원단'이라 했던가?

3관 편성을 기조로 삼으면서 빌라 로보스가 요구한 색소폰, 피아노, 타악기 등이 추가된 신시네티 교향악단의 앙상블도 브라질 특유의 민속적 컬러를 표현하는데 아쉬움이 없다. 오히려 상당한 여유를 느낄 정도다. 과연 그들의 앙상블 수준은 미국의 메이저級임을 실증하는 것이었다. 특히 관 파트의 안정된 연주가 듣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한다.

신시네티 교향악단은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탄생된(1895년), 그래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악단이다. 코보스는 1986년부터 이 악단을 지휘하면서 전례 없는 새 기운을 불어넣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악단의 음반은 토마스 쉬퍼스와 미하엘 길렌의 지휘로 발표된 것에 명반이 많고, 코보스와 녹음한 음반으로는 파야(Falla)의 '삼각모자'와 빌라 로보스의 '돈키호테'가 유명하다. 녹음은 투명성보다는 임장감(臨場感)에 치중한 느낌을 준다. 음질은 스마트하고 풍요한 맛이다. - 글: 곽근수

빌라 로보스, 에이토르 Heitor VillaLobos (1887 -1959)

브라질의 작곡가. 스페인계의 아버지 라울 Raul은 역사학의 권위자였으며 음악에도 조예가 깊어 아들에게 첼로와 클라리넷을 가르쳤다. 1899년 라울이 죽은 뒤에는 어머니 노에미아 Noemia가 그의 음악 교육을 계속했다. 빌라 로보스는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유럽으로부터 들어온 살롱음악을 알게 되었고 동시에 민중음악가들의 음악도 알게 되었다. 그의 가족들은 그를 다른 길로 나가게 하려고 했지만 그는 음악을 계속했고 쇼로스의 악단에 들어가 기타리스트가 되었다.

그는 14세 때부터 작곡하기 시작했다. 클래식 음악의 작곡가들의 작품을 독학으로 공부했던 그는 어려서부터 바흐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레크레이오 극장 오케스트라의 첼로 주자가 되어 오페라, 오페레타, 사르수엘라 등 변화가 많은 레퍼토리를 연주했다. 1905년 브라질 국내 여행 시대가 시작된다. 확실한 본능에 이끌려 원시 인디언의 노래와 바히아 흑인의 리듬, 도시와 지방의 민요 등에서 브라질 음악의 혼을 이해하게 되었다. 바그너와 푸치니의 선율에서, 뱅상 댕디나 후에는 드뷔시, 스트라빈스키 등에게서 영향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음악을 자기 자신 속에 직접 소유하고 있었던 창조자에게 영향이라는 문제는 점차 의미를 잃어 갔다. 빌라 로보스의 작품은 1915년부터 연주되었다. 1917년의 아마조나스와 위라푸루는 그의 창작활동의 여러 단계에서 발전시켜나가는 장르, 즉 아마존적, 원초적 교향시, 그리고 생동하는 리듬과 기량이 넘치는 음의 만화경이라고 할 수 있는 장르를 확립했다.

1916년부터 1920년까지 일련의 5개의 교향곡을 발표했는데 그 중 세 곡은 세계적인 사건들이 주제이다(제3번 전쟁, 제4번 승리, 제5번 평화). 1923년 그는 파리에 갔고, 종종 소란스러운 청중 앞에서 연주된 그의 음악은 적지 않은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예술세계에서의 끝없는 우정을 느끼게 했다. 폴 르 플렘, 르네 뒤메닐과 마찬가지로 플로랑 슈미트도 적절하고 열렬한 평론으로 빌라 로보스의 명성을 확립시키는 데 공헌했다. 브라질에서의 첫 시대의 친구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은 악보의 발행자인 막스 에시크를 소개해 주었다. 브라질 특유의 노래, 어린애의 가족, 야성(野性)의 시 Rudepoema, 아마조나스, 9중주곡, 쇼로스 등이 청중들을 사로잡기 위한 야성적 목록의 일부를 이루었다. 그의 가장 혁신적인 작품인 위대한 많은 쇼로스들은 가장 우수했다. 1930년 브라질로 돌아간 그는 활동을 작곡과 교육으로 나누었다. 음악 예술교육 감독국을 지도하기 위해 리우 데 자네이루에 머물면서 많은 콘서트를 지도하였고 많은 학교에서 음악 교육기관을 조직하는 등 정력적이고 유능한 리더로서 돋보이는 활동을 했다. 그의 연주 프로그램에는 항상 많은 부분이 프랑스 음악을 위해 할애되어 오네게르, 미요, 라벨, 루셀, 슈미트, 프랑크 등의 작품이 브라질에서 초연되었다. 또 합창음악원을 창설하여 스타디움에서 대규모적인 앙상블을 지휘하였으며 1942년에는 4만명의 국민학교 학생이 그의 지휘로 노래를 불렀다.

