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돼지풀 뽑는 날을 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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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2015.08.17 00:10 / 수정 2015.08.17 00:14
강찬수 논설위원·환경전문기자
강원도 철원 민통선 안쪽에 토교저수지란 곳이 있다. 1969년 외래어종인 블루길과 73년 큰입배스가 처음 도입됐을 때 이곳에서도 양식이 이뤄졌다. 양식이 중단된 뒤 저수지에 풀어놓은 물고기는 전국 하천·호수로 퍼져나갔다. 2010년 기자는 외래종 취재를 위해 이 저수지를 찾아 낚싯대를 드리웠을 때 한 번에 3만 개의 알을 낳는다는 블루길이 저수지에 가득했다. 평소 낚시라곤 해본 적도 없었지만 한 시간 만에 블루길 25마리를 낚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물 반, 블루길 반’이었다.
지난달 강원도 횡성의 한 저수지에서 열대 아마존의 육식물고기인 피라니아와 레드파쿠가 발견되면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진 배경에는 블루길·큰입배스의 악몽이 있었다. 토종물고기를 싹쓸이하며 하천·호수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물고기는 한번 퍼지면 좀처럼 뿌리 뽑기가 어렵다.
원주지방환경청에서는 2012년부터 토교저수지에 토종물고기인 쏘가리·가물치를 방류하고 있다. 블루길·큰입배스의 알과 치어를 잡아먹도록 하자는 것이다. 덕분에 20%를 웃돌던 외래종 비율이 최근 10%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다른 곳에서는 인공산란장을 만들어 블루길 등이 알을 낳으면 알을 걷어내 버리는 방법도 사용한다.
90년대 외래종의 대명사였던 황소개구리는 요즘 잠잠하다. 가물치·메기 같은 토종물고기, 백로·왜가리 같은 여름 철새가 올챙이를 맛있는 먹잇감으로 여기기 시작한 데다 너구리·족제비가 다 자란 황소개구리 사냥에 나선 덕분이다. 외래종인 붉은귀거북도 전국 하천으로 퍼져나가고 있지만 천적을 만났다. 바로 너구리다. 경기도 안산의 시화호 지킴이 최종인씨는 “붉은귀거북은 물가에 땅을 파고 15~20개의 알을 낳은 뒤 항아리 모양으로 덮어놓는데, 너구리가 귀신같이 찾아내 알을 꺼내 먹는다”고 말했다.
생태계가 본래 모습을 유지하도록 우리 인간이 잘 지켜준다면 우리 생태계도 낯선 외래종의 횡포에 어느 정도 저항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지금의 외래종 확산은 자연 생태계에만 맡겨 둘 수 없을 정도도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하천 주변 식물을 뒤덮는 ‘식물계의 황소개구리’ 가시박이나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돼지풀·단풍잎돼지풀은 뽑아도 뽑아도 끝이 없다.
외래종 문제를 해결하려면 70년대에 ‘일시에 쥐를 잡자’며 캠페인을 벌였던 것처럼 전 국민이 나설 필요가 있다. 1년에 2~3차례 가시박·돼지풀을 뽑는 날을 정하면 어떨까. 10~20년 지속한다면 성과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강찬수 논설위원·환경전문기자
우리꽃과 우리의 토종
근무가 없는 직원 서너 명과 함께 울산 태화강 상류 쪽으로 산책을 나갔다. 의레 산책을 가자고 하면 직원들의 손에는 신주머니와 나무집게가 들려 있다. 언제부턴가 우리들은 강변이나 가까운 산사에 오를 때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이 두 가지는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어느 단체에서 자연보호다,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하고 요란스럽게 떠들지 않아도 가끔 우리와 같은 사람들을, 아니 비슷한 일행들을 틈틈이 만나게 되면 소리없이 눈웃음을 주고받는다. 그 눈웃음의 언저리에서 진정 이 땅을, 이 강을 사랑하고 있는 순수한 모습들을 보면서 이렇게 곳곳에 숨은 평범한 사람들이 있는 한 우리의 강산은 그래도 희망이 있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곳이 어디엔가는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한 단체와 마주치게 되었다. 그들은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회색바지를 입고 손에는 뭔가를 들고 있어 우리는 그들을 유심히 지켜보게 되었다. 한동안 종교의식이 끝나자 가져온 물고기와 자라, 거북이 등을 놓아주고 있었다. 참 보기 좋은 유쾌한 광경이었다. 요즈음처럼 정서가 메마르고 이웃간의 정이라곤 담쌓고 지내는 세상에서 고기를 잡지 않고 놓아보내고 있었다.
