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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김재민 (2회) 욕지도·거제를 꿈처럼 다녀오다
김재민 추천 0 조회 168 22.07.29 20:37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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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7.29 21:36

    첫댓글 생선조림은 생선도 싱싱해야 하지만 무우가 더 맛을 상승시킵니다.
    고등어회는 갈치회와 같이 참 먹을 기회가 없는ㄷ,사진만으로도 프티알린이 막막 나옵니다.
    남자들만의 여행이 더욱더 재미있게 보입니다.
    여성동무들이 끼이면 여성 특유의 꼬롬한 이상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작성자 22.07.31 13:15

    길영공은 먹방계에도 한 두가닥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생활지식인의 독보적 거두라 아니할 수 없겠소이다. 난 아직 갈치회와 멸치회가 별미라는 말은 익히 들었지 여태 맛보지는 못했네요.. 언젠가 도전할 날이 도래하기를 기대함다.

    말마따나 늙은 남자들만의 여행도 제법 괜찮습디다. 지 마누라나 예전 파트너들 씹어대는 경연대회도 아주 그럴 듯 했고요.. 이 과정을 통해 동류적인 결속감도 많이 강화되었심다. 그럼에도 젊은 여인 가이드가 끼었으면 하는 숨겨진 맘은 결코 무너뜨리지 못합디다.. 길영공이 예전에 읊었던 '늙은 말도 햇콩을 좋아한다' 말이 항상 귀에서 뱅뱅 돌고 있네요..

  • 22.07.30 16:20

    고등어 회를 보노라니 정말.. 근자 서토가 가진 꿈을 김박사를 통해
    이루는듯한..일종의 '드림캄트루' 마저 느끼게 됨미다.

    사실 고등어 회는 일반적이지가 않은데..아주 맛깔나게 상을 차려놓았군요.

    일에 완전 손을 놓고 나면..한국의 해안가를 돌며 다양한 회를 먹어보는
    일정을 가져봐야 겠다는 생각을 간간이 햇엇지요.

    북한의 빗장도 머지않아 열릴테니.. 그 때는 북의 해안지역 까지 돌면서
    맛난 바닷가 음식을 마음껏 묵어봐야 겟다는 소박한 꿈을 지니고 있슴미다.

    그동안 타국 땅에서 얼마나 제대로 묵지 못햇으면...참...^^^

  • 작성자 22.07.31 13:24

    욕지도가 고등어 활어 양식, 감귤 및 고구마 경작이 특히 잘 되는 섬이라 합디다. 고등어는 성질이 급해 잡아놓으면 몇 분도 안되어 죽어버리는 생선이기에 횟감으로 조리하자면 바다 양식장에서 바로 건져와야 하는 어종이라 하데요. 이 바다 양식을 욕지도 어민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공시킨지가 10년이 채 안된다 합디다.

    아무튼 이리 까다로운 양식환경을 만족시켜야 하는지라 당분간은 고등어회가 욕지도의 특산물 같은 지역 별미 음식으로 대접받을 듯 하데요. 그 희소성적인 조건 때문에 여기서 먹는 회와 조림이 많이 특별한 것 같습디다. 서토도 살아 생전에 고등어회 한번 맛보고 이승하직하기를 본 연사 기원함미다아~..

    그런데 잘 나가다 왜 이 장면에서 북한 동해지역을 끼워넣는가 하는 행사가 과연 오랜 북빠 고첩 서토답소.. 공작금도 만년 외상이거나 쥐꼬라만큼 받으면서도.. 그 의리와 충성심을 언젠가 알아줄 날 오기를 바라외다..

  • 22.07.30 16:19

    '자연이란 존재의 진실된 본질을 갑자기 우리에게 선사하듯.. 그냥 헉! 하고 넋놓은 채 빠졌다'
    -----------------------

    욕지도의 풍경이..그리 만만치 않음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임미다.

    권마에란 분의 수영장면을 읽다보니..이전 대학시절 강원도 소금강 폭포에서
    완전 발가벗고 물에 뛰어들던 장면과...

    홍도에 도착하여 해안가 자갈밭에 짐을 풀자마자.. 옷입은 그대로 바다속으로
    텀벙 뛰어들던 때가 생각이 나는군요.

