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고민하다 처음글을 올립니다
2004년 6월 중국 신용위기에 현물로 5년 벌어온것을 3개월만에 깡통차고 결심했습니다 . 종합이 내려도 벌수있는 파생을 하자라고
종합지수 맞추는것은 자신있다라고 생각하면서~~~ 최악의 선택을한거죠 후~~~~~~
책3권 읽고 2004년 10월 바로 계좌 오픈해서 아파트 담보대출 1억 받아서 씩씩하게 입문했습니다, 아니 지옥문을 열었던 것입니다
더 웃긴것은 500만원을 파생입문 첫날종가에 풋옵션 매수로 오버, 익일 오전에 정리해서 800% 4000만원 원금빼고 3500만원을 벌었죠, 한마디로 쥐약 제대로 먹었습니다.
당시 생각은 기쁘고 감사하다라는 생각보다 건방지게 1818 하면서, 2~3일만 먼저 알았어도 5000만원은 배팅할수 있었을것을
이라고 외치면서 오히려 기분이 몹시 나빴고 ,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지요.
그다음은 여러분이 더잘아시죠!!!
1억3천5백만을 매일 오버 앤 오버로 거래일 22일만에 파생 1차깡통을 찼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결과죠, 당시 옵션의 시간 가치도 정확히 이해를 못하고 오로지 감으로만 오버를 감행했으니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죠. 에구 바보 등신아!!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당시 억울하지도 않았고 공부만 하면 되겠구나 글면 세상의 모든돈이 내것이 될거라 굳게 믿었습니다
한달동안 거의 잠도 안자고 열공 또 열공했습니다 (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죠. ㅋㅋ)
매매툴을 만들자 (2분, 5분봉에, 일목, 파라볼릭,스토,MACD, DMI,등등) 매매원칙을 정립하자. (진입시점 ,청산가격, 손절원칙)
심법(마인드)을 정립하자. (오버금지, 1일5회만 진입, 금주,금연, 운동등)
그리고 다시 아파트 담보대출로 2억 (당시시가 6억, 지금은 9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 에구미쳐)의 군자금을 마련했습니다.
현물5년 , 파생경력 2달정도인 초보가 그 당시에는 왜 그렇게나 자신이 있었던지...........
여러분 그다음 결과도 잘 아시죠!!!2005년 1월 첫 개장일에 시작해서 7월 옵션 만기일에 2차 깡통을 찼습니다.
허무하기는 했으나 운이 없어서 그렇치 원칙만 잘지키고 운이 조금만 도와주면 곧 100억을 벌수있다라는 자기 최면에 빠진거죠
거의 정신병자 수준이었죠,(에구~~똘아이 후~~)
대출이자, 생활비, 카드빛 2000만원 때문에 아파트 6억짜리를 급매로 5억6000만에 처분, 3억 3천 빚갚고 1억으로 전세얻고
아이들(당시 초등학교 아들만2명) 교육비 3000만원을 어머님께 맡기고 1년만 중국 갔다온다고 거짖말을하고 마포에
오피스텔(500/50)을 얻어서 1억의 군자금 가지고 파생 3차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지금생각해도 여기서 멈추었어야 했습니다 - 첫번째 기회-
혹시라도 파생지우님들 중 현위치가 여기라면 최소 1~2년은 파생을 떠나셔야 합니다. 영원히 떠나면 최고의? 선택이고
아니면 반드시 지옥 구경하게 됩니다.
이때 멈추었다면 저는 정말 너무나 많은 선택의 길이 있었고 자식, 친구, 지인들과 행복하게 취미 생활 즐기며 40대의 멋진삶을
보낼수 있엇을 것입니다.
모니터위에 칼 메달아 놓고 원칙을 지키지 못하면 죽는다라고 하면서 3주는 선물 옵션은 마지막 1주만 매매를 했습니다.
2달동안은 정말 운칙을 잘지켜 3000만원을 벌었습니다.
그러나 또 조급증과 욕심, 자만심이 시장의 예측과 무리한 베팅으로 8개월만에 3차깡통을 찼습니다 (후~~우 한숨과 담배연기)
늦었더라도 정말 정말 여기서 멈추었어야 했습니다 . ( 마지막 기회였는데?)
다음글을 이어나가려니 회한과 설움이 북받쳐 비오듯 눈물이 흐릅니다.