가끔 비온 후 재래시장에 나가면 어김없이 미꾸라지, 붕어, 새우 등 잡다한 고기에 어린 피래미 새끼까지 잡아와 팔고 있는 촌로들에게 다가가 무조건 사서 다시 강물에 놓아보내는 즐거움은 그 어디에 비할 수 있을까? 그런데 오늘 40~50여 명이 작게는 비닐 한 봉지에 자라 한 마리가 들어있는 것에서 어떤 분은 바께스에 가득 담겨 있는 물고기를 놓아주는 분도 보였다.
‘방생(放生)’이라는 것이 요즘같이 메마른 세상에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던가. 하지만 한 번만 더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방생될 고기를 살펴보면 오히려 역행이랄까, 아니 한 것만 못한 경우가 있다. 방생하는 고기의 종류에는 이스라엘 잉어도 있었고 배스나 블루길 같이 외국에서 수입된 고기도 보였다. 심지어는 관상용 금붕어도 들어 있었다.
그 뿐이랴 남들이 하니 덩달아 구입한 거북이도 있었다. 참 안쓰러웠다. 외국에서 온 물고기를 우리의 강이나 바다에 마구 방생하는 것은 열대어 같은 작은 고기들이 살고 있는 예쁜 어항에 소금쟁이, 미꾸라지, 거북이를 넣어주는 것과 같다. 어찌될까한 번 생각해 보라.
어항에 적응하지 못하는 놈은 죽어서 그 물마저 흐려 공해를 만들 것이며 또 어떤 놈은 평온하기만 하던 그곳을 휘저어서 분탕칠 것이며 어떤 놈은 열대어를 마구 잡아먹어 멸종시킬 것이다.
어린시절 우리들과 함께 해온 우리들의 토종 민물고기(붕어, 송어, 피래미, 송사리, 미꾸라지, 준태기, 맹금쟁이, 새우, 소금쟁이, 모래무지 등등)가 가뜩이나 있을 자리가 없어 멸종 위기에 놓여 있는데 이러한 외국의 잡어들이 우리의 고기를 몽땅 잡아먹어서야 되겠는가. 우리의 본성인 인간성마저 무너져가는 요즈음 우리의 것이 멸종된다면 언젠가는 우리의 자식들이 잃어버린 우리 것을 되찾고자 할 때 어디에서 다시 찾을 수 있겠는가.
밭이나 들이나 논만 하더라고 70년대에는 도심에서 10여 분만 나가면 메뚜기랑 홍굴레랑 여치들을 한 주머니씩 잡아도 다음날 또 가면 그 놈들은 어디에서 자꾸 나오는지 또 한 주머니씩 잡아왔는데 요즈음은 보기조차 어려워지고 있지 않는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 그림자가 뭔지조차도 모르고 전자게임과 컴퓨터에 매달려 있는 요즘 어린이들, 그 어린이들이 자라서 무엇을 생각하고 또 어떤 것을 만들어낼까.
이야기가 빗나가는 것 같지만 한 번 사라져간 우리의 토종들, 우리의 꽃들(민들레, 맨드라미, 채송화, 백일홍, 해바라기, 나팔꽃, 할미꽃···), 우리의 물고기들은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나마 종교단체에서 방생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조금만 더 생각하고 골라서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여 언급해 보았다.
우리의 강도 살리고 우리의 민물고기도 보존해 나가는 방법을 꼭 재고해 주었으면 한다. 욕심 같아서는 각 가정에 수족관이나 어항, 연못에 우리의 귀여운 토종 물고기를 들여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때로는 맑은 곳을 찾아 놓아 보내기도 하고······.
후일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의 그때 그 마음을 회복하고 옛것을 찾을 때를 대비하여 한 번쯤 생각하고 실천해 보자. 언제라도 본 학회에 오시면 기꺼이 도와줄 것이다.
출처 : 超光力 빛으로 오는 우주의 힘 1판 1쇄 발행 1999년 3월 8일 P. 237~239
지구 정화와 인성회복을 통한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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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명상과 함께하는 귀한시간 언제 어디에서도...| ┖ 빛명상하면은?
알즈너 (김륜경) 2015.05.18. 22:49 http://cafe.daum.net/webucs/8HiT/8247
어제 저는 산악회에 가는 날입니다.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서명운동을 했습니다.
