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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표 따라 걷기 (광인 산행자료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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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 산행기 스크랩 전남 곡성군 동악산 산행(섬진강 조망~암릉산행)
홍마 추천 0 조회 43 09.11.24 01:1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1. 산행일시 : 2009. 11. 21. 10:30 ~ 16:30(6시간)

2. 산행코스 : 창계교(사수골입구매표소) ~ 사수폭포지나갈림길 ~ 안부 ~ 암릉 ~ 청계동,동악산갈림길 ~ 동악산(북봉) ~ 동악산,사수골,형제졸갈림길 ~ 배넘이재 ~ 대장봉(형제봉중동생봉우리) ~ 성출봉(형제봉중 형님바위) ~ 부채바위 ~ 길상암터(도림사), 애기암봉 갈림길 ~ 애기암봉(이정표가 거의 없음) ~ 배넘이재하산길과 만남길 ~ 도림사 ~ 주차장

3. 산행거리 : 약 14km

4. 산의 특징 및 개요

"20리 계곡 흐르는 쪽빛... 신숭겸, 양대박, 고경명의 고향" "동중의 산 빛이 푸르게 강에 담기어 강 또한 푸르러 쪽 물을 들인 것 같고, 동중의 긴 골짜기가 협착해서 강에 닿으니 강 역시 협착해 작은 시내와 같더라" 청계동 계곡의 풍경을 시로 표현한 내용이다. 곡성읍과 입면 사이로 동악산이 크나큰 용처럼 달려오다 강줄기를 만나 멈춘 곳에 자리한 청계동 계곡은 지난 98년 곡성 신기에서 입면 제월까지 도로가 개설되기 전까지는 인적이 드문 별다른 세상, 바로 무릉도원이었다. 북방골, 사수골, 밤절골 등 향토색이 물씬 풍기는 이름을 가진 골짜기가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폭포를 만들어내고, 우거진 송림이 계곡을 따라 마치 도열하듯 서 있는 청계동 계곡은 동악산 정상에서 20리나 내달음치고 있다. 아름다운 수석과 수려한 송림으로 유명하지만 역사를 들춰보면 청계동은 수많은 의병들이 숨져간 싸움터였다.

임진왜란 당시 왜적의 침략에 맞서 청계동을 근거지로 분연히 떨쳐 일어난 의병장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양대박 의병장이다. 양 의병장은 중종 30년(1544)에 남원 양의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불의를 보면 결코 참지 않았지만 아랫사람에게는 늘 너그러운 성품을 가진 호탕한 사람이었다. 그가 오룡마라는 준마를 타고 가보인 명검을 휘두르며 무예를 익히는 모습은 당시 백성들이 보기에도 큰 볼거리였던 듯하다.

백성들의 인심을 얻은 양 의병장은 청계동에 들어와 광활한 전답을 확보하고 9정 14사의 소왕국을 건설한다. 스스로를 청계산인이라 지칭하고 김상헌, 정철, 고경명, 김장생 등과 교우하면서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던 그를 역사는 가만두지 않았다. 임진왜란이 터진 것이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왜적을 무찌르고 나라를 지키겠다는 의병들이 일어서자 양대박 의병장도 고경명, 유팽로와 합세하여 이곳에서 의병을 일으킨다. 그는 모든 가산을 군량미로 내놓고 3천여명의 의병을 모아 왜적과 전투를 벌인다. 그는 이곳 청계동에서 왜적 1천여명을 무찌르는 대승을 거둔다.