애들집 월세로 돌리고 깡통, 가장친한 친구집대출 5천깡통 ,친동생,친척,지인들 사기쳐 깡통 , 이판사판 심정으로
사채돈을 여기저기 1억을 ~~총 3억을 어리부리 버렷습니다 . 인간말종 행동에 모든것을 잃었습니다.
지옥도 그런 지옥은 없습디다,
특히 사채 1억이 죽을수도 없게 만들었습니다. 7부이자에 (700만원)을 매달 갚아야 하니..... 더구나 자식, 형제놓고 협박당하니
저는 미쳐가고 있었습니다,
매일 어떻게 죽어야하나 그러고 있을때 막내 동생이 보증서서 7부사채를 2.5부짜리로 갈아 태워줘서 실낫같은 희망이 생겼습니다
작은 목표가 생겼습니다
한달에 400만원만 벌면서 (사채이자 250만원, 생명보험 납입금 120만원)6개월후 사고사로 죽자. 그래서 사채빚 정리하고
자식들 학비는 책임지고 떠나자라고......
목표는 단순해졌습니다 6개월만 400만원씩 벌면서 버티자.
둘째 동생에게 250만원을 가져와 설악 민박마을로 들어갔습니다. (방세~한달선불 10만원 소지품 속옷3벌,츄리닝2벌 양복1벌,
컴퓨터) 양복 1벌은 왜 가져갔을까요??????
전략을 다시 세웠습니다. ( 최고로 단순하고 간단하게)
1, 옵션은 버린다 (선물로 벌어서 대박욕심에 옵션으로 깡통났기때문에)
2, 선물만 거래한다.(욕심내지않으면 월400만원 이상 벌었던 경험이 많아서)
3, 대여계좌 100만 2계약으로 승부한다,(종자돈이 없어서 - 여러분 죄송~~)
4. 매일 거래하지 않고 주 5일 동안 2계약으로 1포만 번다.(서두르지않는다)
5, 추세든 변곡이든 강하게 상승(하락)하고 첫번째 눌림목에 진입한다
6, 그 어떤 기법도 섞지않는다.(돌파, 상봉,쌍바닥,지지,저항 다 필요없다)
7, 주 5일 동안 2~3번의 기회는 반드시 온다,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이런마음으로 선물만 다시 시작 했습니다 조급증이 없어지고심리가 안정을 ?O으니 여유로운 마음으로 기다릴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하늘님이 아니 주식시장님이 보우하사 (누구시든 무조금 감사) 정말 무서울 정도로 수익이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누적수익의 위력) 6개월후사채이자, 보험료,납부하면서 8천만원을 벌어서 3천만원 빚을갚고 5천만원 2계약으로 새로 시작해서
1년만에 2억7천만원 모든 빛을갚고 5천만원의 군자금이 남았습니다.(2009년 10월19일 ,제인생 최고의날)
18개월만에 3억의 빚을 청산하고 밤새 소리내어 울고 또 울었습니다 18개월동안 월 손실은 없었고 주 손실은 9회
(백만원 미만) 있었습니다.
1, 8억 5천깡통차는데 ~ 30개월
2, 지옥의시간 ~ 12개월
3, 3억 빚 갚는데 18개월
어느덧 60개월이 지났는데 저에게는 영겁의 시간이었습니다. 죽고 싶어도 죽을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저에게 5천만원은 5억이상의 더큰 종자돈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진짜 죽었다가 살아난 아니 죽을수 있는것이 행복이다는것을
알았기에,내 매매원칙을 어길수도 실수할수도 없었습니다.
저의 모니터위에 3줄의 문구가 있습니다
1, 냉철하게 시장을 바라보며 (예측하지않는다)
2, 나는 언제든지 틀릴수 있고 (손절은 당연하다)
3, 작은수익에 늘 감사하자 (대박은없다)
저는 아직도 실패자입니다
40대의 황금같은 소중한 60개월을 허비한 죄가 첫 번째이고
부모형제 자식 친구 지인에게 너무나 큰 고통을 준 죄가 두번째고
부모님이 주신 건강을 해친 죄가 세번째이며
6억 넘는 재산을 지키지 못한 죄가 네번째입니다.