마이크를 잡고 ~~~ 반갑습니다. 김륜경입니다.
오늘 저는 특별히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건강하게 산행을 할 수 있고
아름다운 자연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후손들에게 이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기 위해
빛명상에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1000만 명 서명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맑고 고운 우리재무님 목소리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5 가지 약속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잘 들으시고 동참 해주십시오. 그리고 오늘 못하시는 분들도
내용 을 들으시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낭랑한 우리 재무님 잘 읽어 주셨습니다.
재무님 수고 많았습니다. ~~~^&^~~~
그리고 저는 서명 받았습니다.
우주마음님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우리회원님들에게 빛명상에서 정말 아름다운일 을 한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귀한시간 허락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속으로 언젠가는 우리산악회 오시는 모든 분들이
빛명상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길 기원 드렸습니다. ...(())...
감사합니다. ...(())...^&^...
숲속을 걸어요 - V.A
숲 속을 걸어요
산새들이 속삭이는 길
숲 속을 걸어요
꽃향기가 그~윽한 길
해님도 쉬었다 가는 길
다람쥐가 넘나드는 길
정다운 얼굴로 우리 모두 숲속을 걸어요
숲 속을 걸어요
맑은 바람 솔바람이 든
숲 속을 걸어요
도랑물이 노래 하는 길
달님도 쉬었다가는 길
산노루가 넘나드는 길
웃음 띤 얼굴로 우리 모두 숲속을 걸어요
첫댓글 자연과 더불어가는 세상 저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
윤진희 님, 빛책 속의 명문장 <외국에서 온 물고기를 우리의 강이나 바다에 마구 방생하는 것은 열대어 같은 작은 고기들이 살고 있는 예쁜 어항에 소금쟁이, 미꾸라지, 거북이를 넣어 주는 것과 같다. 어찌될까 한 번 생각해 보라.>를 올려 봅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윤진희 님,좋은 글 감사드립니다.우리꽃과 우리 토종 감사드립니다.
오래종의물고기가 천적으로인해 날로개체수가줄어드나니큰다행입니다.
생태계에서는천적이있기마련입니다.돼지풀단풍돼지풀, 가시박등의식물은참제거하기가 아주어렵습니다.
뽑는나고해보았자근방씨앗이번져나가 감당이불가합니다. 저는우연한기회에 꽃매미나방의번삭력이아주대단합니다. 과수농가의피해도 참큽니다.
그런데저는 외딴곳에서 매미충이 그 꽃매미나비을 잡아먹고있는관경을직접확인하고는 역시천적이있어야한다는것을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tv에도 바다불가사리를 고도이 잡아먹는광경을 보고는천적버호를위해 생태계보존지역으로지정하자는이야기가 데두되니 참다행으로 봅니다. 감사합니다.
토종을 보호하다보면 천적이 나타나게 된다니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그리고 아직 천적이 나타나지 않은 종에 대해서는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공감합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구정화와 인성회복에 큰 역할을 하는 우리 빛명상이 있기에 온세상의 미래가 밝아질것입니다.
윤진희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땅 산과들 바다 냇가에서 살고 있는 우리의 토종들을 잘 살도록 외래종즐을 쏚아내고 잡아내고. 보살펴 주어야겠습 감사합니다.
빛과 함께 우리의 유산과 자연 그리고 살아가는 모든 것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해 주신 우주마음과 학회장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윤진희님 빛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중학교 다닐때 산에 송충이를 잡으러 갔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도 이런식으로 하면 추억도 생기고 좋을것 같아요
옛날에 있었던 식물과 물고기들 지금은 더욱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외래종 때문에 우리의 토종이 사라지고 있다는 보도는 참으로 충격이었습니다.
지구정화와 인성회복을 통한 아름다운 세상만들기에 앞장서서 이끌어 가시는 학회장님 감사드립니다. 더욱더 맑고 밝은 세상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더불어 공존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소중한 자연...잘 지키고 보호하며 늘 겸손과 감사의 마음으로 겸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학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글 감사드립니다~♡
토종이 살아날수있는 정화의 세상이 돌아오면 미래 우리 자손의 아름다운 세상은 보장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안에서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도심의 하천 주변에 모두 번식력이 강한 외래종 식물들로 가득 차 있는데 매번 토종식물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진희님 좋은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외래종 물고기 번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우리꽃 우리토종을 지킬 수 있어야 겠습니다.
글 잘 보고 음악 늘 잘듣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쁨가득하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