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강릉..^^
내무부님에게 그렇게 갑자기 던진 말에 책임을 진 시간은 8월 어느 금요일밤 이였다.
집안 어르신의 생신으로 인하여 늦은 금요일밤 도심을 빠져 영동선에 애마를 올린다.
이번 조행의 사진 편집은 늦은밤 여행으로 인하여 부득이 아침 풍경을 먼저 올린다.^^
죽헌지 , 경포지 , 오죽헌저수지 라 칭하는 강릉시에 위치한 저수지이다.
2002년 루사 태풍만 아니였어도 많은 자원이 남아 있는곳이다.
도심에 가까이 있기에 비양심의 흔적은 그 양을 초과하여 , 이젠 철조망까지 둘러 담구었다.
누구의 잘못이라 칭할수는 없으나 , 오죽헌저수지의 위용은 필자는 잘알고 있다.
새우,참붕어가 자생하던 시절 아무도 생미끼 낚시에 도전을 하지 않았다.
10대이상 널어놓은 필자의 당시 낚시대를 보며 모두들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중 제일 좋아 했던 포인트는 중류 두번째 골자리였다.. 딱 한대의 차량이 주차할수 있다.
배스의 유입으로 죽헌지의 생태계는 빠르게 변했다.
피라미,참붕어의 극성으로 모두 외면하던 곳이였는데..
통감자에 잉어,붕어가 곳 잘 손맛을 안겨주었으며 , 중류 주인어르신에게 신세도 여러번 졌는데..
아침 잠시 인사라도 하려 들렸는데 계시지 않았다.
굵은 씨알의 민물장어도 많이 서식하는곳이다. 하지만 붕어꾼에게 대접을 받지 못하는 장어낚시...^^
그래도 필자는 지난 몇년 장어낚시를 맛깔 스럽게 즐겼다.
저수온기에 상류 포인트에서 많은 추억이 있는 필자에게 또 한번의 행복한 밤을 내어준 죽헌지에 감사한다.
그리고 토요일 오전 ,도심으로 향했다..
.
금요일밤 11시30분경 죽헌지 제방에 도착한다.
죽헌지 제방 초입 밝게 비추는 보안등의 조명으로 외면 당하는 포인트에 7대를 세운다.
밝은 조명으로 그동안 붕어대물낚시의 이론적 찬,반 논란이 많았다.
언제부터인가 필자에게 몰아친 한가지 상식은..... 붕어는 붕어마음이며 , 주위 환경에는 절대적이라는것을..
그래서 오늘밤 4번의 입질을 선물 받았으니..
못난 필자의 조심스러운 고향 여행길에 .. 직접 만들어준 .. '영빈아빠표 달구도리탕'... 아주 굿이였다.
인근 강릉에 거주하는 형님,친구,동생분들과 새벽1시까지 .. 입담을 나눈다.
대편성을 하지 않은 영빈아빠아우는 필자의 포인트에 앉아 오랫만에 밤세워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
거기에 뜰채 대리까지 했다..
첫입질은 새벽2시가 조금 넘어 받았다..
총7대중 .. 좌측 4대는 바닥(쉬리의단차좁살봉돌채비) 이며 , 우측3대는(쉬리의자연지내림채비)를 내렸다.
바닥 중앙 3.2칸에서 60장찌를 다올린것은 보안등의 조명으로 흐릿했으나 , 순간 느낌으로 챔질에 성공한다.
하지만 강하게 파고드는 저항력에 그만 바늘털이로 이어지고..
이어 1시간후 다시금 바로옆 3.6칸의 찌불은 하늘을 가른다.. .. 강한 파워를 느끼며... 건져낸 올해 시즌 5호 월척이다.
그리고 세번째 입질은 제일 좌측 2.9칸 바닥에서 또 찾아든다..
두어~마디 올리다 이네 바닥깊숙히 가져간다..
강한 저항력에 .. 두번째 바늘털이가 이어지고..
이미 아침이 밝아 ... 그렇게 시간이 흐른다.
하룻밤 죽헌지가 필자에게 그 위용을 내어 주었다면 .. 대를 피지 않은 영빈아빠 역시 .. 그 위용의 힘을 필자와 같이 하였다..
4번째 입질까지 같이 지켜 보며 , 자신은 손을 뜰채로 대신해 주었다..
거기에 어젯밤 직접 만들어준 그 달구도리탕까지...
필자는 그렇게 입질 받기 힘들다고 하는 죽헌지에서 4번의 입질을 받았다.
