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전 알면 좋은 내용들

[Daelleowei Hansan]

사실 관련된 내용들은 전부 다루고 싶었지만, 제 역량이 딸리는 관계로, 제가 그나마 나름 자신 있게 쓸 수 있는 내용들만 다뤄봤습니다.

아래 내용들은 제 주관이 일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퍼가기 환영합니다.

1. 제주국제공항의 수용력

제주국제공항의 연간 수용인원은 약 3100만명 정도 됩니다. 하지만, 장래 예상 수요의 경우에는 약 4100만명으로 1000만명 정도 차이가 납니다.

정확히는 2026년 약 3441만명, 2030년 약 3569만명, 2035년 약 3697만명, 2040년 약 3834만명, 2045년 약 3891만명, 2050년 약 3975만명, 2055년 약 4109만명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은 지속적으로 확장 공사를 해왔는데, 일단 가장 처리용량이 작은 분야는 관제이나, 이를 개선하더라도 활주로 용량에서 막혀, 단순 계산 시에도 3600만명이 한계입니다.

그 이상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활주로의 개선이 필요한데,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에서는 활주로의 용량을 더 이상 늘릴 수 없다고 합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이따가 다루기로 하고,

2. 제주국제공항의 취약점

이런 문제점도 있습니다. 애초에 제주국제공항이 여러모로 취약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요,

먼저 윈드시어, 바람의 속도나 방향이 갑자기 바뀌는 현상을 말합니다.

제주국제공항은 전 세계적으로 윈드시어로 악명이 높은 공항입니다.

남쪽에서 바람이 불 때 한라산에 의해 바람이 갈라졌다 북쪽인 제주시 동지역에서 만나고 거기에 해안에서 불어오는 바람까지 겹쳐져 윈드시어 현상이 발생하는 겁니다.

그 외에도 활주로가 동서로 되어 있어 측풍에 취약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항공기 안전에 분명한 취약점이며, 애초에 현 위치에 공항이 있는 게 말이 안 되지만,

어차피 제2공항이 생기더라도 제주국제공항은 그대로 운영할 계획이기 때문에, 이 문제 자체는 지금의 쟁점과는 크게 상관이 없고, 아까 언급한 활주로 용량 문제 정도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제2공항의 입지 측면 경쟁력

제2공항은 서귀포시 성산읍에 조성되며, 일단은 연간 약 17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추후 약 190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이 짜여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일단은 현 공항 3100만명 + 제2공항 1700만명 = 4800만명으로, 예상 수요를 초과하는 결과가 나옵니다.

국토부는 이걸 현 공항의 용량을 줄여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기본계획 상으로는 제2공항은 현 공항의 수요를 일부 분산하는 국내선 전용 보조공항으로 되어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러한 초과 수요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먼저 제주도 내 수요에 대해서는 제2공항의 경쟁력이 현저히 밀립니다.

제주도의 인구는 제주시 동지역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2020년 12월 기준 총 69만 7578명 중 제주시 동지역은 38만 9666명, 서귀포시 동지역은 10만 5014명, 서부지역은 10만 9866명, 동부지역은 9만 1266명으로 동부지역이 타지역에 비해 인구 수 자체가 밀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귀포시 동지역까지 포함해도 제2공항 쪽이 현저히 밀립니다.

하지만, 제주도 항공수요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관광객 기준으로 보면 조금은 달라집니다.

관광객의 경우 제주시 동지역과 서귀포시 동지역의 경우 수요가 별로 많지 않고,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이 서로 얼추 비슷한 수요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 중 동부지역을 여행하려는 관광객의 경우 제2공항 쪽이 확실히 메리트가 있겠죠.

4. 제2공항 건설 시 주변 지역에서의 영향

일단은, 공항 자체로는 별 이득이 없습니다. 제2공항은 국내선 전용의 보조공항이라 그렇게까지 규모가 크진 않습니다. 어차피 공항에서 나오면 바로 목적지로 이동하기 때문에, 일부 공항 내 상업시설을 빼면 성산읍 지역에 돌아오는 이득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보단 제2공항 사업과 같이 연계될 개발사업이 더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제 계획상 제2공항과 연계된 신도시 개발 사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주거 단지, 상업시설, 물류 단지 등이 예정되어 있고, 추가로 공항 내 대중교통 환승시설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조성될 예정입니다.

