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시절 여의도 광장에서 두어번 자전거 타본 기억밖에 없는데
자전거 사고 두번 타고 덜컥 신시모도를 따라가더니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지하철 점프 챤스 믿고 춘천 라이딩까지 덜컥 신청 했더랬죠.
9시 30분 마석역에 삼삼오오 모이시는 회원님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출발 전 자전거 정비하시고, 신상 자전거 구경도 하고, 십시일반 가져오신 음식으로 일단 과식부터 하고 출발~!!
휴식시간에 당 보충을 위해 홍삼과 꿀을 슬쩍 꺼내봅니다. (절대 무거워서 일찍 돌린 거 아님)
중간에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간식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충분한 휴식을 할 수 있는데
긴장 탓인지, 갈증 탓인지 입맛이 없어 메로나 하나 까먹습니다.
지금은 괜찮지만 닭갈비집까지 체력이 버틸지 슬쩍 걱정됩니다.
하여, 하림님과 난설님, 저는 가평역에서 강촌역 까지 10키로 점프!
원래 타임슬립해서 우~아하게 뷔엔나 커피 한잔하며 기다릴라 했는데
강철체력 회원님들이 강촌역까지 금방 오시는 바람에 점프의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하림님과 난설님 드레스 코드도 맞추시고 눈에서 꿀도 떨어지네요. 브로맨스 보기 좋습니다~
중간에 언덕길 오르면서 기어변속 타이밍을 못맞춰 이리저리 흔들리는 핸들과 멘탈을 부여 잡아봤지만
결국 무릎으로 정지 했습니다. ㅋㅋ 그래도 다행히 속도가 안 난 상태라 쬐끔밖에 안까졌어요 ㅠ
여기 닭갈비집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 식사 못할 뻔 했지만 하림님께서 일찍 자리를 잡아주셔서 저희를 구원해 주셨어요.
푸짐한 점심을 먹고 춘천역에서 전철팀, ITX팀 급하게 나눠 타고 귀가하시느라 인사도 제대로 못한것 같아요.
신디님이 편집해서 올려 주신 멋진 사진들 가져왔습니다.
자전거 기술뿐만 아니라 패숀정보와 벌써부터 큰 자전거 뽐뿌질 해주시는 워너비님!
자전거 벙개에서는 날이면 날마다 뵐 수 있는게 아니라는 하림님! 시즌에는 주중, 주말 엇갈리니 비시즌에 자주 뵈요~
10년만에 자전거 타신다 했지만 10년동안 매일 타신것처럼 거뜬히 완주 해 내신 데이지님!
남들보다 좀 더 일찍 출발하겠다고 슬쩍 일어나면 재빨리 속도맞춰 길라잡이 해주신 예스파님!
춘천의 금수강산 풍경보다 예스파님의 뒷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강촌역에서 어디로 가야 다시 합류할지 헤메이고 있을 때 젤 먹저 나타나신 해맑음이님! 그때 눈물나게 반가웠어요~
무려 첫 참석에 차칸의 자전거 여신으로 등극하신 커피향기님! 마직막 전철 탈때까지 커피향기를 투척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선가 누군가의 무슨일이 생기지 않게 늘~ 점검해 주시고, 챙겨주시고, 고쳐주시는 수라님! 덕분에 든든합니다.
미니밸로에서 제 기준 탱크와 같이 엄청 큰 바퀴의 자전거로 업그레이드 해서 나타나신 미스앤님! 적응도 금방 하시고 짱 입니다.
쿠키님이 제 뒤에서 피빨기 한다고 구박했지만, 사실은 뒤에서 기어올려, 기어 내리지 말고, 페달 굴러 계속 압박 해 주신 난설님!
예전에 자전거 타며 잼있던 에피소드들을 들려주시면서 저 또한 몇년 후 꺼내볼 첫 자전거의 추억을 함께 쌓아가 주시는 회장님!
제가 나온 동영상이 있길래 가져왔습니다.
저는 카메라 보고 손흔드는 여유와 낭만은 바로 자빠링의 길이라, 무슨 경주마처럼 꽤 진지하게 앞만 보고 가네요. ㅋㅋ
렌탈스키 타고 보겐으로 대회전 카빙 따라가는 느낌 모두 잘 아시죠?
그래도 여러 회원님들의 배려와 보살핌을 듬뿍 받으며 하루하루 자라나는 자전거 꿈나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모두 감사하고 다음 벙개 때 뵙겠습니다~
첫댓글 100점짜리 후기이당👍
동영상 보닝 ,,,
초보들이 너무한당 ~~~흐흐흫
저어기 ... 분명 오르막인뎅 ,,,
다들 가뿐힝 😄😄
낭 맨날 머리푹~^숙이공
끌바하던곳인뎅 ,,,ㅋㅋ
춘천행 완주 했으면
다른곳도 다 갈수 있따아...
글고 미벨은 핸들 잡을때
팔 벌리는것 아니영 ,,,
글치? 매번 팔자세 지적 받는데 스키탈때 자세가 버릇이 된건지 팔 펴면 자꾸 후경이 되네ㅋㅋ 담주엔 모글 포지션으로 바꿔 볼테니 한수 부탁해용~
우와 즐거운 라이딩 이셨군요~~~
그동안 너무 운둔 생활을 했는지 이벤트가 있어도, 없어도 함께 떼지어 다니니 즐거워요.
