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네팔을 내 집 드나들던 때가 있었다.
원정당시 한국에서 짐을 인도 칼카타(Calcata)로 부쳐 네팔에 도착하려면 1달 반 가량 걸린다.
우리는 선발대로 가서 미리 정보도 구하고 짐을 찾기 위해 기다리다 지치면 카트만두(Kathmandu)를 한 바퀴 도는 '링로드(ring road) '를 자전거를 빌려 돌기도 하고
그 당시 시내 외곽을 한 바퀴 돌 수 있게 만든 것이 '링로드(ring road)인데 공사가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었다.
또는 원숭이 사원으로 이름난 '스윔부낫(Swayambhu Buddhist) '에 가서 원숭이 새끼 잡는다고 어미들의 공격도 당하고
네팔근교인 '나가르콧(2,164m)'에 올라 히말라야(Himal Raya) 설산도 구경했다.
카트만두에서 가까운 '나가르콧(2,164m) '은 약 2100m의 높이인데 여기서 보는 아침 일출은 장관이다.
모든 설산이 황금색으로 변한다.
바로 코앞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이라는 '랑탕'과 주칼산들이 보이고
여기에서 1시간 더 가서 '머하디오프커리' 전망대에 오르면 인도 평원의 산들도 보인다.
내가 만약 네팔로 이민을 가면 네팔수도 카트만두도 가깝고 히말라야 설산고봉을 볼 수 있고 나가르콧(2,164m) 못가서 폭포와 계곡이 수려한 나가르폭포(Nagarkot Waterfall) 부근을 이민 정착지로 정해보려고 한 적도 있었다.
다음은 정착지로는 네팔 친구가 호텔사업하며 살고 있는 둘리켈(Dhulikhel)로 정했다
요즘은 네팔히말라야 트렉킹하는 사람들은 안나푸르나 가 있는 포카라 아니면 에베레서트나 랑탕계곡을 가기위해 잠깐 카투만두에 머물지만 옛날에는 카투만두에 오래 머물게 될때는 히말라야 설산고봉이 보이는 둘리켈(Dhulikhel)에 오래 머물렀다.
앞에서 말한 나가르콧(2,164m)과 둘리켈(Dhulikhel)은 네팔 카트만두 부근에서 설산고봉의 히말라야를 전망할 수 있은 꺼꺼니와 함께 3대 전망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호텔도 많고 경치도 좋고 인심 또한 좋은 곳이다.
아래의 글은 2009년도의 글인데 몇몇 친구들이 이민 가자고 의논하던 내용이다.
강원도 동강 '진탄나루'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후배집에서 그동안 함께 근무하다가 헤어진 동지들이 몇 가구 모여 재미있는 이야기판을 벌이다가
"내년에 우리 모두 히말라야(Himal Raya)에 무운(김명환)님 가이드로 해서 등산을 합시다"라는 제안에 나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러지 말고 히말라야(Himal Raya) 경치좋은 곳에 집 한 채를 얻어 3~4 가구 모두 가서 몇 개월 살다 오자 살면서 10일 간격으로 5천 미터 이하의 설산에 트레킹도 하고 불교 성지인 룸비니(Lumbini)도 참배하고 그렇게 하자"라고 했다.
사실 우리가 '히말라야(Himal Raya)'라 하면 설산으로 생각하고 춥다고 느끼는데 높고 깊은 곳을 빼고는 전연 그렇지 않다
경치 좋고 온화한 곳에서 집 한 채 빌려서 살면 국내에서 생활하는 비용을 가지면 왕복 항공료 히말라야(Himal Raya) 설산 트랙킹(tracking)의 경비를 쓰고도 남는다.
모두 그렇게 하기로 하고 옛 동지들만으로 현재 3 가구가 의기투합된 일이다.
내가 계획을 짜다가 혹 참고가 될듯한 회원들이 있을까 하여 자료일부를 게시해 본다.
이주도 좋지만 나이가 지긋하고 한가한 사람들은 몇 사람 어울려서 수양과 휴양 삼아서 너 달 살다오는 것도 좋다
아니면 8월달에 입국하면 연초에는 다시 비자를 받으니 10개월은 지체비자로 살 수도 있다.
한가한 겨울은 그 나라에서 우리가 느끼는 가을날씨이고 설산이 잘 보이는 시기이고 모기나 벌레가 없어 더욱 여행과 생활하기에 적합한 때다.
마침 금년 말에 몇 동지들이 의기투합되어 히말라야(Himal Raya) 의 나라인 네팔로 3개월 떠난다.
한 사람은 은퇴이민을 계획하고 자료수집차 가고
한 사람은 경쟁사회에 적응치 못하는 아들의 취직과 결혼을 위해 어학연수를 겸한 네팔의 랭귀지 코스에 입학시키려 가고
또 한 사람도 사업차 떠난다.
이 사람은 우리 돈 1억만 가지면 조용한 네팔의 포카라(Pokhara)에서 호텔사업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간다.
나도 그곳에 친구도 많고 해년마다 나간 곳이니 애착이 많은 나라이다.
나도 이 번 여행길에서 네팔의 제1 도시인 카트만두(Kathmandu)'를 삿삿히 둘러볼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