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의 부실 운영은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중앙 부처 책임과 함께 잼버리 유치에 나섰던 전라북도의 책임도 크다.
전북 도지사는 잼버리 조직위 집행위원장이다. 대회 성공에 관심을 기울였다면 코앞에서 벌어진 준비 부족 상황에 이토록 무심할 수 없었을 것이다.
행사장을 오가는 현장 인력들이 “이런 곳에서 무슨 야영을 하느냐”고 걱정할 때도 전북도는 나 몰라라 했다. 올림픽과 달리 잼버리는 행사장 조성이 어려운 것도 아니다. 지금 보면 전북도는 애초에 잼버리를 잘 치르는 게 목적이 아니었던 것 같다.
잼버리 유치를 명분으로 중앙 정부에서 거액의 예산을 타내는 게 주목적이었다. 사달이 나지 않을 수 없다.
전북도는 2015년 강원도 고성을 누르고 국내 후보지로 결정됐다. 그 후 잼버리를 새만금 개발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전북도의 뜻을 역대 정부가 다 지원했다.
유치 당시 잼버리 행사장은 매립도 안 된 갯벌이었다. 전북도 내에서도 반대가 많았다. 이미 조성된 새만금 내 다른 부지에 나무를 심고 기반 시설을 설치했다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경고와 우려를 무시하고 갯벌을 매립하는 무리수를 썼다. 매립 공사는 2020년 시작돼 잼버리 대회 8개월 전인 작년 12월에야 끝났다. 사전 점검 차원에서 작년 8월 열었어야 했던 ‘프레 잼버리’조차 행사 2주 전에 전격 취소됐다.
코로나 확산을 구실로 내세웠지만 사실은 배수 시설 등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 나무 한 그루 없고, 물이 흥건한 진흙탕 매립지에서 국제 행사가 열렸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8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에서 텐트를 철거하고 있다.
한국은 국제 망신을 뒤집어썼는데 전북도는 잼버리를 계기로 최소 2조6000억원 규모의 직·간접 예산 혜택을 입게 됐다.
잼버리 행사에 필요한 메인센터 건물은 480억원 예산이 들었는데 행사 때까지 다 짓지도 못했다. 내년에 완공 예정이다. 매립 비용 2000억원, 1000억원 넘는 잼버리 행사 예산 외에도 잼버리 유치 이후 착공된 고속도로엔 4239억원의 예산이 소요됐고 여기에 연계되는 도로 건설에 1조1000여억원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2029년 개항 목표인 새만금 국제공항에도 8077억원이 들어간다. 지금 누가 납득하겠나.
국제 행사를 미끼로 대규모 국가 예산을 따내는 지자체의 ‘한탕주의’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전남 영암의 F1경기장은 세금 4300억원을 쏟아붓고 국제적 대망신으로 끝났다.
광주광역시는 ‘2019년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공문서 위조까지 했다. 새만금 잼버리로 끝나야 한다.
춘분
2023.08.10 03:50:27
민주화 세력들에게 국가 경영을 맡기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실험인가를 전라남북도가 반복누적해서 증명하고 말았다. 보이스피싱에 한번 당하면 실수지만 두번 당하면 어리석음이고 세번 당하면 저능이다. 앞으로 민주당에게 국가경영을 맡기려고 한 표 던지는 것은 저능아들에게 기업경영을 맡기는 꼴이 되는 것이다.
Hope
2023.08.10 03:28:02
오로지 전라지역 표만 의식한 무능좌파 문가놈과 더불어망할당의 합작품이 지지경으로 세계적인 개망신을 당하는구나.국가예산낭비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사람도 이용안하는 공항이 왜 필요한가? KTX도 적자인데, 또 전라도가 발전을 못하는 이유가 늘었다. 왜 나라와 경제를 망치면서 저렇게 살까?
송정환
2023.08.10 03:54:34
꿀떡 보다도 더 맛있는 잼버리 직간접 예산 2조 따넨 전라북도, 준비는 하는척- 본업은 공무원 관광 여행- 결과는 세계적 X망신- 전라도 여수해양엑스포는 제법 잘 치뤘던 것 같은데...
송림산인
2023.08.10 04:56:03
세금만 보면 환장하고 뎀벼드는 빨대 든 기생충 무리들
paulii
2023.08.10 06:07:03
기생충이 따로 없다.더불어패륜봉투당의 텃밭은 나라를 망치고 자신을 망치는 짓을 그만 둬야 한다.
남극 살모사
2023.08.10 06:23:26
민주당 말대로 국정조사 해서 지난 5년간 민주당과 전북도의 부패카르텔 전부 조사해서 전원 사법처리하라. 전라도...해도 해도 너무한다. 민주당은 치가 떨린다.
duvent
2023.08.10 07:10:09
잼버리 조직위 집행위원장, 전북도지사... 잼버리를 미끼삼아 거액의 예산을 탕진한...국제 망신의 주역. 광주광역시는 ‘2019년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공문서 위조까지 했다. 전남 영암의 F1경기장은 세금4300억원을 쏟아붓고 국제적 대망신으로 끝났다. 지자체의 ‘한탕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표만 의식한 양산골 개버린 뭉가놈과 더불어쓰레기당의 합작품이다!
팡공거사
2023.08.10 06:25:07
관련예산 집행 등에 대한 감사와 수사를 제대로 하여 에산낭비를 막아야 한다. 돈만보면 빨갛게 된 눈으로 국고를 빼먹고, 외유가는등 엉뚱한 곳에 쓰고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하지않은 전라북도 등 지자체와 그 장들을 감사하라.
소팽약선
2023.08.10 06:59:30
새만금에 국제 공항? 차라리 우주선 가지도 만들지.
ejrdidrn
2023.08.10 06:37:58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본 적이 없는 놈들이 그저 입으로만 떠들어서 받은 큰돈 -- 나라 망신 시키기에 충분했다. 뭔들 제대로 했겠는가'?
4마천
2023.08.10 10:21:11
나주의 한전공대도 같은 맥락에서 보여집니다. 허허벌판에 대못질 위해 개교부터 하고보자는 것은 제2의 새만금 잼버리심보 아닌가요?. 예산낭비, 사업실패 막기위한 출구를 서둘러 찾아야 합니다.
뱀탕집 주인장
2023.08.10 08:48:51
입만열면 거짓말, 돌아서면 뒤통수. 대부분의 좌파들이 하는 짓거리다. 문가놈은 빚잔치해서 뒤통수 치고 조하파들은 거기에 빨대 꼽아 배터지게 해처먹으면서 뒤통수 치고......
김마실
2023.08.10 08:19:36
인근에 군산공항이 있는데 무슨 새만금 공항이고 고추말리는 공항이 눈에 보인다.
알비노니그로
2023.08.10 10:13:33
더불어터진당은 석고대죄 및 응분의 댓가를 총선에서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