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집을 나섰다.
찡짜이 마켓을 가려면 주말 시장이라 아침부터 번잡할 것 같고 주차 자리도 없을 것 같아 새벽에 부랴부랴 커피를 타서 6시 10분에 나왔다.
치앙마이에 도착하니 7시 반쯤. 고피디를 바로 픽업해서 마켓으로 갔다.
역시나 8시쯤 도착했는데도 주차할 공간이 없다.
마켓 뒤로 가서 전에 했던 곳을 찾아 간신히 주차를 하고 마켓 안으로 들어갔다.
역시 고피디는 이 곳을 좋아했다. ‘쇼핑 순서를 잘못했다나, 쇼핑을 거꾸로 했다나~“ 볼멘 소리로 한소리한다. (이 곳이 좋다는 말이다)
으이구~~ 온시간과 마음바쳐 케어 해줬더니~~
어쨌든 고피디는 보는 눈이 탁월해서 같이 다니면 재미는 있었다. 쇼핑 시간이 길어서 그렇지만 ㅎㅎ
그리고 이쁘것을 발견하면 막 사줄라고 한다. (많이도 받기도 했다 — 고맙지 ) “ 그만 그만 ” 너 사! 장사해이지, 돈 벌어야지
9시에 아침밥을 먹었다. 맛난 곳으로 가서 사줬는데 왜이리 많이 시켰냐고 한다. 아침은 잘 안먹는데 라고 하면서
으이구~~ 그냥 먹어 ~~ 쇼핑하려면 체력이 필요해~~
이렇게 윗옷과 가방이 30만원 넘는다. 헐이다. (6.000밧, 가방- 3.000밧) 이쁘긴 한데 넘넘 비싸~~~
이 곳 찡짜이 마켓은 가을날씨 같다. 그러나 좀 지나니 한 낮 온도가 34도 ~~ 더워더워
오후 4시쯤 와로로 시장에 갔다. 가보니 거의 파장 분위기였다.
와로로 소매 시장은 일찍 가야하는 구나~ 라고 생각했다.
마침 범낭 파는 곳은 아직 열려있어서 목적한 바를 이루려 그 곳을 갔다.
역시나 고피디는 신나하였다. 왜이렇게 이뿌냐고~ 범낭 도시락과 수저포크 세트를 샀다.
한국으로 들고 갈께 문제다.
이제 시간이 되어 우리 숙소에서 짐을 정리 한 후에 7시 40분쯤 공항에 픽업해 주고 난 다시 프라오로 들어왔다.
고피디 공항 도착 후 하는 메세지가 왔다. ”헉“ 비행기 시간이 11시인줄 알았는데 저녁 8시 40분 비행기란다.
헐이다~~ 늦게 나갔음……
첫댓글 와우 역시 보는 눈 하나는 탁월한 고피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