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7기 유강민 첫 면박 후기

[1297기 유강민맘 (1사/수색본부)진주]

일병 유강민 첫 면박 다녀왔습니다 필승!

8월 28일 해병대교육단 입소
10월 5일 해병대교육단 수료
10월 6일 해병대1사단 실무배치
11월 1일 일병 승급
12월 16일~17일 1박2일 첫면박

다섯번째 포항여행..

'엄마가 한번갈까, 언제가도 되는지 알아봐'
'오시면 감사하지요.맞선임이 12월 초 수색교육 다녀오면 물어볼께요"

그리하여 외출을 하기로 했으나,
외출.면박 모두 휴가 하루가 차감(중대장님 권한으로 중대마다 다르다고한다)된다고 하여, 급하게
1박2일 면박으로 수정한 만남이었다.

나이 들고서는 같이 여행을 거의 안해서
어쩌면 부담스러울것 같은 시간..
그래도 아들 만난다는 생각에 들떠서,
입이 귀에 붙을 정도로 미소를 띠고,
자랑질하며 몇날몇일을 보냈다..

그리고 12월 16일 새벽 진주를 출발!
포항가는 내내, 신나하는 내게 강민아빠는
'그리좋나!'하고 놀린다...
맞아여..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데..
목적지에 가까울수록 울컥해졌다

수색대가 있는 1사단 영외건물에 도착하여,
아들이 이제나 저제나 나오는지 기웃기웃!
차가운 날씨 바람따윈 신경안쓴다.
잠시후 대 열명쯤 되는 해병이들이 나오는데..
그 속에 아들이 있다! ㅎ
그동안 고생한 아들보면 펑펑 대성통곡(^^;;;)이라도 할줄 알았는데, 다행히 분위기 보니 그건 아닌듯 하여... 참고..

첫코스는 시내 나가서 곰탕으로 허기만 달래고,
팝콘사서 모두가 추천하는 감동적인 서울의 봄 영화를 보러갔다.
아들하고 서있는데 너무좋다 .
사진좀 찍자... 이리와봐

그리고 점심으로 동기들이 가보라고한
에♡♡ ♡♡ 뷔페..
군복입은 모습이 보기좋아서 계속 입고 있으면 좋겠는데 불편하다고 환복하고.. .
그곳은 그냥 분위기는 좋은 곳,
그냥 아들하고 같이여서 좋았다는..

오후엔 바람속에 호미곶! 날려갈뻔!

오늘의 숙소인 울산 동생집에 갔다.
동생네와 함께한 저녁 시간 내내 . 아들은 얼마나 좋아하든지.. 수색대가 부르며 춤추는건 아들의 깜짝 선물이었다... 조금씩 적응하고 있구나. 고맙다.

저녁 11시까지 우리랑 놀아주고,
게임방에 가더니 아침에 들어와서 두어시간 자고는 잠은 들어가서 자면 된다고...
찜질방 가자는데,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 좋은 생각은 아닐듯하다니..집에서 뒹굴뒹굴하고 있겠단다.

나가자고 챙기라고 해도,
동생 기타치고 너그적너그적....
겨우 챙겨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목소리에서 느껴진다. 긴장이..

티비에서 많이 나왔다는 카페가서 차한잔 하고!

저녁으로는 꽃돼지보쌈족발!
배도 안고프고, 보쌈보다 생고기구이를 좋아하는 아들은 재윤선배님 가게를 참 맛집이라고 했다..
다행이다. ..
훈련소입소전 아들은 점심을 못먹었었다...
맛있는 식사 이것저것 준비해주신 재윤선임맘 정말 감사하다

그러고. 부대에 가는길 .
아들은 다시 태어나면 꼭 공익을 하겠단다..
군대안가는 다른나라 태어나면 되지라고 하니 ,
그래도 한국이 좋단다 .. 그것도 다행이다..

8시쯤 부대앞.. 좀 일찍왔다..
갈께요 하며 안아주는데 한참 있더니 코를 훌쩍인다..
선임맘들 충고대로
' 괜찮아 들어가야 나오지' 하니,
체념한듯
뒤도 돌아보지도 않고 들어가는 아들을
안보일때까지 보고있다가 돌아오는길이
참 멀기만 했다

그리고 , 며칠을.. 비행기에서 내려서 땅속을 헤메다가.. 복귀해본다.

내가 잘 있어야 아들을 응원할수 있다!
오늘도 멋지게 자라고 있는 아들을 응원해본다.
아자아자 퐈이팅!