세월 속으로 사라져버린 의병들의 함성을 지금은 비록 들을 수가 없지만 청계동에 손을 담그고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흐르는 물 속에서 그날의 함성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곡성 동악산(735m)은 독특한 산세와 함께 지리산 조망 산행지로 이름난 산들이다. 동악산은 섬진강을 끌어안을 듯 넉넉한 형상으로 솟아 있다. 섬진강이 동악산과 인근 고리봉을 가르고 이 두 산 사이의 에  7km 구간 골짜기를 솔곡이라고 불린다. 솔곡에는 8개 명소가 있다. 우암탄, 청계상류, 자만연, 석탄, 청계중류, 청계하류, 임석탄 등이다.동악산(745m)은 깊지 않게 느껴지지만 파고들면 겹산이자 장산으로서의 산세를 지니고 있는 산이다. 산줄기 곳곳에 기암괴봉을 업고 골짜기는 빼어난 기암절벽과 암반으로 이루어져 육산과 골산의 산수미를 간직한 곡성의 진산으로서  섬진강 너머로 길게 뻗은 지리산 주능선을 한눈에 볼수있는 전망대 역활을 한다.

 
 동악산은 하늘에서 풍류가 울리는 산이라 의미를 가진 산으로 도림사를 창건한 원효와 관련된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원효대사가 성출봉(형제봉의 원명) 아래에 길상암을 짓고 청류동 남쪽 원효골에서 강도하며 지내던 어느 날 꿈에 성출봉에서 그를 굽어보는 부처님과 16나한의 모습을 보자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성출봉으로 올라가 보았더니 한 척 남짓한 아라한석상이 솟아나서 원효는 열일곱 차례에 걸쳐 성출봉을 오르내리며 아라한 석상을 모셔놓아는데 육시에 천상의 음악이 온 산에 울려퍼졌다는 것이다. 지금 도림사 응진전에 봉안돼 있는 아라한상이 산명의 유래와 관련있는 그 당시의 아라한상이라 전해지고 있다.
도림사는 지방 문화재 자료 22호로 도림사란 이름은 도선국사,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 도인이 많이 모여 들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신라 무열왕 7년인 660년에 원효대사가 사불산 화엄사로부터 이주하여 지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웅진당, 지장전, 칠성각, 요사채 등이 있고 절 입구에는 허백련 화백이 쓴 '오도문' 이라는 현판이 있다

 

<동악산 소개>

 

남원의 고리봉과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솟아오른 곡성의 동악산(動樂山)은 깊지 않게 느껴지지만 파고들면 들수록 겹산이 자장산 으로서의 산세를 지니고 있는 산 이다. 산줄기 곳곳에 기암괴봉을 얹고 골짜기는 빼어난 기암절벽과 암반으로 이루어져 육산과 골산의 산수미를 겸비한 곡성의 진산으로 곡성의 지리산 조망대로 손꼽힌다.


 성인이 탄생할때마다 진동하거나 하늘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서 움직일동(動),풍류악(樂)을 쓰는 동악산은 최고봉인 성출봉(聖出峰,일명형제봉) 아래에 원효대사가 길상암을 짓고 원효골에서 도를닦고 있을 때 열여섯 아라한들이 그를 굽어보는 꿈을꾸고 성출봉에 올랐더니 아라한 석상들이 솟아있어 길상암에 모시자 육시만되면 하늘에서 음악이 울려퍼졌다고 전한다. 그래서 풍류를 뜻하는 '악' 이라는 글자가 '동악산'의 이름에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전해진다.


 특히,삼남제일의 암반계류로 추앙받는 청류동계곡(일명:도림사계곡)은 곡성의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경치가 뛰어나다. 옛날부터 도림사 계곡을 두고 ‘수석(水石)의 경(景)이 삼남의 으뜸’이라고 했을 정도로 계곡 자체가 지방기념물 101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계곡을 따라 등산로가 잘 닦여 있다. 구름다리도 놓여 있는 등산로는 형제봉으로 이어진다. 정상 부근에는 높이 4미터에 넓이 30평에 달하는 전망 좋은 신선바위가 있다.