5. 교통 대책

제2공항과 제주시, 서귀포시를 잇는 도로의 경우, 서귀포시까지는 도로를 새로 깔 계획이고, 제주시까지는 별도의 도로 신설 없이 기존 도로를 일부 개량할 계획입니다.

계획대로 도로가 신설되면 제2공항에서 서귀포까지는 40분, 제주시까지는 38분 소요됩니다.

제주국제공항의 경우, 제주시는 어차피 공항이 안에 있고, 서귀포의 경우 현 공항까지 1시간이 소요된다는 걸 감안하면, 적어도 서귀포의 경우에는 제2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그나마 이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부지역이야 뭐 말할 것도 없고요.

서귀포시 쪽 도로는 환경 파괴의 우려가 없지만, 제주시 쪽은 그나마 환경 훼손이 없게는 설계했다마는 일부 환경 파괴의 우려가 있습니다.

6. 환경 영향

원래 안 적으려고 한 부분인데, 아까 도로 이야기하면서 나온 김에 잠깐만 적어보자면,

제주도민들에게 동부지역은 뭔가 개발하기 어려운 지역이라는 인식이 박혀 있습니다.

하지만, 제2공항 예정지의 여러 환경 관련 구역의 현황을 확인해보면, 대부분 개발이 용이한 4~5등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쪽 지역에서 개발이 힘든 지역은, 조천과 구좌의 중산간지역으로, 아시다시피 거문오름 등의 여러 자연유산이 모여있는 지역입니다.(아까 말한 도로가 그 지역을 지나갑니다) 제2공항 예정지는 그 지역과는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다만, 예정지 주변 철새 도래지의 생태 및 소음 영향, 부지 내에 있는 혼인지에서의 영향, 일부 동굴 및 숨골의 안전성 (보존 가치는 별로 없다고는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서의 경관 영향 등이 그나마 짚어볼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제주국제공항의 확장 방안

전술했듯이, 제주국제공항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활주로입니다.

전문가들은 제주국제공항의 유도로가 단선인 게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활주로 자체의 용량이 남아있어도 착륙할 때의 공간이라든가 그런 게 부족하다 보니 활주로의 용량을 최대치만큼 끌어낼 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대 측에서 보통은 기존의 남북활주로를 북쪽으로 더 연장시키자는 주장을 많이 하는데, 현실성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전술했듯이 여러 기상 관련된 문제들이 있어서, 바다 부분으로 나갔을 때나, 교차하는 부분에서 안전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해안도로의 경관 문제, 그리고 남쪽으로도 추가로 확장해야 되는 문제 등이 있습니다.

저는 차라리 남쪽에 아직 공간이 남아있으니 그쪽으로 유도로를 추가로 하나 더 만들어서 동서활주로의 용량을 늘리는 게 어떤가 싶습니다. 일단 육지에 구조물을 만드는 경우니 해상에 구조물을 세우는 것보단 안전할 테고, 그렇게 해서 유도로의 용량을 키우면 하나의 활주로로 4000만명은 수용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현재 예상되는 수요 자체는 아마도 해결이 가능하겠지만, 공사 기간 중의 불편한 점이라든가 그 주변의 문화재 보존 문제, 기존 시설물들의 이전 문제 등이 역시나 존재합니다.

8. 대안 1 - 해저터널

사실, 전라도 쪽에서는 이미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2공항이 무산되면 아마 다음 대선에서 주요 쟁점으로 급부상하게 될 거라고 보입니다.

일단, 해저터널의 경우 아직 상상만 하고 있는 거긴 한데, 철도가 들어올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꼽을 수 있는 장점은. 첫 번째로 항공기보다 친환경적이다. 아시다시피 항공기는 온실가스를 굉장히 많이 배출합니다. 김포-제주 수요의 일부만 철도로 대체돼도 상당히 많은 양의 온실가스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둘째, 화물 운송 비용이 줄어든다 (예정). 이건 화물열차가 들어와야 가능한 이야기인데, 철도를 이용한 운송이 항공기에 비해 용량이 상당히 많고 비용 자체도 적게 들어서 철도로 운송을 하게 되면, 육지와 얼추 비슷한 비용으로 화물 운송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여객운송의 경우, 4시간이 벽이라고 해서 4시간을 넘어가면 비행기의 수요를 가져가지 못한다는 점, 4시간 이내로 서울로 도착해도 제주국제공항이 시내 한복판에 있는 이상 철도의 접근성과 크게 차이가 없다는 점은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건 제주도보다도 전라도에 이득이 되는 사업이라서 (해저터널을 핑계로 해남까지 고속철도를 들여올 예정), 정치적인 영향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제주도의 경우 전라도에 질질 끌려다닐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9. 제2공항이 제주 관광에 미칠 영향

이 부분은 제 사견이니 넘기셔도 무방합니다.