브라질 민속음악의 보급에 공헌한 피아노곡, 민요, 그리고 합창곡을 모은 실용 첫걸음에 비하여 쇼로스와 마찬가지로 뜻밖의 편성을 한 9곡의 바키아나스 브라질레이아스에는 빌라 로보스의 예술이 보편성으로 향하는 방향이 결집되어 있다. 24년간 중단했던 교향곡의 창작을 1944년에 재개하여 브라질의 산에서 힌트를 얻은 제6번부터 1957년에 작곡한 최후의 제12번까지 이르게 되었다. 1940년부터 남북아메리카 대륙에 걸친 연주여행을 시작하였고 전후에는 활동무대를 브라질, 미국, 유럽, 특히 파리에 두었다. 자신의 작품을 직접 지휘하고 프랑스 국립 방송관현악단과 기억에 남는 콘서트를 했으며 녹음도 했다. 1952년에 브라질의 발견 전곡을 파리 시민을 위해 초연하였고 다른 작품의 초연도 차례로 계속하였다. 서정성과 보편성이 증가한 그의 음악은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의 여러 나라에서 많은 상과 특별대우를 받았다. 말년에는 여러 가지 작품 완성에 힘써 현악4중주곡, 합창곡, 교향시, 교향곡, 오페라 등을 작곡했다. 운명이 20세기 음악에 가장 변화가 많고 가장 풍요한 이 영혼의 흐름을 멈추게 한 것은 그의 작품수가 1000개에 가까워졌을 때였다.

두 여성이 이 작곡가와 일생을 함께 하게 되는데, 1913년에 결혼한 피아니스트 루실리아 기마라에스 Lucilia Guimaraes와 1930년 이후 거의 모든 작품을 헌정받은 아르민다 네베스 달메이다 Arminda Neves d'Almeida이다. 달메이다는 오늘날 그의 성(姓)을 취하고 1960년부터 리우 데 자네이루 교육성, 문화성 관할의 브라질의 여러 관청에 의해 창설된 빌라 로보스 기념관 관장의 자리에 있다.

빌라 로보스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최초의 브라질인 음악가이고, 그의 음악은 브라질의 자연과 인간의 무한한 다양성을 반영하고 있다. 거기에는 남미적이고 유머가 넘치는 묘사와 음색, 리듬, 그리고 조성을 대비시켜 가면서 매우 자유로운 화음으로 끊임없이 악기법을 탐구해가는 매우 고도의 창조성을 엿볼 수 있다. 화성을 붙인 것 이외에는 단 하나의 주제도 민요에서 인용한 사실이 없으며, 그는 그의 모든 감각으로 하나의 개성적인 음악어법에 동화시킨 것을 표현하였다. 민요, 그것은 나입니다-라고 그는 단언했었다. 오케스트라 음악이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지만 그는 항상 자기 자신일 수 있는 재능, 손을 댄 모든 장르에 같은 풍부한 소리를 유지할 수 있는 재능을 지니고 있었다. 그의 음악이 열대 지방의 우울, 무서운 무기력, 숨은 투쟁을 표현할 때에도 음악의 기쁨이 저절로 드라마를 지배하도록 되어 있다. 이 기쁨이란 우주에 대한 범신론적 명상에서 자연스럽게 솟아나는 것이었다.

글출처: http://usoc.snu.ac.kr / 음원출처: 향기로운 삶의쉼터

브라질풍의 바흐 제5번 아리아

Aria from Bachianas Brasileiras No. 5

빌라 로보스(Heitor Villa Lobos, 1887 - 1959)

 

바하음악에 심취한 빌라 로보스는 원색적이고 소박한 브라질 음악을

범세계성을 지닌 바하의 고전 음악적 분위기를 통해 재편하려는 목적으로

1930~45년에 브라질풍의 바하를 썼다.

1500여 곡에 이른 다작 중 가장 잘 알려진 이 작품은 악곡 구성과

악기 편성이 다양하다. 이 중 소프라노 독창과 첼로 합주로 된 제5번은

아리아의 에로틱한 선율미로 인해 가장 인기가 높다.

곡은 전반부의 아리아 (1938년작)와 후반부의 마르텔로 무곡 (1945년작)의

2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아리아는 애정이 충만한 저녁 공간에서
한 조각 투명한 구름 사이로 달이 떠오르는 저녁을 황홀하게 노래하고 있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하지만 제목을 정확히 말하기는 어려운 곡.
소프라노와 8명의 첼리스트를 위한 '브라질풍의 바흐' 제5번 중 '아리아'.
브라질 최고의 작곡가 '에이토르 빌라 로보스' (1887~1959)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곡이다.

