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히 내린 비로 떨어진 낙엽들이
사박 사박 소리를 내며 가을의 끝을 인사하는
11월의 중순입니다.
우리 성체 친구들도 숲과 유치원에서
신나게 낙엽을 밟고
낙엽을 이용한 재밌는 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숲에서는 어떤 놀이를 하였을까요?
♥
"애들아~ 낙엽이 엄청 많이 떨어졌어!"(선생님)
"맞아요~ 진짜 많아요!"
"어떤 모양의 낙엽들이 떨어져있니?"(선생님)
"별 모양 낙엽이요~"⭐️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낙엽도 있어요!"🌲
"나는 부메랑 낙엽을 찾았어요!"🪃
"저는 초록색 하트모양 낙엽도 주웠어요~"💚
"정말 다양한 모양의 낙엽들이 있네~"(선생님)
아이들이 숲을 올라오며
또, 숲터에서 자유롭게 놀이하면서
다양한 모양의 낙엽들을 찾아왔어요~
여러가지 낙엽들이 아이들의 눈에는
별, 트리, 부메랑, 하트 와 같은
모양으로 보이나봐요!!
"선생님~ 여기 삼각형 모양의 돌이있어요!"
"정말? 진짜네~ 삼각형모양이다!"(선생님)
"네! 저쪽에서 찾았어요~"
"나도 네모 모양 나무 찾았어!"
"어? 길쭉한 네모다!"
"그래, 긴 직사각형 모양의
나무를 찾았구나."(선생님)
낙엽 말고도 숲에서 발견할 수 있는
돌멩이, 나무 등의 자연물에도
각각의 모양이 있어요😁
아이들이 놀이를 하며
재밌는 모양이 나타나는 자연물을
하나 둘씩 찾아와 놀이에 활용했어요^^
"낙엽으로 어떤 모양을 만들 수 있니?"(선생님)
"저는 동그라미요!"
"나는 하트도 만들 수 있어요~"
"나는 세모요!"
"너희가 이야기 한 모양을 낙엽으로
만들어볼까?"(선생님)
아이들과 낙엽을 이용해
모양 만들기를 해보았어요.
조물조물 작은 손가락으로
낙엽을 이으며 자신들이 생각한
창의적인 모양들을 만들어냈네요!
♥
비가 온 뒤 숲에는
엄청 많은 낙엽들이 떨어져 있어요🍁
우리 성체 친구들도
떨어진 낙엽 속에서
자유롭게 숲 놀이를 했어요!
🌲나무와 함께 놀이도 하고~
낙엽을 모아 캠핑 놀이도 했어요!
나뭇가지를 이용해 낙엽 연주도 해보고🎵
나무 밑둥에 둘러 앉아
낙엽과 열매로 음식점 놀이도 했어요🤗
그리고 낙엽들을 길게 모아서~
칙칙 폭폭!
재밌는 기찻길 놀이도 했어요~🚞
다음에는 숲에서
어떤 재밌는 놀이가 만들어질까요?
♥
유치원에서는 어떤 놀이를 했을까요?
"우리 몸으로 도형을 만들 수 있을까?"(선생님)
"하트요! 저는 손가락으로 하트 만들 수 있어요!"
"동그라미요~"
"네모도 만들 수 있어요!"
"그럼 한번 만들어 볼까?"(선생님)
아이들이 어떤 모양을 만들었는지 보이시나요?
원, 사각형, 삼각형, 사다리꼴, 육각형 등의
다양한 모양을 몸으로 표현했어요!
도형 사진을 보여주고
아이들끼리 서로 의견을 주고 받더니
'이렇게 만들자~', '이리로 와봐!'
이런 말을 하면서 서로 이끌어주고
협력하며 스스로 도형을 만들었어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양한 도형으로 이루어져있어요!
아이들과 입체도형과 평면도형에 대해 탐색하고
비교하면서 그 특징을 알아봤어요~
입체도형은 길이와 폭, 두께를 가진 도형을 말하고
평면도형은 두께가 없이 길이와 폭을 가지고 있으며
종이위에 그린 것과 같은 도형을 말해요.
"원뿔은 우리 주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선생님)
"고깔모자요!"
"유니콘 뿔도 원뿔이예요~"
"선생님! 사각기둥이랑 똑같이 생긴 과자상자 봤어요!"
"그래, 사각기둥처럼 생긴
과자 상자가 많지!"(선생님)
"저 사각형은 주사위 같아요!"
"정사각형 모양이
주사위처럼 생겼구나~"(선생님)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입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평면도형보다는 입체도형을 더 잘 인식하고
재밌어 했습니다^^
♥
이번주 버섯이야기는
'자작나무와 빨간모자 버섯' 입니다.🍄
"자작나무를 본 적 있니?"(선생님)
"숲에서 봤어요!"
"자작나무는 냄새가 좋아요~"
"자작나무는 무슨 색의 나무일까?"(선생님)
"하얀색이요~"
"약간 검정색도 있어요!"
"하얀 자작나무와 빨간모자버섯이
어떤 사이인지 동화를 통해 알아보자."(선생님)
자작나무와 빨간모자 버섯은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공생'관계에요~
빨간모자 버섯은 자작나무 뿌리에
기생하면서 물과 미네랄을 제공하고
자작나무는 빨간모자버섯에게 햇빛을 막아주고
포도당을 제공해준답니다.☀️
아이들과 자작나무와 빨간모자버섯의
'공생'관계에 대해 이야기나누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나무와 버섯이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이번주 움직수는🐗
멧돼지가 좋아하는 송로버섯의 향기를 찾으며
공간을 탐색하고 인지하는 활동입니다.
송로버섯으로 만든 트러플 오일 향을 맡고
똑같은 향이 나는 나무를 찾아보는 거예요~
"송로버섯 향이 어떤 것 같아?"(선생님)
"짜장면 냄새가 나요~"
"고소한 냄새도 나는 것 같아요!"
"향기를 잘 기억하면서
같은 향이 나는 나무를 찾아보자!"(선생님)
아이들과 작은 병에 담긴 향을 맡고
숲을 돌아다니며 같은 향이 나는 나무를 탐색했어요!
"이 나무는 아닌 것 같고?"
"이 나무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진짜? 나도 맡아볼래!"
"선생님! 찾았어요!"
아이들이 숲터를 신나게 탐색하면서
다양한 나무의 향기를 맡더니
같은 향이 나는 나무를 발견했어요!
"그 나무에서 향이 나는 것 같아?"(선생님)
"네! 진짜 똑같은 향이 나요!"
이렇게 버섯 향을 찾아보며
자신이 온 길을 따라 방향을 생각하고
향을 맡은 나무와 맡지 못한 나무를 구별함으로써
공간에 대한 인식을 넓혀볼 수 있었어요👍
♥
다음주는 견학과 김장이 있어요🥬
가정에서 견학과 김장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들과 도란도란 나누어보시며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