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여의도에서 서울대까지 16분! 개통 앞둔 신림선 경전철

[청명한]

여의도에서 서울대까지 16분! 개통 앞둔 신림선 경전철

시민기자 정향선

발행일 2022.02.17. 14:25

수정일 2022.02.17. 14:46

조회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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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의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신림선 경전철'. 필자는 5월 정식 개통을 앞두고 경전철 시운전에 시민 모니터링단으로 다녀왔다.

여의도와 서울대를 잇는 신림선 경전철이 사업 계획 확정 이래 오랜 기다림을 끝내고 14년 만의 개통을 앞두고 있다. 신림선 경전철은 9호선 샛강역을 시작으로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해 관악산(서울대)역까지 총 7.8 Km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환승역 4개 포함 11개역을 16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의 1호 경전철 우이신설선에 이어 두 번째 경전철인 신림선 개통으로 여의도에서 서울대까지 소요 시간이 기존의 절반으로 단축된다. 3량 1편성의 미니 열차로 운행되는 신림선의 배차 시간은 출퇴근 시 3.5분, 평상시 4~10분 간격이며 하루 최대 13만 명을 수송할 수 있다.

신림선에는 국내 최초로 차세대 무인 운전 시스템인 '한국형 무선 통신 기반 열차 제어 시스템(KRTCS)'이 도입됐다. 기관사 없이 종합관제실에서 차량 출발 및 정지,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개폐 등을 원격으로 조정·제어한다. 또한, 고무타이어를 차륜으로 사용해 진동 및 소음은 줄이면서 안전성, 주행성, 승차감은 높이고, 각 칸마다 앞뒤 2대의 CCTV와 공기 청정기가 설치되어 있다. 전철 내 스크린을 통해 정차역의 외부 모습도 볼 수 있다. 현재 공정률 96%로 정거장 내부 건축 설비 공사와 도로 복구 작업만을 남겨 두고 있다.

신림선이 교통지옥으로 악명 높았던 신림로와 서남권의 교통 취약 지역들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며 주변 지역민들과 상인들의 기대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역에서 멀어 찾기 불편했던 보라매공원 지하에 차량 기지가 들어서고, 공원과 바로 연결되는 보라매공원역과 보라매병원역, 그리고 도림천을 따라 관악산역까지 연결돼 보라매공원과 도림천에 접근하기도 한결 편리해진다. 개통과 함께 새롭게 단장할 보라매공원과 도림천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서남권 교통을 책임질 '신림선 경전철'이 오는 5월 말 경 개통된다. ⓒ정향선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는 신림선 경전철 시운전에 시민 모니터링단으로 참여했다. ⓒ정향선

신림선에는 순수 국내 연구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한국형 무선 통신 기반 열차 제어 시스템(KRTCS)'이 적용된다. 사진은 실시간 운행 정보를 모니터링하는 종합관제동 ⓒ정향선

각 역과 차량 기지까지 모두 완전 자동 무인 운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정향선

승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보라매병원역 ⓒ정향선

승강장에 들어서니 열차 운행 안내판을 볼 수 있다. ⓒ정향선

전철 안은 각 칸마다 앞뒤로 CCTV와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어 안전과 쾌적함을 보장한다. ⓒ정향선

음성 안내와 함께 전철 내 스크린을 통해 정차역의 외부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 준다. ⓒ정향선

차량 안에서 달리고 있는 선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향선

고무 차륜 시스템으로 진동과 소음은 줄이고 안전성, 주행성, 승차감은 높였다. ⓒ정향선

휠체어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정향선

3량 1편성으로 총 12편성이 운행되며, 출퇴근 시간에는 3.5분 간격, 평상시에는 4~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정향선

'한국형 무선 통신 기반 열차 제어 시스템(Korea Train Control System)' 직류 750V 제3궤조 집전식 전차선 ⓒ정향선

신림선 개통으로 서남권 대중교통 사각지대의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향선

역에서 멀어 불편했던 보라매공원 지하에 차량 기지가 들어서고 보라매공원역, 보라매병원역이 들어서 접근이 용이해진다. ⓒ정향선

신림선 개통과 함께 새롭게 단장할 보라매공원도 기대된다. ⓒ정향선

신림역에서 관악산역까지의 구간은 도림천을 따라 달린다. ⓒ정향선

별빛내린천(도림천)에는 임남석 작가의 꽃과 생물 사진 22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정향선

어둡고 침침하던 도림천길이 밝아져 산책길 시민들을 즐겁게 한다. ⓒ정향선

신림선이 개통되면 더 많은 시민들이 도림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