"땅거미. 아름답게 꿈꾸는 허공에 투명한 장미빛 구름이 한가롭게 떠있네.
달은 잔잔히 땅거미를 수놓네. 꿈꾸듯 어여쁜 화장을 한 아가씨처럼…"


이 곡을 가리켜 핀란드 음악학자 에로 타라스티는 '블랙 박스'라고 말했다.
분석해 내기 힘든 매력과 치밀한 구성력을 지녔다는 얘기다.

빌라 로보스는 바흐를 '세계 각국의 민요와도 잘 어울리는 풍부하고
깊이있는 음악의 원천'이라고 생각했다. 바흐의 음악은 지구 상의
음악적 토양에 자양분을 제공하는 태양과도 같은 존재라는 것.
1941년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를 첼로 앙상블로 편곡했으며
바흐의 '미사 B단조'의 브라질 초연을 이끌었다.

첼리스트였던 '빌라 로보스'는 아리아에서 첼로 앙상블의 리더는 줄곧
소프라노의 선율을 따라가고 나머지 악기들은 오케스트라 못지않은
다양한 음색을 구사한다.
작곡자는 1947년 이 곡을 소프라노와 기타를 위해 편곡하기도 했다.

 

Kathleen Battle, sop. / Christopher Parkening,  guitar


Roland Dyens, guitar

Victoria Taranova, soprano, performing aria cantilena

from "Bachianas Brasileiras #5", by H.Villa-Lobos

 

Heitor Villa Lobos (1887 - 1959)

Heitor Villa Lobos

 

Heitor Villa-Lobos works with Aldo Parisot on his second cello concerto


중남미에서 출생한 최대의 작곡가로써 브라질에서 명성을 떨친 문인.
역사가이며 아마튜어 음악가였던 부친으로부터 음악을 배웠는데 어린시절
첼로와 클라리넷을 공부하였을 뿐 아니라 피아노를 비롯하여 각종 현악기,
특히 브라질 기타의 연주에 능숙했다. 1887년 3월 5일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출생하여 이미15세 때는 오케스트라의 첼로 주자가 되었다. 1905년 부터
민요 채집을 시작하였고 작곡 공부도 했으며 1907년 내셔널 콘서바토리
음악원에서 본격적인 학문을 훈련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사적으로
그 연구를 계속했다.

 

빌라 로보스는 담배, 당구, 영화를 사랑했고 평생을 정신적 지주 바흐와 함께

살다간 음악가이다. 결국 9편의 브라질 풍의 바흐라는 걸작을 남겼지만
오히려 남미의 정서를 기조로한 새로운 전통의 창시자라는 평을 받는다.
브라질 어느 음악가의 평론이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빌라 로보스가 쓴

음악은 클래식 음악이 아니다. 그 것은 우리들의 음악, 브라질의 음악,

라틴 아메리카의 새로운 음악인 것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오페라 [Izaht]1912, 희가극 [말라자르테]1922,
교향곡 11곡, 교향시 "아마존 유역", "브라질풍의 바하", 14곡의 쵸로스,
기타를 위한 12개의 연습곡, 기타를 위한 5개의 전주곡,
기타협주곡 (Rio.1951), 가곡 "브라질의 세레나데" 등 다수가 있다.

 

영화 "팔월의 크리스마스" OST 

 

영화 '팔월의 크리스마스'. 소설가 허수정의 원작을 허진호 감독이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데뷔한 허진호 감독은 몇몇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남녀 주인공인 심은하, 한석규도 각각 주연상을 수상했는데 무척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으며

일본에서는 이 영화를 리메이크해서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이 영화에 사용된 음악은 빌라 로보스의 “브라질 풍의바흐 5번 아리아”이다.

 

줄거리

서울 변두리에서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삼십대 중반의 정원(한석규)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상태이지만 모든 것을 받아들인 그의 일상은 지극히 담담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생기발랄한 주차단속원 다림(심은하)을 만난 후 그는 미묘한 감정의 동요를 느낀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사진관 앞을 지나며 단속한 차량의 사진을 맡기는 다림. 여름날 한낮의 더위에 지친 모습으로 들어서서 주차 단속 중에 있었던 불쾌한 일들을 털어놓기도 하는 그녀가 정원은 마냥 예쁘기만 하다.


그러나 하루하루 죽음에 다가서고 있는 정원은 이제 막 삶을 시작하는 스무 살 초반의 그녀와 긴 얘기를 엮어갈 수 없음을 알고 있기에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 못한다. 결국 정원은 아름다운 추억을 지닌 채 조용히 눈을 감고 사진관에는 예쁜 미소를 짓고 있는 다림의 사진만이 남는다.

