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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톡 증권가 정보 찌라시. 데일리 이슈요약
메르스 테마주 최대주주
고점서 100만주 매각 '급락' -머니투데이
9일 크린앤사이언스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4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며 최고점 대비 39.6% 떨어졌다. 앞서 8일 크린앤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인
이는 52주 최고가인 803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2대주주이자 최대주주 특별관계인(
크린앤사이언스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개인적인사유로 지분을 매각한 것"이라며 "회사에 문제가 있거나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현재전문 경영인 체제로 최대주주가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아 사업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말했다. 그러나 메르스 테마주에 묶이며 급등한 틈에 최대주주가 이익을 실현한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나오고 있다.
크린앤사이언스는 자동차나 산업용 여과지, 공기청정기 필터 등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마스크 원단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메르스 수혜주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28일 4680원이었던 주가는 3일 연속 급등하며 지난 3일 8030원까지 올랐다.
이 관계자는 "마스크 원단을 일부 생산하고 있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자동차용 에어필터등의 매출이 53%, 공기청정기용 필터, 에어컨필터 매출 비중이 12.9%를 차지하고 있다.크린앤사이언스 외에도 메르스 테마주로 묶이며 급등했던 마스크, 손세정제 관련주들도 동
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가 마스크나 손세정제 관련 매출 비중이 높지 않은데다 크린앤사이언스 최대주주 지분매각에 따른 투심
악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섬유전문업체인 웰크론도 방역마스크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지만 관련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전체의 1.6%에 불과하다. 손세정제 생산으로 급등한 파루는 손세정제 관련 매출 비중이 0.3%이고
오공도 마스크 관련 매출 비중이 1% 미만이다. 이들 업체는
지난 3일까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
4일 돌연 하한가로 돌아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시적인 이벤트로 인한 테마주의 경우 실제 수혜와 상관없이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 다수"라며 "직접적인 매출 확대 가능성 등을 살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외국인 기준금리 인하에 베팅?
지난달 채권 3조1970억 '사자' -서경
… 2년 3개월래 최고
외국인투자가들의 지난달 채권 순투자액이 월간 단위로는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사들인 채권 대부분이 단기물이라는 점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무게를 뒀다는 해석이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에 3조1,970억원을 순투자했다. 월간 순매수 규모는 지난 2013년 2월의 3조5,000억원 이후 2년3개월 만에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단기물 위주로 채권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채선물시장에서도 3년물의 경우 외국인
순매수가 글로벌 채권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던 지난달 중순 이후 4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18일부터 9일까지
국채선물 3년물을 4만1,122계약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장기물인 국채선물 10년물의 외국인
순매수는 1만4,073계약에 그쳤다. 단기채권은 상대적으로 기준금리 결정 등 국내 정책적 요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 때문에 외국인들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메르스 한달 가면 한국성장률 0.15%p 하락" -매경
.. "3개월간 지속하면 올해 성장률 0.8%p 하락할 수도"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한국 경제에 단기적인 소비 위축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메르스가 한 달 내에 진정되면 올해 한국의 성장률이 0.15%포인트, 3개월간 지속하면 0.8%포인트가 각각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국제금융센터는 9일 '금년 성장전망, 하방위험에 유의할 필요' 보고서에서 "해외 IB들은 메르스 확산이 단기적인 충격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소비심리 회복세를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며 이런 내용의 해외 시각을 전했다. 센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한 달 내에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고 소비심리가 즉각 정상수준으로 회복한다는 가정 아래 6월 소매판매와 요식업, 관광업이 각각 -10%, -15%, -20% 위축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3분기에 0.5%포인트, 올해 0.15%포인트 떨어뜨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과거 홍콩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처럼 3개월간 지속하면 성장률이 2~3분기에 3.0%포인트, 올해 0.8%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우려했다. 모건스탠리는 메르스 사태가 관광 성수기 예약시즌, 내수 회복 모멘텀이 충분하지 않은 시기에 발발했으므로 소비심리가 재차 움츠러들면 경기 부진이 장기화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은 관광업의 올해 명목 성장률 기여도를 0.05%에서 -0.14%로 하향 조정하고 GDP 손실 규모를 20억달러로 추정했다. 해외 IB들은 성장 모멘텀 약화에 따라 추가 금리인하와 경기 부양책을 시행할 여지가 커졌다고 평가했다고 센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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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말까지 미신고땐 형사처분·과태료 폭탄…자금출처도 꼭 소명해야
