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끝나면 술을 사겠다’는 공약을 지킨 ‘故이채관 선생 2주기 추모식’

[운영 백배]

공연2: 초청공연 - 고구려밴드

고구려밴드는 국악과 락을 결합한 아리락의 창시자로 올해 17년차를 맞이하였습니다.

한국적인 서정적 정서가 풍부한 곡들로 우리의 마음을 울립니다,

(출연배경에는 기획자의 취향이 100% 반영되었습니다.)

가랑비는 가늘게 내리는 비를 말하죠, 추모의 의미를 담은 ‘가랑비 세우야’로 시작해

이채관 선생이 생전 좋아하시던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로 분위기에 취하게 한 뒤

정선아라리가 녹아있는 ‘아우라지 뱃사공’으로 피날레를 장식하였습니다.

고구려밴드 (좌) 드럼 이종훈, (우) 리드보컬 이길영

“가랑비 세우야 우지 마라

오시는 내님, 가람에 슬피 운다 우~~

고구려밴드, 가랑비 세우야 중“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 산다 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마음주고 눈물주고 꿈도 주고

멀어져 갔네 님은 먼곳에

김추자, 님은 먼곳에 중“

“우리 집에 서방님이 잘났던지 못났던지 얽어매고 찍어매고

장치 다리 곰배팔이 노가지 나무 지게 위에 엽전 석 냥 걸머지고

니 팔자냐 내 팔자냐 네모 반 듯 왕골 방에 샛별같은

놋요강 발치만큼 던져놓고 원앙금침 잔 벼게에 앵두 같은 너를 안고

고구려밴드, 아우라지 뱃사공 중“

이 분위기 그대로 체부동 잔치집으로 옮겨 막걸리를 마시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고

그날의 회포는 2차, 3차까지 밤새 이어졌다고 합니다...

https://blog.naver.com/siwallculture/223094784343

'코로나가 끝나면 술을 사겠다'는 공약을 지킨 '故이채관 선생 2주기 추모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