보통 관광객이 생각하는 제주의 매력 요소는 '자연'입니다.

대부분은 육지에서 볼 수 없는 제주도의 이국적인 풍광을 생각하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제2공항과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의 경우 이러한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제2공항은 다른 대규모 사업과는 달리 인프라 확충 측면이 크기 때문에, 나름 그 정당성을 갖추고 있고,

전술했듯이 실제 환경 파괴의 우려가 적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입장에서는 제주도의 자연을 해치는 사업이라고 인식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는 제주의 이미지 손상으로 직결되고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10. 대안 2 - 수요 조절

그래서 반대 측에서 가끔씩 나오는 이야기가 아예 관광객의 입도를 통제하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건 단순히 제2공항뿐만 아니라 오버 투어리즘 문제 해결과도 연관이 깊은 부분입니다.

여러 제주도 관련된 커뮤니티를 보면 관광객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상당히 많고, 실제로도 이로 인한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니 관광객을 아예 줄여버리자는 발상입니다. 정확히는 한정된 용량 안에서 도민들의 분량을 먼저 충분히 떼어놓고 나머지로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모색된 바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환경 관련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면 전체적인 관광 관련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원래 사람은 한정된 상황일 때 그걸 더 많이 누릴려고 하기 때문에 예상보단 타격이 덜할 수도 있습니다.

11. (+) 카더라 - 제2공항에 공군기지가 들어온다고?

이건 제가 봤을 땐 말이 이리저리 전해지면서 이상하게 바뀐 것 같습니다.

예전에 제가 관련 토론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기자들이 이게 다 국방부가 요구해서 하는 사업이다 이런 말을 엿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게, 공군기지 같은 걸 제2공항에 만드는 건 아니고, 유사시 남쪽으로 향하는 항공 병력을 잠시 제2공항에다가 대기해 놓겠다, 이건 사실 전술한 현 공항의 기상 문제점들로 인해 결항이 자주 되다 보니 그런 때를 대비해서 제2공항을 짓는 거다의 이야기이지, 사실 유사시에는 웬만한 데는 다 활용하니 (애초에 제주 국제공항에 이미 해군이 주둔해 있습니다), 제2공항의 장점을 가지고 겸사겸사하는 거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12. 결론

이 글은 찬성이나 반대를 주장하는 글은 아닙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생각을 각 부분에 따라 단편적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제 사견으로는, 제2공항 사업 자체에는, 물론 문제점도 있습니다만, 큰 결점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앞으로 제주도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개발인가 보전인가 이걸 결정하는 데에는 중요한 갈림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바라미되어]

개인적으로 해저터널때문이라도
2공항 찬성.
해저터널은 제주에게 거의 아무 이득없고 오히려 섬이라는 관광메리트를 해치는 요소라 신공항생겨야 해저터널 이야기를 안하겠죠.

[Hannah]

저는 해저 터널이 제주도에 유익을 주지 않아서 반대가 아니고
대형 사고라도 나는 날엔 어떤일이 벌어질까 상상도 하기 끔찍해서
싫어요
육지에 터널 뚫고 터널 안에서
대형 사고 나는걸 많이 봐서요
육지 터널이라고 해야
길어도 몇십킬로 안될텐데 해저터널은
총길이가 ...ㅎㄷㄷ

[xi2624]

찬성합니다

[무살시]

빠른 착공 바랍니다

[한라산지기]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에스카파드76]

요약하기 힘든 주제인데 많은 노력이 돋보이는 글 입니다. 많은 도민분들이 보고 여론조사 참여할 시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훌륭한 글임에도 저 개인적 관점에선 중요한 부분에서 오해의 소지가 될만한 내용이 있는것 같습니다.
7번에서 현공항 확장 부분을 다루면서 남쪽으로 유도로를 만들면 4000만이 수용이 가능할것 같다고 하셨는데...이부분은 지극히 전문적인 분야고 이미 주무부처인 국토부와 현공항 관제사 등, 전문가들이 현공항 확장은 여러 한계상황으로 인한 사고위험으로 채택 못한다고 공식발표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좀 더 신중하셨으면 하는 소견을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공항안전 만큼은 상당히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관련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라 글을 남기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삼만]