주나라님도 함께 해요~!!
ㅎㅎ후기가 이리도 꼼꼼하심...얼굴만 선덕여왕인줄 알았더니 총명함도 선덕여왕이시넹.ㅎ~~
내가 끌고갔던 전차가 울 큰애 10살때부터 타던거니까 18년된 자전거임..아직도 나와 함께하고 있으니 감격적일뿐.ㅋㅋ
아무래도 연식이 있으니 살살 타야할듯하네요. 서로의 챙김이 굉장한 차칸님들 항상 감사혀요^^~~
18년 된 자전거로 그리 완주하시면 데몬급 아닙니꺼~? 데이지님과 여전히 좋은 추억 만들어가니 애정이 듬뿍 담긴 자전거 같아요. 연식있으신 자전거랑 쪼꼬만 제 올리랑 열심히 따라 댕기자구요^^
@포에버(추은희) 저를 3번이나 앞질러가신...두분을 절대 몬잊을 겁니당🤣
@II끄미 데이지 강순영 제가 등산도 그렇고 스키도 그렇고 내려가는걸 잘 못해요 ㅠ
자전거도 내리막에서는 저를 300번 추월하실 수 있으십니당!!
후기를 맛깔나게 잘 쓰시네요 ㅎ ㅎ
후기를 읽으면 지난 토요일의 일들이 머릿속을 헤집고 다닙니다.
앞으로도 후기를 꼭 써 주세요.
잘 쓰신 후기에 대한 사례(?)도 할게요
제가 왕년에 등산번개 후기 요정이었더랬죠. ㅎㅎ
아직 생초보라 사진 찍을 정신이 없어서 풍성한 후기를 위해 단톡방에 올라온 사진 몇장 훔쳐왔어요.
쿠키님의 사례(?)는 후기를 더욱 열심히 쓰게 할것 같아효~ >>ㅑ오~!
@포에버(추은희)
이제는 후기 담당을 포에버님한테 토스
할때가 되었군 ~~ㅎㅎ
@신디 이성자 온니.. 후기는 많으면 많을수록 벙주님이 신나하심 ㅎㅎ
신댜표 후기 빨리 보고싶다귯!!
지전거 생애 두번째 타시는 분이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회원 분들의 특징도 잘 보면서 라이딩하셨다고 하시면....
기변하고 나타나서는 벙개 빌런이 된 저는 뭐냐고요 ㅜㅜ
18년된 자전거를 10년만에 타셨는데 저보다 앞서가신 데이지님 댓글 다시면 저는 뭐가 되냐고요 ㅜㅜ
내가 생각해도 내가 한심해서 헛웃음이 납니다 ㅍㅎㅎㅎ
언니도 대단하신거여영~~
잔차 기변후 그렇게
잘타시면 반칙입니당.
저는 잔차 기변 할때마당
올라 타는데만 한달이상 걸렸었어요 .
신상 애마 길들이시면 펄펄 날아다니실 것 같은데욥!
빨리 가는것 보다 끝까지 가는게 중요한거쥬~ (점프 한 1인 ㅡㅡ^)
마자요..뭐든 적응기간이 있어야하는데 그걸 훌쩍 넘으셨으니..그리고 같이가자 이끄니 끝까지 함께해준 미쓰앤님이 정말 대단해요..나야 내몸에 적응된아이라 그리 끌고갔지용. 말은 안했어도 닭갈비집에서 한발짝도 못땠어요..자벙 참석은 한번도 안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참석하는사람은 없을듯...우리 차칸 선배님들 믿고 앞으류 쭈욱~~가는거로 약쇽~~
👍 역시~
찰지고 맛깔스런 후기 정말 오랜만이네~
등산벙에 이어
잔거라이딩까지
오래된 인연~
참 반갑고 정겹네 ㅎ
앞으로 옛날처럼
자주 얼굴 봅시다~
그니까요. 등산때 가끔 뵙다가 자전거 타고 뵈니 또 새롭더라구요. 저는 초보벙때만 참석 가능하고 고수벙때는 빡쎈 트레이닝해서 모든벙개 다 참석할 수 있게 연습해야겠어요. 자전거 여신님~ 부럽~~
잔차에 푹빠지신 포에버님 축하드립니다..덥기는 해도 무릎보호대, 팔꿈치 보호대 추천드립니다..^^
오~ 그런 보호장구가 있다는걸 깜빡했네요. 폭풍검색하러 갑니다. 좋은 정보 감샤드려요^^
이렇게 후기를 맛깔나게 잘 쓰시면 댓글도 맛깔나야 하는디요,,,, 우리는 또 그렇게 맛깔나지못해서리...
우쨋든 함께해서 즐거웠구요 용평에서 또 함 모이자구요.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회장님은 직접 맛깔나고 재미있는 스키타시던, 자전거타시던 옛날 얘기들 많이 해주시잖아요~ 우리의 기억속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는거 같아 너무 좋습니다요^^
잘 따라 오시던데요~~!!ㅎㅎ
전 백미러에 포에버님과 난설님만 꽉차게 보이더라구요! ㅎㅎ
앗! 예스파님 자전거에는 백미러도 있군요~ 역시 고수형님들은 장비도 다르네요. 많이 따라댕기며 배우겠습니다!
자린이들 길 잃어버릴까 선두에서 이끌어주신 예스파형님 고맙습니다. ^^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