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가을, 서울식물원에서 마곡광장, 마곡나루공원 그리고 수명산으로 이어지는 강서구의 녹지축을 따라 걷는 길이다.
서울식물원을 뒤로 강서녹지축으로 이어지는 산책길은 원형의 마곡광장을 만나게 된다. 마곡광장에는 지하철역뿐만 아니라 에스컬레이터, 계단, 엘리베이터 등을 통해 지상의 주거 단지 및 업무 시설과 수직적으로 연결된다.
지하 1층에 놓인 근린 상가와 휴게 공간은 이곳을 지나는 사람과 머무르는 사람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곳이다.
지하 2층에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의 대합실을 마련하고, 9호선 마곡나루역으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함께 설치되어 있다. 또한 차량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2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이 있다.
마곡광장에서 이어지는 산책길에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꽃이 거리를 수놓고 있다. 마곡나루공원의 메타세콰이어길도 가을이 내려앉고 있다. 그리고 만나는 강서 기억상자다.
강서구 개청 40주년을 맞이하여 인구 60만 명의 중견도시로서 구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명품도시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코자 하는 취지에서 강서의 발전상과 주민들의 생활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각종 사물과 자료를 캡슐에 담아 매설한 곳이다.
캡슐에는 강서발전 40년의 발자취를 담은 물품과 함께 현시대(2017년) 강서구민의 보편적인 삶의 모습을 대표하는 물품 1,000점이 담겼다고 한다. 기억상자는 60년 후인 강서구 개청 100주년이 되는 2077년 9월 1일 개봉될 예정이라고 한다.
공항로가 마중 나온다. 공항로늘 건너서면 마곡하늬공원, 발산공원 그리고 수명산까지 녹지축이 연결되어 있다. 오늘 아침산책은 공항로에서 마곡역 1번출구로 들어서면서 다음 길을 예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