( 주저리주저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278기 양원혁맘(1사/예비역)제주]

들뜬마음으로 글을 읽다가 마지막은 울컥으로 ㅜㅡㅜ
들어가야 하는 아들 뒷모습이 안쓰러운건 전역할때까지 계속 되는듯합니다
복귀해서 다시 군인의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을겁니다
아들이 해병이면 에미도 해병이라고 하니 강민맘님도 건강 잘 챙기면서 아들 응원 잘 해주세요~
첫휴가도 언능 잡히길 바래봅니다~

[1297기 유강민맘 (1사/수색본부)진주]

넵 첫휴가는 아마 2월이나 될듯 하네요 ..
몸관리 잘해서 동계훈련, 수색교육도 잘 다녀오면 좋겠어요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294기 권준범맘(2사단/통신)대구]

훌쩍 훌쩍 ㅜ
감기 때문이에요 저는 ㅜㅜ

강민맘님 마음 많이 힘드셨을텐데
또 엄마 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일어서시는구나~~

강민해병
수색대가 최고야
정말 수색대가길 잘했어
하는 날
곧 올겁니다~~
쪼금만 더 참고 기다려보아요 ^

[1297기 유강민맘 (1사/수색본부)진주]

감기가 ㅠ
빨리 회복하시길 빕니다 .

수색대가 부르는데.. 조금의 자부심이 보여서 기뻤답니다. 몸만 허락하면 잘 지낼듯 합니다. 강한 해병이 되길 빌어봅니다

[1286기 박준성.부(2사단.영상)인천]

1297기 유강민 해병
첫 면박후기 잘 읽었습니다
짠~~~~하네요.
편안한 오후 되십시요.

[1297기 유강민맘 (1사/수색본부)진주]

감사합니다 추억이 바래질즈음 ,돌이켜 후기한번 읽어보면 좋겠지요 ..

[1299기 전병운 부(6여단/방공)광주]

그 힘들다는 수색대에서 훌륭히 과업수행하는 유강민해병 정말 멋집니다
더더욱 필요한 아말다말 무사무탈 응원합니다

[1297기 유강민맘 (1사/수색본부)진주]

ㅎ 아직 수색훈련전이라 .. 그다지 힘들지는 않은가본데.. 수색훈련자체가 어느정도 준비가 되어야만 갈수 있거든요. 열심히 해야지요 부끄럽지않게.. 병운해병도 추운데 실무적응 잘 하길 빕니다!

[1296기 정재훈맘(1사단/공수) 서울]

강민해병 첫 면박 후기 잘 읽읽는내내 한주 앞선 우리 아들의 첫 면박 추억하면서 읽었네요. 엄마가 잘 있어야 우리 아들도 잘 있고 해패에서 같이 응원도 할 수 있다지요~^^ 멋진 첫 면박 후기👍
아무나 갈 수 없는 해병대에서 도 아무나 할 수 없는 수색대 강민해병 최고입니다🧚‍♀️
아말다말 무사무틸 응원합니다~^^🧚‍♀️🙏🍀

[1297기 유강민맘 (1사/수색본부)진주]

ㅎ 저도 재훈해병 후기 읽고 저도 써야지 했거든요.. 비행기타고 갔다가 지하철타고 왔네여... 정상이지여?
97기 강민이 만큼 아직은 힘들기만 할 재훈해병.. 추운 겨울 잘 이겨내기를 응원합니다.. 겨울다음은 봄이지요? 악으로 깡으로!

[1296기 정재훈맘(1사단/공수) 서울]

겨울 다음은 꽃피는 봄 맞다지요~ㅎ 🌺🤗👍
악으로 깡으로!

[1296기 권도현맘(1사단/보병)제천]

저도 이번주 아들첫면박가는데 푹빠져 강민맘글읽었네요 만나지도않은 아들인데 어떻게들여보내나 벌써쓸데없는걱정이 됩니다 강민해병 건강히 군생활하다 또 휴가도 나오고하겠죠 무사무탈 잘지내길바랍니다~^^

[1294기 권준범맘(2사단/통신)대구]

도현맘
잘 만나고 오세요 ~~~
이제 제법 해병이티가 폴 폴 날
도현해병 궁금도 합니다 ㅎ

[1297기 유강민맘 (1사/수색본부)진주]

아... 면박 민이가 늦나했더니 도현해병도 많이 늦네요.. 많이 기다렸겠네요 ㅠ 즐거운 시간 보내시어요~

[1296기 권도현맘(1사단/보병)제천]

네~~선배님 감사합니다 얼른내일되서 아들얼굴보고 안아보고싶어요 잘다녀올게요~^^♡

[1296기 권도현맘(1사단/보병)제천]

네~~강민맘 우리아들이 좀늦더라구요ㅜ 그래도 지금이라도 볼수있어 너무좋네요 고마워요~^^

[1297기 이준혁맘(연평/수송) 인천]

강민어머니, 면박 다녀오셨군요~
5번째 포항여행 ㅎㅎ
아들 만나고 온 즐거움과, 두고 온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글이었네요.

[1297기 유강민맘 (1사/수색본부)진주]

ㅎ 5번째 ㅋ 6번째는 어떤 여행일지 기대됩니다. 준혁해병 잘 지내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