그렇죠. 현재 도에서 진행한 토론회를 보면, 찬성측은 제2공항 착공하자이고
반대측은 기존공항을 확장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기존공항 확장은. 남북활주로를 바다쪽으로 확장하는데, 해안도로 침범해서 바다로 삐죽 나오는 형태의 활주로를 만들어야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과연 제2공항에 비해서 친환경적이며 미관상 문제가 적은 것인지, 비용은 어떤지라는 측면에서 굉장히 부정적입니다. 현재는 남북활주로가 거의 쓰이지 않지만 제2공항 반대측 의견대로 진행한다면 구제주 상당수가 이착륙 소음에 새롭게 노출되는데, 도민들이 이사실을 제대로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제2공항 반대측의 공식적으로 통합된 의견은 '아무것도 하지 말자'가 아닌 '기존공항 확장'이며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해안도로 바깥으로 삐죽 나온 활주로라는 사실을요.

[삼만]

사실 찬성쪽은 비교적 의견 취합이 쉬운 반면에 반대는 말씀하신데로 3개 또는 그이상으로 의견들이 나뉘겠죠.
여론조사를 찬성1개:반대3개 문항으로 하면 당연히 찬성이 높게 나올테고, 일단 지금의 논의는 제2공항을 하냐 마냐인데, 이에 앞서 상당기간 진행된 찬성과 반대측 논리싸움에서, 반대측은 말씀하신 의견중, '반대1'은 찬성측의 논리를 이길 수 없어서 '반대2'를 주된 논지로 민것 같습니다. 반대3의 경우 '그래서 제2공항이 필요는 한데, 다른데 짓자는건가?'라고하는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일 수 있거든요. 반대1과 반대2가 아닌 반대3을 선택한다는건 1,2와는 결이 많이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서요..

전 이번 여론조사에서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여론조사 결과는 반대가 높게는 나올꺼같은데. 과연 반대를 하는 분들이 '반대측을 대표하는 의견이 논지를 모아 주장한 의견이 저위의 사진처럼, 도두 해안도로를 뚫고 나가는 기존공항 활주로 확장안'이 '반대측 대표'라고 하는사람들이 그나마 논리적인 의견이라고 하는 주장이라는것을 얼마나 알고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삼만]

신공항 관련 논의가 진행되면서 재미있는 것은, 여론조사 직전에서 나름 전문가이면서 대표성(?)을 띈 양측 집단의 주장을 보면

찬성(제2공항 성산에 하자) : 반대(그건 안되, 기존공항 확대하자.) 가 중심입니다. 그런데 여론조사의 경우
문항이, '성산에 짓는 제2공항 찬성하십니까?' 에 대해서 '찬성:반대'로만 답변하게 되어있습니다.
아마도 반대가 꽤 높을텐데, 여론 조사가 반대가 높게 나올경우 반대측 내에서 제일 높은 비율은 '아무것도 하지 말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공항 확장파'나 '제2공항 다른데 파'가 과연 숫자적으로 우세를 보일지 궁금합니다.
아무것도 하지말자파가 득세할 경우 몇십년간 제주공항은 큰 변화없이 쭉 갑니다.

단 한가지 재미있는것은, 반대파 핵심인물중 한명 '나름 뭔가 자료를 가지고 온다고 하는분'이 계신데, 그분은 공항
소음 피해와 관련된 전문가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주장은 '제2공항 짓지말고 기존공항 확장하자'입니다. 소음을 걱정하는 분이라면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말자'를 주장할만한데, 어찌보면 가장 소음피해 도민이 늘어날 '기존공항 확장'을 주장하는것은 아이러니한 일이죠..

[빠꼼이]

이왕이면 공항을 세개, 네개 만들자구요,,, 코딱지만한 섬에 공항으로 가득채우면 안전하고 편리하고 일자리로 가득차겠네

[카넬로]

좋은글 잘봤습니다~ 저는 안전문제로 제2공항 건설은 불가피하다는 생각입니다...
길거리에 붙어있는 홍보자료에도 심플하게 안전문제만을 다루더군요.. 다만 찬성하시는 분들이 오버하면서
마치 공항하나 더생기면 제주도가 엄청 발전할것처럼 호들갑떠는건 보기 좀 그렇더군요..

