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국방부로 탈출 성공한 합격수기 입니다.

[민성]

올해 2022년 국방부 통신9급 최종합격한 합격자입니다.
저는 작년에 육군 통신9급 최합을 했지만 더 나은 환경으로 가기위해 지방직과 군무원에 집중 하였고 다행이도 국방부 통신9급은 최합을 하였습니다.
작년에 최합 후 강원도 고성에 발령을 받았으나 집과 먼 거리, 강원도 전방 특성상 탈출이 힘든 구조, 운용보직 자체의 단점, 부대의 무수한 사건사고 및 잦은 실상황으로 언제 불려나갈지 모르는 불안감, 특정 군인의 군무원에게 업무인수인계 금지 및 하대강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어서 다시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젤 큰건 연고지, 보직, 사람 이 세가지였네요ㅋㅋ
 
<베이스 및 기간>
원래 저는 일반행정을 준비하였어서 국어는 어느정도 되어있었고 전공은 정보통신공학과입니다.
전자공학 파트는 기초전기전자와 반도체까지는 열심히 하였으나 그 이후로는 포기해서 뒷부분은 노베이스였고 통신부분은 아날로그 및 디지털 변복조와 위성통신쪽만 알고 나머지는 노베이스였습니다.
21년은 국가직 끝나고 4월말부터 시작하여 3개월이었고 22년은 2월말에 혹한기 훈련 끝나고 3월 부터 준비를 하였습니다.
 
<국어>
최근에는 국어 자체가 문해력 위주로 나오는거 같습니다. 지방직, 국가직 같은경우는 비문학, 문학비중이 커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하고 문법은 기출회독 하면서 포인트 집어내면 되는것 같습니다. 
문법은 ㄱㄷㄱ의 ㅇㅅㅈ와 ㅎㅋㅅ의 ㅅㅁㅅ 문법강의만 들었고 군무원 복원 및 기타직렬 기출을 반복하여 풀면서 선지 분석 및 필요부분 암기 하였습니다. 비문학은 감 잃지 않게 하루에 3~5지문정도 풀면서 지문 분석 독해 및 답의 근거를 찾으면서 하였습니다.
군무원의 경우는 문법 비중이 높아 문법위주로 하면 되지만 비문학의 경우에 예전 기출에 비해 수준이 많이 올라가고 비중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전자공학>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 위주로 수강하였습니다.
수강한 건 전자공학 이론, 전자공학 단원별 문제풀이, 군무원 복원기출을 하였습니다.
암기할부분은 외워질때까지 문풀 및 회독 하였고 원리를 통해 풀수 있는 부분은 2~3번 풀고 원리 및 포인트만 잡았습니다.
 
<통신공학>
위랑 마찬가지로 필요한 부분 위주로 수강하였습니다.
수강한 건 무선통신 공통 이론, 무선통신 공통 문제풀이, 군무원 복원기출을 하였습니다. 
문풀 하면서 이론을 외우고 부족한 부분 및 틀린부분을 채워나갔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통신이론 파트는 기본적인 개념수준의 문제만 하고 나머지는 버렸습니다.
 
<면접>
21년 육군 면접 질문입니다.
1. 코덱에 대해서 설명하여라 
2. 통신신기술이 있는데 신기술 10가지를 나열하고 나열한 것을 다 설명해봐라
3. 전파의 성질 중 가장 4가지 대표적인 성질 4가지를 나열하고 나열한 것을 다 설명해봐라
4. 블루투스에 대해 설명하고 블루투스를 활용한 군대에서 사용하는 장비, 블루투스를 어떻게 활용 해야 군에 발전이 되는지
5. 군무원 준비기간 및 준비하면서 힘들었던점
6. 통신관련 경력이 있는가
7. 상사와의 갈등이 있을때 어떻게 해결할것인가?
8. 마지막 할말
 
22년 국방부 면접 질문입니다.
1. PCM에 대해 설명해라
2. 위성통신의 특징은 무엇인가?
3. 군무원은 격오지에 근무할 가능성 높은데 가능한지?
4. 군무원이 되면 어떻게 군 조직의 발전에 기여할지?
5.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가+거기서 어떤점을 느낄수 있었는가?
6. 국가관과 관련된 책을 읽은 경험이 있는가+거기서 어떤 점을 느낄수 있었는가?
7. 위장전입과 학력위조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 두 개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이었고 몇개 질문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ㅋㅋ
 
저는 국가직, 지방직 면접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토대로 했고 군무원 면접은 처음이라 학원을 다녔습니다.
어느정도 면접경험이 있으면 군무원 면접책을 사고 면접 스터디를 하면 될거같습니다. 면접이 아예 처음이면 학원을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21년에 일반질문은 준비한대로 답변 잘 하였지만 전공질문이 까다로웠고 제가 전공질문에 대한 답변을 잘 못해서 면접관한테 대놓고 준비안했다고 안좋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면접 후에 면접에서 점수 많이 까였겠다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철화양인고라는 기피지 중의 기피지로 가게되었습니다.
그래서 22년에는 작년에 준비한것보다 전공부분을 더 많이 준비하였지만 면접 난이도는 올해가 더 쉬웠습니다.
 
<마무리>
올해 대량채용덕에 이전 해 시험들 보다 쉽게 합격할수 있었습니다. 합격수기를 일찍 쓰려고 했지만 근무지까지 제가 가고싶은곳 되어야 완벽하게 성공한거라 지금 쓰게 되었습니다. 근무지는 제가 원하는 곳으로 발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출근시간이 아침 7시 반까지였고 퇴근같은 경우는 군무원들도 군인들과 같이 일일결산같은걸 참여해야한다고 하여 6시반에 퇴근하면 집에왔을 때 7시가 넘었습니다. 평일같은경우는 공부를 얼마 못하였고 금요일 오후~일요일까지는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하였지만 실상황 걸리면 부대에 출근했기 때문에 주말에도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새벽에 걸리면 그때는 하아..
준비하면서 아쉬움과 후회의 연속이었습니다.
환경이 너무 안좋다 보니 공부시간 확보도 어렵고 집에오면 피곤해서 그냥 면직서 때리고 시험 올인할까 하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씩 하였는데 사직서 제출 안했던걸 제일 후회하고 있습니다.ㅋㅋ
그래도 꾸준히 한 결과 국방부라도 붙게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환경도 아니고 좋은 머리도 아닌 제가 붙었기에 다른 분들은 저보다 더 노력하면 고득점으로 붙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우영]

힘든 시간을 보내셨네요..

그래도 그 보람이 있어 다행입니다.

이제 좀더 안정적인 곳에서 조금은 편안한 생활을 하시길 빕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긴 글 고맙습니다.

[민성]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