그러나 이제 자신 있습니다 선물 지수가 하루 10포 이상 움직여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작은 수익에 만족하는
파생인이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누적수익의 위력을 알앗기에 트레이드가 매일 벌수 있다는 착각을 버렸습니다
오로지 누적수익이 우상향의 추세만 지킬수 있다면 곧 원금 회복이 될거라 굳게 믿습니다.(대박은 없다)
마지막으로 건방지게 한수 훈수하렵니다
제발 새로운 기법 ?O으려고 시간낭비 하지 마십시요 저역시 왕도의 기법 ?O으려 3년여의 시간을 보냈고 300백만원짜리 리딩 ,
고수?O아 삼천리, 무슨 짖을 안 했겠습니까, 지금와서 생각하니 그 시간이 너무너무 미치게 억울해서 훈수하렵니다.
기법 심법 별거없습니다 파생 1년이상 경험하고 고통받는 파생인은 어떤기법이 나에게 맞는지 그누구보다 자신이 잘알고있습니다
매매일지 3개월만 확인하면 , 다만 절박하다고 무리하고, 빨리가려고 욕심이 앞서다보니 무리한 승부를 합니다 물론 제 주관적
판단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잘난척으로 들릴까 정말 조심 스럽습니다.허나 파생으로 고통받는 분들은 부족하나마 못난
이사람의 조언 명심하십시요!!!! 기법 ?O으려 시간 돈(희망) 멀리 도망갑니다
잠시 진입기법 살펴볼까요
파생 1년이상 그리고 전업투자자 당일 매매자 분들께 감히 질문드립니다.
추세눌림목 스타일 - 고수도 하수도 눌림목 매매스타일은 4틱안으로 비슷하게 진입하지만 장대봉이 (눌림목 반대로)발생하면
어떡하실겁니까?
돌파 매매 스타일 - 반대로 휩소에 걸리면 어떻게 하실겁니까?
변곡(쌍고, 쌍바닥)스타일 - 상승(하락) N 자면 어떻하실겁니까?
300만원 짜리 리딩들을때 20명이 모여서 했는데 같은 스타일은 진입이 놀랍게도 4틱이 차이가 안나더군요
(청산 손절은 백인백색이고요) 그러나 결과는 엄청난 천당과 지옥의 차이지요
휩소에 걸렸을때 웃으면서 인정하고 손절하냐, 아니면 이유를 들어 버틸겄인가? 우리 파생인은 한번의 고집에 망가집니다
누적수익의 (본인 경험상 이길수 있는확율 70%이상 올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위대함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절망에 신음하고 몸부림치는 파생지우님들 ......
저의 부족하고 못난글에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를 갖는계기가 되시길 두손모아 기원 또 기원합니다
p,s 속초 인근에 계신 파생지우님들 주말에 쓴소주나 한잔합시다
첫댓글 . 좋은 말씀 감사 드립니다. 언제나사위님의 성공의 기원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czeep님도 범사 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가슴에 깊이 와닿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추세초종의 전략이 있어서 펌했습니다^^
소중한 경험담... 감사하게 읽었씀다.
님앞에 항시 행운이 따르시기를... ^&^
감사합니다
사위님, 대단하세요. 자신을 극복하시고요. 경험담 감사합니다.^^ 이 글은 선물옵션 토론방으로 옮겨 놓을께요.
제경험이 아니구여 ㅋㅋ
ㅎㅎㅎ 펌 이었군요.
좋은 글 올려 주셨어 감사합니다.사위님~~^^
감사합니나^^
누군가 보우하시긴 했네요. 그리고 시장은 역시 무섭...^^
깡통을 3번은 차봐야 시장의 무서움을 안다고 하던데 아직 저는 한번도 차보지 않아서 걱정입니다.저에게도 언젠가는 까불면 찾아오지 않을까해서요.깡통 항상 잊지않고 마음속에 새기고 있습니다.
글감사 드려요.^^
풀에 향기님께는 그런일이 오지 않을것 같아요. 워낙 손절과 확고한 매매법으로 무장하신 전사라서요.^^
초입님도 소액일때 한번쯤 차보시는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근데 초입님 매매 하시는것보니 가망은 없어보이긴 하네요.제대로 배우시기전에 한번 차보시지 그러셨어요.ㅋㅋ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 심정 그누가 알겠습니까?... 희망은 좋은거같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정말 핵심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