증 권
대형 사건·사고마다 공매도 '폭탄'…개미 무방비 -한경
삼성물산, 공매도 사흘간 100만주 쏟아지며 급락
○2년 새 공매도 물량 두 배 늘어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나온 공매도 물량은 지난달 2억6401만주로 2년 만에 두 배가량 늘었다. 2013년 5월엔 1억3416만주였다. 금액으로 따지면 지난달 6조4500억원으로 2년 전보다 61% 늘었다. 개별 종목들도 공매도 물량에 시달리고 있다. 삼성물산 공매도 물량은 엘리엇이 지분 매입 사실을 공시한 지난 4일 20만9800주를 기록한 데 이어 5일엔 57만8000주로 급증, 2008년 공매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8일에도 27만8500주의 공매도 물량이 나와 사흘간(거래일 기준) 총 거래량의 3.5%를 차지했다. 삼성물산 주가는 이날 2500원(3.55%) 떨어진 6만8000원에 마감해 이틀 만에 10.6% 하락했다.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였던 내츄럴엔도텍은 관련 보도가 나오기 전인 4월 중순에 이미 공매도가 급증, 금융당국이 미공개 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 주가가 한 달 만에 9만원대에서 9000원대(5월20일 종가 9270원)까지 떨어진 것도 공매도 폭탄이 가세하며 낙폭을 키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보공개법안 국회서 ‘낮잠’=증권업계는 앞으로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공매도의 주요 주체인 헤지펀드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에 연 7~8%의 수익률을 내고 있어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금융회사들이 운용하는 헤지펀드 설정액은 지난달 말 기준 2조9331억원으로 3조원에
육박했다. 작년 말(2조4944억원)보다 17.6% 늘어났다. 여기에
오는 15일부터 주식 가격제한폭이 현행 ±15%에서 ±30%로 확대되면 약세장을 예측하는 기관 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더욱 공격적으로 공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공매도시장은 개인들의 참여가 배제돼 있다. 한국거래소가 홈페이지에
시장별, 종목별 공매도 수량과 금액을 공개하고 있지만 공매도 주체가 누구인지와 주체별로 어느 정도의
물량을 팔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개인들이 확인할 수 없다. 공매도로 인한 개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코스닥 1년 신고가 속출…헬스케어·미디어·반도체주 집중 -한경
7년6개월 만에 720선 돌파
코스닥지수가 720선을
돌파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6.08포인트(0.85%) 오른 722.51에 마감했다. 지난 4월22일 장중에
지수 720선을 넘은 적은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엘리엇, 삼성물산 2차 공격 -매경
합병주총 금지 가처분소송…법적절차 돌입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반대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합병 저지를 위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 엘리엇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합병안이 명백히 공정하지 않고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에 반하며 불법적이라고 믿는 데 변함이 없다"며 "합병안이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늘 삼성물산과 이사진에 대한 주주총회 결의금지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하는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미 7.12%의 삼성물산 지분을 확보한 엘리엇이 자본시장법상 냉각 규정에 따라 주주확정 기준일(11일)까지 추가 의결권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자 법적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엘리엇은 다음달 주총에서 표 대결을 앞두고 우호 세력 확보에 돌입하는 한편 추가적인 법적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그룹은 엘리엇 측의 가처분 신청 공지에 대해 "공시송달을 통해 관련 서류를 정식으로 전달받으면 법무팀 등 내부 검토를 거쳐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은 엘리엇 측이 주주권익 보호라는
명분을 앞세워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고 판단하고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선, 국민과 기관투자가들에 대해 이번 합병의 배경과 효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기로 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번 합병의 해당 기업인 삼성물산
삼성그룹은 그동안 검토했던 우호 세력에 대한 자사주 매각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재계와 증권가에서는 삼성물산이 보유 중인 자사주 5.76%를 외부 우호 세력에 매각해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자사주를 매각하면 지배구조 문제를 제기하는 엘리엇 측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고 자칫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을 결집시킬 수 있는 만큼 자사주 매각 카드를 쓰지 않기로 했다.