강한 파워를 전달해준 4번의 입질중 , 바늘털이를 한 그 2번의 입질의 생명체가 궁금할뿐이다..
하나로 선배님도 아침장을 보고 계시지만 .. 입질을 쉽게 받지 못하고 있다.
벌써 가을 냄새가 코끝을 진동한다.
나는 꼭 내고향 죽헌지를 다시금 찾을 것이다.
점점 배스로 인하여 자원이 고갈되어가기전에 .. 그 바늘털이 했던 .. 2번의 입질을 다시금 느끼고 싶을것이다.
내고향이니 .. 마음 먹으면 안산에서 2시간내에 도착 하기 때문이다^^
꾼들이 찾지 않는 계절 저수온기가 돌아 오면 아마도 달릴것 같다.
첫번째 골자리 역시 오래전 부터 훌륭한 포인트로 꾼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제방에서 중류 무덤포인트를 담는다. 필자가 가장 좋아 했던 죽헌지 포인트였다.
제방의 위용은 훗날 필자에게 많은 교훈을 안겨 줄것이다.
밤사이 필자의 뜰채를 대신 해준 영빈아빠는 눈을 붙혀야 오늘 자신의 일을 할수 있다.
다무르님 , 하나로님도 철수 준에 한창이다.
살림망에 담긴 섹쉬글래머는 필자의 작은 보관함에 담긴다...
그 섹쉬한 모습을 깨끗하게 담기 위해서이다...
강한 황금색을 지닌 갑옷은 ... 꼭 원피스로 착각할 만큼 너무도 섹쉬의 자태를 보이고 있다.
착하게 누워 있는 아름다운 모습은 아마도 다음 의식을 준비하는것으로 보여진다..ㅋ
방생하기전 .. 다무르친구에게서 필자의 모습을 몇컷 선물 받는다.
고향 강릉 죽헌지에서 월척을 2수나 했던 필자의 표정이 맑아 보인다.
그 나머지 2번의 바늘털이만 하지 않았어도 .. 총 4수를 기록했을텐데..^&^
오늘 욕심은 여기까지이며 , 내림채비보단 오늘은 쉬리의단차좁살봉돌채비인 바닥이 월등했기 때문이다.
다시금 등짐을 정리한다.. 흘러 내리는 육수는 어쩜 필자의 불어나는 체중에 한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주말마다 이루어지는 여행에서의 흐르는 육수는 건강에 좋다고 생각 하기 때문이다(쉬리생각)
강릉시에서 나누어주는 환경 봉투는 제방에 그데로 세워 두면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숨도 이루지 못한 아침 .. 어떻게 버틸지 ...^^
(자연은 그 자리에 있을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첫댓글 좋은곳에서 좋은분들과 그리고 거기에 쉑시 글레머까지....! 지난 주말은 강화수로에서 제 친구인 몬스터피싱의 춘호친구는 장어 낚시를! 나는 대낚을하면서 쉬리님의 멋진 조행기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했었는데...! ㅋㅋㅋㅋㅋ ^^***
축하혀!내년봄쯤이면 500회 돌파할것 같은데 그때는 좀더 많은식구로 이벤트라도 하면 어떨까?요쯤 회원들의 활동이 더위에 녹았는데 쉬리가 눈을 즐겁게 해줘서 고마울 따름이야!!
아니 쉬리님 올만여 난 쉬리님 낚시 안하는줄 알았는데 군계홈피에 조행기 잘올라 오시드만 글이 없길래 난 낚시를 접은줄 알았는데 감만에 여기 홈피 들어 오니 여기서 보내요 방갑넹 방가워 ㅎㅎ 즐낚하시구 요
첫댓글 좋은곳에서 좋은분들과 그리고 거기에 쉑시 글레머까지....!
지난 주말은 강화수로에서 제 친구인 몬스터피싱의 춘호친구는 장어 낚시를!
나는 대낚을하면서 쉬리님의 멋진 조행기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했었는데...! ㅋㅋㅋㅋㅋ
^^***
축하혀!
내년봄쯤이면 500회 돌파할것 같은데 그때는 좀더 많은식구로 이벤트라도 하면 어떨까?
요쯤 회원들의 활동이 더위에 녹았는데 쉬리가 눈을 즐겁게 해줘서 고마울 따름이야!!
아니 쉬리님 올만여 난 쉬리님 낚시 안하는줄 알았는데 군계홈피에 조행기 잘올라 오시드만 글이 없길래 난 낚시를 접은줄 알았는데 감만에 여기 홈피 들어 오니 여기서 보내요 방갑넹 방가워 ㅎㅎ 즐낚하시구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