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특별부록] 2006년 기대되는 '드라마' 꼽아보기.

[㈜연이말 승복이]

1. [KBS] 안녕하세요, 하느님

<이 죽일 놈의 사랑> 의 후속작으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전파를 탈 드라마다. <오! 필승 봉순영> 으로 "트렌디 드라마는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 는 본보기를 단단히 보여줬던 강은경 작가와 지영수 PD 가 다시 한번 손을 잡은 작품으로써 정신지체 장애인이 천재가 되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적절한 코믹 요소로 버무리며 감동을 선사해 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하는 작품이기에 라이벌 SBS <서동요> 에 맞서서 최대한 선전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연은 유건, 김옥빈이 맡았다.

2. [SBS] 사랑과 야망

87년 최고 시청률 75%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김수현 드라마가 방영되는 시간에 전화를 하는 것은 대단한 실례' 라는 말을 만들어 냈던 드라마 <사랑과 야망> 이 18년만에 리메이크 된다. <부모님 전 상서> 로 대한민국 작가협회 작가상과 KBS 작가상을 수상한 김수현이 다시 한번 집필을 맡고 PD는 그녀의 명콤비 곽영범이 맡았다.

당초 심은하가 주연으로 거론되었으나 결혼으로 무산되었고 한고은, 이훈, 조민기 등이 처음으로 김수현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민영, 이유리, 이승연, 정애리 등 기존 '김수현 사단' 은 다시 한번 그대로 출연한다.

3, [KBS] 굿바이 솔로

2006년은 아마 나에게 최고의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강은경, 김수현 등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 줄줄이 작품을 쏟아내는데 노희경 드라마까지 전파를 탄다니 복덩어리, 복덩어리 이런 복덩어리가 없을 정도다. '노희경의 페르소나' 배종옥이 다시 한번 노희경 드라마에 합류하고 천정명, 윤소이 등 새로운 얼굴이 대거 합류한다.

<굿바이 솔로>는 드라마판 <러브 액츄얼리> 정도로 천정명, 윤소이, 배종옥, 이재룡 등 6명의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를 번갈아 가면서 보여줄 예정이다.

4. [MBC] 늑대

 

<부활> 로 이름값이 천정부지 솟아오른 엄태웅, 한지민 커플과 <신입사원> 의 문정혁이 뭉쳐 '드라마 왕국 MBC' 의 재건을 도울 작정이다. 엄태웅-문정혁 투톱 라인의 파괴력이 상당히 기대되는 작품으로 2006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기도 하다. 만약 1월 16일 <늑대>가 출범한다면 SBS <서동요>, KBS <안녕하세요, 하느님> 과 피말리는 시청률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주연은 엄태웅, 문정혁, 한지민, 은이 맡았고 집필은 김경세, 연출은 박홍균이 맡았다.

5. [SBS] 연개소문

SBS 가 <서동요> 이후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역사극으로 유동근-전인화 부부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용의 눈물><조광조><명성황후>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유동근과 <여인천하> 로 '전인화 천화' 를 구가했던 전인화가 있기에 <연개소문> 의 무게감이 여타 드라마보다 남다른 면이 있다.

6. [KBS] 인생이여 고마워요.

<슬픔이여 안녕> 의 후속작으로 <애정의 조건><부모님전 상서><슬픔이여 안녕> 으로 이어지는 KBS 주말드라마의 명성을 계속 이어갈지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우선 <앞집 여자><두번째 프로포즈> 로 유명한 박은령이 집필을 맡았고 <앞집여자> 에서 인연을 맺은 유호정, <두번째 프로포즈> 에서 인연을 맺은 오지호가 주연을 맡았다.

유호정이 <로즈마리> 이후로 다시 한번 암에 걸린 시한부 인생을 연기하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이쁘게 그려낼 드라마다.

7. [MBC] 궁

당초 '윤은혜 캐스팅' 으로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던 드라마 <궁> 도 다음주부터 전파를 탄다. 캐스팅의 미흡함이 보이기는 해도 워낙 원작만화가 인기가 있었던 탓에 어느 정도 집중을 받을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 명의 주인공 뿐 아니라 최불암-김혜자 커플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못지 않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인은아가 극본을 맡고, 황인뢰가 연출을 맡았다.

8. 그 외

-<천국의 계단 2> 격인 <천국의 나무> 가 이완, 박신혜 주연으로 방영 예정.

-윤석호 PD 의 마지막 계절 시리즈 <봄의 왈츠> 가 한효주, 서도영 주연으로 방영 예정.

-감우성, 손예진 주연으로 <연애시대> 방영 예정.

총평: 2006년은 김수현, 노희경, 박은령, 강은경 등 뛰어난 작가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드라마의 전체 분위기가 상당히 풍성해 질 예정이다. <천국의 나무> 같은 어이 없는 드라마가 제작되는 헛점이 있지만 여러모로 꽤 괜찮은 작품들이 대중의 기대를 만족시켜 줄 듯. 2006년도 드라마의 홍수 속에 행복하게 헤엄치고 싶다...ㅋ

[멋있는말만하면다야?]

천국의 나무래~푸핫~~제대로 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있는말만하면다야?]

봄의 왈츠...ㅋㅋ 봄의 황사가 더 맞지 않나~~ㅋㅋ

[웰컴투 동점골]

천국의 나무래ㅋㅋㅋㅋㅋ 아놔 너나좋아싫어? SBS장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폰지 반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천국의나무-_- 제대로 망할것 같음... 저는 궁 늑대 굿바이솔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