 

Heitor Villa Lobos (1887 - 1959)

중남미에서 출생한 최대의 작곡가로써 브라질에서 명성을 떨친 문인. 역사가이며 아마튜어 음악가였던 부친으로부터 음악을 배웠는데 어린 시절 첼로와 클라리넷을 공부하였을 뿐 아니라 피아노를 비롯하여 각종 현악기, 특히 브라질 기타의 연주에 능숙했다.1887년 3월 5일 리오데지네이로에서 출생하여 이미15세 때는 오케스트라의 첼로 주자가 되었다. 1905년 부터 민요 채집을 시작하였고 작곡 공부도 했으며 1907년 내셔널 콘서바토리 음악원에서 본격적인 학문을 훈련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사적으로 그 연구를 계속했다. 1912년 스스로 네번째의 가장 대규모적인 브라질 대륙 깊숙한지방의 풍속과 음악의 조사를 착수하여 브라질 음악의 특이한 성격을 깨닫고 1915년 이후 작품에 강한 향토적 개성을 발휘하게 되었다. 그는 기타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서 기타 반주를 즉석에서 즉흥적으로 할 수 있는가를 지방 민요 가수들로 부터 배웠다. 그러므로 그가 나중에 첼로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기타를 위한 수 많은 작품을 작곡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는 그것들을 콘서바토리에서 배웠었다. 10대(代) 시절부터 기타를 들고 거리의 방랑 음악가들과 함께 어울리기도 했던 적이 있는 그는 동부 브라질을 답사한 이후 20대(代)부터 모든 분야에 걸쳐 작품을 열심히 발표하기 시작하여 브라질 악계의 주목을 끌었다. 1923년 36세때 처음으로 유럽에 건너가 파리에서 유학. 런던, 빈, 베를린 등 구미각지(歐美各地)를 돌며 활동(자작지휘등)을 계속하였는데 브라질 시절 못지 않게 그의 명성은 각국에 알려졌다. 한편 그는 조국의 음악 환경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있는 힘을 기울여 "빌라 로보스 관현악단"의 창립과 브라질에 있어서 바하의 대작 초연 등 각지의 관현악단 합창단의 지휘자로 있었으며 학교용의 민요 수집을 완성했다. 해가 거듭함에 따라 그는 국제적 존재가 되어서 브라질 뿐만 아니라 신대륙 음악 수준을 높힌 작곡가로서 우러러 보게 되었다. 빌라 로보스는 평범하지 않은 다산(多産)의 작곡가였다. 그의 작곡의 수는 넘버링의 방식여하에 따라서 800편에서 2000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의 가장 개인적인 혁신은 악기의 앙상블에 의해서 주로 야외에서 연주되어지고 브라질과 인디안의 민속음악의 요소들을 넣은 갖가지로 얻어진 소품들을 쵸로의 예술적 음악의 영역속에 소개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 자신의 작품들은 바하로부터 인상파에 걸친 유럽음악의 기교와 브라질 민속음악의 요소와의 융해로 특징지워진다. 기타곡은 그의 위대한 작품 리스트 중에서는 미미하게 보이나 언제나 유닉크한 미(美)를 높여 현대 기타음악의 귀중한 레파트와로써 애주되고 있는 것이다. 그의 기타곡중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1908~1912년에 지은 "Suite populaire bresilienne"와 1920년의 Choro no.1, 1929년 파리에서 작곡한 "12 Etudes"라는 작품, 1940년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쓴 "5 Preludes"로써 이 작품들은 연주자로부터 최고 수준의 기교적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의 다른 작곡가에 비하여 기타의 성능을 독특하게 살려서 연주자와 청취자 양편에게 모두 풍부한 음악적 아름다움을 마련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와 친교가 깊은 탁월한 연주가 세고비아는 연습곡집을 스카를랏티와 쇼팽의 그 것과 비교하면서 양손의 연주기법을 발전시키기 위해 정말 중요하고 또한 연주곡으로서도 지속적인 심미적 가치가 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보내온 빌라 로보스의 기타를 위한 협주곡의 초연에도 힘썼다고 한다. 그의 작품은 폰세의 여성적 작품에 대조되는 남성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 항상 굵은 선과 가냘픈 두개의 선이 조직되어서 열정과 감미로움을 주는 그의 곡상은 엄밀한 규칙이라기보다는 즉홍적인 남미의 리듬과 함께 그의 작품의 특징을 이루고 있다. 또한 2개의 조성으로 한개의 작품이 짜여지거나 남성적인 면과 여성적인 면을 교차시키는 3부 형식과 같은 곡을 보여주고 있다. 전주곡 다섯개는 개개의 특성이 뚜렷한 곡이고 그 표현하는 기법이 다양해서 그 어떤 기타곡과도 전혀 다른 인상을 받게 되는 곡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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