일성신약, ‘삼성물산’에 ‘메르스’까지 더하나 -매경
일성신약이 코스피의 조정 속에서도 이달 들어 10% 이상 급등했다.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의 지분 가치가 부각되며 주가를 한껏 끌어올렸고 생산 중인 ‘리바비린’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증요법에 사용된다는 소식도 분위기를 달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성신약 주가가 삼성물산에 연동되며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도, 메르스 치료제 관련 수혜주로 언급하기엔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실제 치료가 아닌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제에 그치는데다가 전체 사업 규모도 크지 않은 탓이다. 9일 일성신약은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전일 대비 3.19% 내린 15만15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성제약은 이달 들어서만 13% 상승해 같은 기간 2.4% 떨어진 코스피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일성신약의 주가 상승 이유로 보유한 삼성물산 가치가 부각된 점을 1순위로 꼽는다. 일성신약은 삼성물산 지분 2.05%를 보유하고 있다. 일성신약 주가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을 밝힌 지난달 26일 삼성물산과 함께 상한가로 치솟았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반대를 밝힌 지난 4일에는 삼성물산이 10.32%, 일성신약이 9.23% 함께 뛰어올랐다. 사실상 일성신약의 주가가 삼성물산에 동종하는 경향이 짙은 셈이다.
이에 더해 날로 확산되는 메르스 우려 또한 일성신약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메르스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일성신약이 제조하는 ‘리바비린’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일성신약과 LG생명과학, 신풍제약, 진양제약 등이 리바비린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진양제약은 메르스 수혜주로 떠오르며 지난달 2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일성신약
관계자는 “리바비린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편”이라며 “삼성물산으로 인한 주가 상승 역시 기업 외부 요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메르스 테마주에 ‘묻지마 투자’를 경고하는 가운데, 일성신약
역시 리바비린 보다는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의 지분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권한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한국기업 노린다 -매경
.. 美·日이어 지배구조 개편 본격화하는 한국 공략
"한국 주요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하면서 '액티비스트(Activist·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이 굉장히 많이 몰려올 것이다."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 펀드를 이끌면서 국내 최고의 기업지배구조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9일 매일경제신문이 글로벌 헤지펀드 평가업체 '헤지펀드리서치(HFR)'의 지난 5월 말 기준 최신자료를 분석한 결과 행동주의 헤지펀드 전략의 최근 3년 누적수익률이 57.4%로 31개 주요 헤지펀드 전략 가운데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 최근 1년 수익률(9.7%)도 IT·헬스케어 섹터 헤지펀드(18.1%)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올해 연초 이후 수익률(5.0%)은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으로 주식 헤지펀드에는 못 미치지만 이를 제외한 다른 전략(이벤트드리븐·매크로·상대가치) 가운데서는 세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높은 성과에 힘입어 글로벌 행동주의 헤지펀드로 자금 유입이 급증하는 추세다. KB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당시 362억달러이던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121억달러를 기록하며 5년 만에 3배로 늘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이 이처럼 높은 수익을 낸 비결은 뭘까.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비율 등 문제를 걸고 나선 엘리엇의 경우 스스로에 대해 '주주가치 증대와 도덕적인 기업지배구조라는 바탕에 모든 주주들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자'라고 설명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행동주의 전략이 가치투자의 한 수단으로 평가된다. 다만 일반 펀드매니저들은 저평가된 우량주를 사서 주가가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반면, 행동주의 매니저들은 주요 주주로서 적극적으로 배당이나 자사주 확대 등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매우 공격적으로 수익률을