 동악산은 또 천년고찰인 도림사가 유명하다. 계곡중간에 있는 도림사는 신라 무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도선국사가 중창한 절이라 한다. 명성에 비해 절의 규모는 작지만 단아한 정취는 주변계곡의 아름다움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산세는 청류동계곡을 중심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북쪽의 정상과 남쪽의 형제봉(750m)군이다. 정상은 형제봉보다 조금 낮지만 암봉으로 치솟은 능선이 매력적이다. 정상과 마주보고 있는 형제봉은 동악산의 최고봉 답게 주변 조망이 압권이다. 동악산 최고의 암릉코스인 부채바위 능선이 발 아래로 뾰족하고 최악산을 거쳐 남쪽으로 이어진 능선이 물결처럼 아련하게 보인다. 산행은 동악의 양대 봉우리를 죄다 둘러보는 것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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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735m. 660년(신라 무열왕 7) 원효가 도림사(道林寺)와 길상암(吉祥庵)을 세울 때 하늘의 풍악에 산이 춤췄다고 하여 동악산이라 한다. 도선이 876년(신라 헌강왕 2) 중건한 이 절에는 이름처럼 휴정·유정 등 도인들이 모여 숲을 이루었고, 지환(知還)이 3창한 뒤 조선 말기에 4창하였다.


수석 절경이 삼남 제일이라는 청류동(淸流洞)은 도림구곡(九曲), 청류구곡으로 불린다. 제1은 쇄연문(鎖烟門), 제2는 낙악대(樂樂臺), 길상사청계동 갈림길에 9곡 별유비인간(別有非人間)이 있다. 임진왜란양대박(梁大樸:1544∼1592)과 병자호란의 김감(金鑑:1566∼1641) 의병장이 활약한 별천지 무릉도원, 천혜의 요새로 4km에 걸쳐 있는 폭포·소·담이 굽이치는 반석들이 지방기념물 제101호이다.


허백련(許百鍊)이 현판을 쓴 도림사 오도문(悟道門)에서 계곡을 향하면 갈랫길이다. 오른쪽은 시인 묵객들이 노닐던 단심대, 배넘어재와 동악산 쪽이고 왼쪽은 형제봉과 길상암 쪽이다. 배넘어재 넘어 가파른 암봉 서봉을 지나 왼쪽 형제봉(730m:옛이름 聖出峰)까지는 산나물·산꽃이 깔린 전망 좋고 평탄한 능선길이다.


헬기장 지나 자일 잡고 암반 코스를 나오면 형제봉, 하늘로 치솟아 춤추는 듯한 동악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왼쪽으로 돌면 암봉길이 미끄러운 하산길이다. 철 계단과 자일을 타고 오른쪽 숲으로 내려와 딱따구리 소리와 물소리 들으며 조릿대 숲과 길상암터를 지나 4시간이면 도림사로 돌아온다. 직등하는 원점회귀 코스는 4시간이 걸리며, 형제봉∼동악산 종주는 7시간이면 충분하다.


주봉에 서면 북동쪽 산줄기가 섬진강까지 뻗어나간 북쪽 사면과 뒤로 솟은 고리봉·삿갓봉·문덕봉이 보인다. 전라선이 섬진강 연안을 따라 달리며, 소백산맥과 마이산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곡성군 압록에서 보성강과 만나 압록유원지를 이룬다. 호남고속도로가 남으로 삼기면을 지나며 도림사 입구까지는 3.5km이다.


도림사계곡(지방기념물 101), 도림사(문화재자료 22), 도림사 괘불(전남유형문화재 119)이 있다. <네이버백과사전에서 발췌>

 

5. 산행소감 및 평가

  - 이번 산행코스는 섬진강 조망과 암릉산행을 모두 맛보기 위한 산행코스로 잡았음

    (일반 산악회에서는 주로 도림사 ~ 신선바위 ~ 동석산 ~ 형제봉 ~ 길상암터 ~ 도림사의 원점회귀 산행코스를 일반적으로 잡음)

  - 크게 알려지지 않은 코스로서 알려지게되면 많은 산악회에서 이 코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됨

  - 사수골에서 동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조망은 섬진강 맞은편의 고리봉의 하려한 암릉미와 함께 최고의 조망을 선사하였음