[제주최고]

입도객 조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나오는 쓰레기도 처리못해서 쓰레기눈사람 만들어놨다잖아요

[투신]

매년마다 3600만명만 왔으면 좋겠네요... 한계가 3600만명이면 그거에 맞춰서 들어오면 되지 이 섬나라에 공항 두개만들면서 수용인원을 맞출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에스카파드76]

2019년에 대략 3000만명 이용했는데요 활주로 포화율 100%로 넘었습니다. 3600만명은 완전 불가능할것 같고요...3000만명도 꽤 줄여야 안전하게 이용합니다.
입도객을 억지로 통제하는것은 정상국가에선 들어보질 못했고요...
강요는 못하지만 제2공항이 유일한 대안 같습니다.

[투신]

강제 통제라는 말은 한적이 없는데요~ 안전한 범위의 공항수요,항만수요에 맞게 뜨고 내리면 되는것이고 그것에 맞춰서 입도하시면 된다는 겁니다. 입도 하고싶다고 계속해서 많이 들어온다고 해서 좋을것도 없다고 보고요.

[두루티]

포화 상태에 가까스로 맞출 정도로 입도객을 조절할 정도면 제주도민들의 항공 이동권도 상당히 제약되겠죠. 표를 구하기 어려우면 가격도 상승할거고요. 여유있는 공항 이용을 원합니다

[snowball]

222

[indara]

성산공항이 무산되면 .. 원점에서 재검토입니다 .. 수십번 검토한 바 .. 현공항 확장은 가능성이 없습니다 .. 즉 현공항과 성산외지역에서 찾아야합니다 .. 사실 성산과 대정 점수차이가 대등소이했습니다 .. 정치적 고려로 성산이 선택되었지만요

.. 원래 완전이전이 정답이지만 .. 현공항 철수시..엄청난 반대를 극복할 수 없다는 전제하여 2공항 건설론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
.. 해저터널은 정치적 립서비스에 불과 .. 가능성이 없습니다

[두루티]

성산이 안되면 성산외지역도 해서는 안됩니다. 성산외지역이 가능하다면 지금 제2공항 반대 명분도 없는겁니다. 기존 공항 확장도 불가능하고...공항 인프라 확대는 포기하고 살아야 합니다

[indara]

.. 되든 안되든 .. 다른 지역을 찾는 절차가 진행됩니다 ..여지껏 했던 것을 반복하게 됩니다 .. 혹시 서쪽 민심은 다를 수 있겠죠 .. 제주시 특히 신제주권은 동쪽보다는 서쪽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 현공항은 정치적 명분은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사업입니다

[두루티]

그런 논리면 동쪽인 성산지역에서 찬성이 높으면 무조건 강행하겠네요. 성산지역 단독 여론조사가 신의 한수가 될지도 모릅니다

[indara]

예 .. 중간만 해도 강력히 진행합니다 .. 이미 예산과 진행경과는 돌이킬 수 없을정도라고 봐야합니다 .. 대규모 토목은 경제성장율에 직접 영향을 끼칩니다 .. 4조원이면 4대강사업의 25퍼센트 .. 포기할 명분도 실리도 없는게 정부나 제주도 입장입니다 ..

[그러하듯이]

개인적으로 신공항 찬성입니다. 장기적으로봤을때 공항이 하나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현공항 복답표화 공감 및 실감했습니다. 관광객은 증가보다는 분산효과가 더 클것으로 판단됩니다.

[구야]

대안이 없는데 왜 반대하는지를 모르겠어요

[모든친구]

제2공항 건설로 침체된 제주경제와 경기를 살립시다 적극
찬성합니다

[돈의맛]

몰랐던 부분도 많이 알게 됐어요. 감사합니다

[유민공원]

저는 개인적으로 제주는 저녁 8시이후에 비행기가 없고 또 기상불량이나 명절이나 휴가철 ㆍ주말에 표 매진되어 급한 용무로 서울로 꼭 가야하는 경우 나
육지에서 제주 오려고할때 한밤중에 오고 갈수없는것이 가장 불편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행기 요금에 도민외 관광객의 경우 입도세나 환경부담금 등을 추가해서 최대한 제주 환경을 보전하고 침해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