높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10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매도 우위' 전망…변동성 확대 주의보 -한경
6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11일 ‘매도 우위’ 전망이 많은
가운데 다양한 변수들로 인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종가 기준 순차익 잔액은 3조6000억원이다. 순차익 잔액은 3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 직후엔 3
6월물-9월물 스프레드(9월물 가격-6월물 가격)도 하락세다. 지난달 27일 이후 떨어지기 시작해 8일 기준 0.85p로 거래소 이론가 1.03p를 밑돌고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물의 저평가 상태가 심화되는 것”이라며 “하반기 미국 금리 인상과 국내 경제 위축 우려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6월 이후 국내 주식시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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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과소·과대배당 기업 공개한다 -한경
산업.기업
기업 신용등급 강등, 환란 이후 최대.. 철강·조선·정유·화학 '비명' -한경
올 35곳…작년 상반기 추월, 엔저·중국의 추격·내수 부진
올해 한국 기업의 신용등급 하향 건수가 외환위기 이후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엔저(低) 심화에 따른 수출 부진, 내수경기 회복 지연으로 인한 실적 악화, 철강·조선·정유업종에서의 중국의 거센 추격 등이 겹치면서다.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들은 자금 조달비용 증가로 원가경쟁력이 약화되고 실적도 덩달아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여기에 신용평가회사들이 과거 ‘등급 부풀리기’ 관행을 바로잡겠다며 등급 산정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어 기업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인 나이스신용평가의 평가내역을 집계한 결과 올 들어 이날까지 신용등급 강등 기업은 35곳으로 지난해 상반기 건수(29곳)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라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55곳)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나이스신용평가의 평가대상 기업은 약 400곳이다. 신용평가사들은 1년에 한 차례 이상 기업의 재무안정성 변화를 살펴 등급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업종별로는 철강 조선 정유 화학부문의 타격이 컸다. 중국의 생산능력 증대로 수요는 줄고 공급은 늘어나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포스코(AAA→AA+) GS칼텍스(AA+→AA) SK에너지(AA+→AA) 현대중공업(AA→AA-) 삼성엔지니어링(A+→A) 등의 등급이 줄줄이 내려앉았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된 국제유가 하락도 석유 제품과 플랜트사업 수익력을 떨어뜨리며 관련 기업들의 속을 태웠다. 주류회사인 하이트진로(A+→A)와 조선 후판을 주력으로 하는 동국제강(A-→BBB+)도 좁은 내수시장에서 각각 롯데칠성, 현대제철 등을 새 경쟁자로 맞이하면서 재무 안정성이 나빠졌다.
나이스신용평가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도 이들 회사 등급을 대부분 같게 조정했다. 반대로 올 들어 신용등급이 오른 회사는 실적이 좋아진 SK하이닉스와 쌍용양회공업, LG이노텍 등 5곳에 그쳤다. 이에 따라 수치가 낮을수록 ‘강등 추세가 강함’을 의미하는 ‘등급 하향 대비 상향 기업 수 배율(상하향 배율·up down ratio)’은 올 상반기 0.14로, 1998년(0.0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작년엔 17곳의 신용등급이 올라 이 배율은 0.35였다.
신용평가사들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대기업 계열사를 상대로 산정하는
‘자체(독자)신용등급’ 역시 추가 강등을 부채질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자체신용등급이란 대기업이 다른 계열사나 그룹으로부터 지원받을 가능성을 배제한, 고유의 재무 안정성에 기초한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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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獨전시회 신제품 나란히 출시
한화큐셀, 공장 24시간 돌려도 부족 -매경
.. 태양광모듈 美·中 판매 이미 작년치 초과…생산시설 확대 총력전
삼성 스마트카, 애플·구글과 한판 붙는다 -한경
.. 미국 스마트카 벤처 빈리에 삼성컨소시엄 650만달러 투자
* 뉴욕 증시가 고용지표 호조와 금리 인상 우려, 불안한 채권 시장 움직임, 그리스 불안감 등이 뒤섞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상승 출발한 반면 나스닥은 시작부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반전했지만 S&P500과 다우 지수는 상승세를 회복했다. 나스닥 역시 장중 한때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그리 오래 가지는 않았다. S&P500와 다수 지수는 장 막판 방향을 잡지 못하고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갔다.