  - 형제봉(성출봉)에서 이어지는 부채바위, 애기암봉 코스는 암릉산행의 또 다른 묘미를 보여주었음

  - 애기암봉의 등산로는 거의 이용객이 적은 관계로 크게 뚜렷하지는 않았으며, 청류동계곡으로 내려서는 하산길은 등산로가 희미하여 길찾기 주의를 필요로 함

  - 조금 더 긴 코스를 이용하려면 고리봉을 포함하여 마장봉 ~ 동악산(배넘이재) ~ 형제봉 ~ 도림사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외곽 마루금 종주코스를 이용하면 좋을 듯함

 

 

 

산행개념도(인터넷 카페방에서 빌려옴)

 

사수암골 입구의 동악산 산행 안내도(청계교앞)

 

 

청계동과 박장군의 유래비(사수골)

 

 

 

사수골에서 동악산 가는길 바로전의 사수폭포앞

 

 

 

사수암골에서 첫 안부 봉우리전의 계단길

 

 

 

암릉길에서 바라본 환상적인 섬진강 조망

 

 

 

 

 

 

섬진강과 건너편의 고리봉 정상 마루금

 

 

 

아기자기한 암릉길은 계속되고 간간하게 전날 내린 눈길을 걷는 재미가 동심으로 돌아가게 한다.

 

 

 

청계동계곡(촛대봉) 갈림길 삼거리

 

 

 

동악산정상(동석산 북봉) 가는 길

 

 

 

정상 돌탑위의 풍경

 

 

동악산 정상표지석과 함께... (정상표지석의 남북방향 표시가 완전 잘못되어 있으니 유의하시길..)

 

 

정상에서 바라본 동악산 서봉(대장봉)과 동봉(성출봉)의 조망

 

 

정상에서 바라본 도림사와 청류동 계곡 전경

 

 

 

 

 

동악산 서봉(대장봉)의 이정표(서봉을 제외하고 곧바로 성출봉(형제봉)으로 가는 우회구간이 있다. 

 

 

 

동악산 서봉이라 하기도 함.

 

 

 

동봉 가는길에서 바라본 애기암봉과 동석산 북봉 정상 조망

 

 

 

 

 

형제봉 동봉(성출봉) 표지기앞에서...

 

 

 

 

 

 

성출봉에서 바라본 애기암봉을 배경으로...

 

 

 

부채바위(지도상에는 부처바위로 소개되어 있다)

 

 

 

부채바위 꼭대기에서...

 

 

애기암봉을 지나오며 뒤돌아본 애기암봉 전경

 

 

 

 

 

 

애기암봉에서 바라본 배넘이재가는길의 조망

 

 

 

산그림자의 절묘한 조화 - 그림자 부분이 선명하다.

 

 

 

동악산 정상(북봉)과 산그림자 풍경

 

 

 

 

 

애기암봉에서 청류동 계곡으로 내려서는 산행로는 산꾼이 많이 찾지 않아 등산로가 매우 희미하다. 사진은 배넘이재에서 하산하는 길과 만나며 지나는 구름다리 전경

 

 

 

동악산 북봉 갈림길

 

 

 

수량이 적어 청류동계곡의 진 면목은 볼수 없었지만 깨끗한 1급수로 물빛이 매우 선명하다.

 

 

 

청류동 계곡의 너럭바위에 새겨진 여러 싯귀들.. - 계곡 전체가 지방문화재로 지정될만한 요소가 분명 있었다.

 

 

 

도림사 전경

 

 

 

 

 

단심대에서 바라본 청류동 계곡 풍경

 

 단심대

 

 

 

청류동계곡을 배경으로 한컷 - 약 500미터 지나 주차장에서 하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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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1.24 10:35

    첫댓글 사진과 산행 설명을 잘보고 갑니다.섬진강 조망과 주변 산군 그리고 바위와 게곡이 어우러진 즐거운 산행이네요.

  • 09.11.25 09:46

    얼어붙은 저 철계단 내려오면 절벽이 발밑으로 바로 보이니 무서버서 혼났슴돠...게다가 겨울비까지 홀딱 맞고...곡성에도 복수혈전하러 가야되는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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