    저도 툭하면 발가벗고 물 속으로 뛰어드는 경우가 제법 있는 바..
    그 때마다 상당한(?) 자유함을 크게 느끼게 되더군요.

    수영팬츠 하나를 걸치느냐 마느냐에.. 그런 큰 차이점이 - ^^

    오밀조밀한 여행 내용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 편을 또 기대하게 됩니다.

  • 작성자 22.07.31 13:18

    권마에가 김모를 무작정 좋아하는 것, 일탈적 내면을 자주 주체하지 못하는 것, 여인 복이 특별하다는 점에서 서토와 닮아보이는 구석이 많은 아재 같소이다. 이번에도 여행 중에 뒤숭한 짓이나 소리 할 때마다 내 못된 혀로 참교육을 많이 시켰지만, 그때마다 부산놈 특유의 오바하는 무식체 말투에도 내면에서 치밀어 오르는 화를 안동지역 양반가 자제답게 삼켜주는 인내심이 서토와 비스무리한 심성인이라 여겨졌네요..

    3부에서 소개하겠지만 이 아재도 첫 결혼은 어째어째 깨어졌지만, 한국에 돌아와 집안좋은 주한 독일대사관 여외교관(영사급)을 외국녀 합창단 지도하다 건져 처가의 강력한 반대에도 콩깎지 씌인 독일녀 맘을 사로잡아 대박성 재혼으로 연결시켰지요. 하지만 25년째 딸 셋 낳고 키우며 찌지고 볶는 생활로 인해 인생의 희로애락도 잘 알게된 양반임다..이쪽 얘기도 개인적 프라이버시 너무 깊게 건드리지 않으며 내가 보는 시각을 조심스레 단디 기술해 보리다.

  • 22.07.31 02:40


    노땅들이 몰겨다니면서 옛날이바구에 뭐 기공훈련 기타 등등...
    철없는 시절 비슷한 구석도 있으면서 과거회상적인 면도 있고 하여간 쏠쏠히 재밋게 다니는 것이 눈에 선합니다.

  • 작성자 22.07.31 12:43

    지박사가 잘 봤소.. 기공술사, 일탈적 광대, 사막에서도 살아남을 생존능력자, 어중개비 먹물로 구성된 요 멤버들로 모이니 딱 거기에 맞게 꼴리는대로 발가는대로 먹고, 자고, 방문하며 싸돌아 다녔지요.. 사람들이 이번에 오랜 밥벌이 사회생활하며 묶었던 때들을 제법 털어냈을낌다. 마크 트웨인 작 '톰 소여의 모험' 소설에 나오는 천방지축 아그들을 늙으막에 꿈꾸면서 말이지요....

  • 22.08.02 12:34

    여행기를 읽어 보니 새삼 느끼는 게 한국이 저 촌구석 섬동네까지 여러가지로 시설이라든가 인성이 많이 발전하고 세련됐구나 싶네요. 김박이 풀어내는 세 사람의 이야기 내용은 물론이고 한국 사람들의 경험의 지평이 많이 넓어지고 다양해졌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우리가 어릴 때는 참 우물안 개구리 같이 좁은 세상에서 겁 먹고 살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신에 잃은 것도 많고 새로운 문제가 많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적인 가식 없는 자상한 기행문은 어디서 찾아 보기도 쉽지 않은 것이란 생각에 감사~ 일종의 세밀사로 시대적 증거가 될 법도 합니다.

  • 작성자 22.08.03 09:45

    벌써 다녀온 지 열흘이 다 되어가지만 이번 여행은 꽤 속닥했던 노익장 젊은이들의 도서여행으로 기억될 듯 함다. 법사 말대로 예전하고는 비교가 안될만큼 우리 도서지방의 인프라나 현지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엄청나게 발전했음을 인지하게 해주데요.

    40년전 독일시절 돈 없던 유학생들의 허리 졸라매었던 절약여행과는 달랐던 풍성한 특산음식 시식과 안락한 숙박수준의 상승에서도 상당한 격세지감을 느꼈심다.. 법사가 미시사적 기행문으로써 가치가 있을 것 같다고 평가해 주니 작은 보람을 얻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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