장초반 채권시장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증시에 부담이 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4bp(1/100%) 상승하며 2.449%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10월3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 분위기가 진정되면서 다시 2.41%선으로 낮아졌다. MKM 파너스의 조나단 크린스키 수석 시장분석가는 최근 주식시장 약세는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28bp 급등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2.4%대를 돌파했다”며 “그 결과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틸리티와 텔레콤, 소비재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증시의 최대 걸림돌 가운데 하나인 그리스 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리스는 이날 국제 채권단에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새로운 경제 개혁안을 유럽연합(EU) 측에 제출했다.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프로그램 시한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거부하는 대신 새로운 개혁안을 EU 집행위원회(EC)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의 지난 4월 신규구인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호재인 동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우려도 동반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4월 고용·이직동향'(JOLT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구인은 537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4만4000건을 웃돈 것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12월 이후 최대치다.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 3월 신규구인 건수는 499만4000건에서 510만9000건으로 상향 수정했다. 블룸버그는 보다 많은 신규구인 건수는 지난달 올들어 가장 활발한 신규고용을 기록한 이후에도 견조한 고용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5일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28만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2만5000건을 훌쩍 웃돈 것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치다. 이로써 신규 고용건수는 고용시장 건전성 여부를 가늠하는 척도인 20만 선을 2개월 연속 상회했다.
피터 카딜로 록웰글로벌캐피탈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CNBC와 인터뷰에서 노동부의 이날 발표에 대해 “(채권) 금리가 보다 높은 수준으로 이동할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주가가 하강 압력을 받게 될 또 하나의 이유”라고 지적했다.
* 미국의 도매재고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날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4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0.2%포인트 웃돈 것이다. 상무부는 아울러 미국의 지난 3월 도매재고 증가율을 기존 0.1%에서 0.2%로 상향 수정했다. 도매재고는 국내총생산(GDP) 산정에 반영되는 핵심요소 가운데 하나다. 기업들이 판매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상품을 확보하는 추세를 보여주는 지표다. 재고가 적정하게 늘어나는 것은 제조업 경기 전망이 밝아지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자동차를 제외하고 GDP 산정에 반영되는 도매재고는 0.2% 늘어났다. 자동차와 기계류를 비롯한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0.1% 증가했고 비 내구재 주문은 0.8% 늘어났다.
도매판매는 1.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8월 부터 미국의 도매판매 증가율은 줄곧 마이너스(-)를 거듭했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석유화학 상품 가치를 떨어뜨린 탓에 도매판매는 약세를 이어갔었다.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낙관도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5월 소기업낙관지수가 전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98.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1.1포인트 웃돈 것이다. NFIB 소기업낙관지수는 이로써 지난해 12월(100.4)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 이날 달러 가치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 초반 신규 구인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14% 하락한
95.12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에는
95.60까지 상승했지만
* 국제 유가는 여름철 수요 증가와 미국의 셰일가스 공급 감소 전망에 힘입어 3% 이상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달러(3.44%)
급등한 60.14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 역시 배럴당 2.4달러 상승하며 65달러에 마감했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상승한 것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내놓은 보고서 때문으로 풀이된다. EIA는 올해 미국 원유 수요를 하루 평균 34만배럴에서 38만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국제 금값은 글로벌 증시 약세 영향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4달러(0.3%)
상승한
1177.6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은 가격은 전날과 거의 변화가 없는 온스당
15.9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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