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 - Piano Trio in G, K496
모차르트 - 피아노 3중주 2번 G장조 K496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Beaux Arts Trio
Menahem Pressler, Piano
Isidore Cohen, Violin
Bernard Greenhouse, Cello
전체 연속듣기
1악장 Allegro
2악장 Andante
3악장 Allegretto (Thema mit Variationen)
피아노 3중주 2번 (Piano Trio No.2 in G Major K.496)
시대 / 고전
분류 / 고전주의 음악 > 실내악 > 3중주
제작시기 / 1786년 7월 8일, 빈
작곡가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출판 / 1786년
편성 /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요약 / 1776년에 완성된 〈피아노 3중주 1번〉 K.254 이후 10년 만에 작곡된 이 곡은 이전의 작품에 비해 3성부 서법이 비교적 대등하게 쓰여졌다. 이전의 작품에서 첼로가 피아노의 저음부를 따르고 있는 것에 비한다면, 이 작품에서는 첼로가 저음 현악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의 3중주에 비하면 실내악곡으로서도 성숙한 면모를 지닌 작품이다.
1악장 ‘알레그로’
피아노 솔로에 의해 시작되는 1악장은 맑고 투명한 G장조의 1주제가 피아노의 밝은 음색을 통해 더욱 빛난다. D장조의 경쾌한 2주제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3도 관계로 제시한다. 이어지는 발전부는 B장조의 스케일로 시작되는데, 이러한 스케일 음형은 계속적으로 반복되면서 발전부에 변화의 요소를 보여준다. 1주제의 음형에서 파생된 이러한 발전부의 모습은 조성이 계속 변화되면서 긴장감을 높인다. 이 발전부에서 첼로가 다른 악기와 대등한 역할로 변화된 모습을 이끌어낸다. 이어지는 재현부는 원래의 G장조로 되돌아와 제시부를 재현하며 이전의 맑고 투명한 음색을 다시 한 번 들려준다.
2악장 ‘안단테’
1악장과 마찬가지로 피아노 솔로로 시작되는 2악장은 스케일 음형이 특징적인 C장조의 1주제로 시작된다. 이어서 바이올린이 이 주제를 반복하며, 이 선율은 조옮김을 통해 계속해서 반복되며 2주제로 이어진다. 피아노에서 시작된 G장조의 2주제는 바이올린과 첼로에 의해 3도 간격으로 반복된다. 이어지는 중간부분에서는 1주제가 반복되면서 끊임없는 전조가 일어나는데, 주제의 반복을 통한 계속된 조의 변화는 색채감을 느끼게 한다. 이어지는 재현부에서는 1주제와 2주제가 으뜸조로 재현되며, 1주제에서 파생된 음형이 코다를 이끌며 곡을 끝마친다.
3악장 ‘알레그레토’
마지막 3악장은 경쾌한 주제가 변주되는 주제와 변주곡이다. 가보트 풍의 가벼운 주제는 4마디 단위가 4번 이어진 악상인데, 2개의 악절 단위가 각각 반복된다.
1변주는 피아노가 왼손으로 알베르티 베이스를 반복하는 가운데 피아노의 오른손과 바이올린, 첼로가 선율을 주고받으며 진행된다.
2변주는 바이올린이 선율을 장식하는 모습이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인다. 바이올린은 트릴과 턴꾸밈음, 셋잇단음표로 주제 선율을 장식한다.
3변주에서는 바이올린이 주제 선율을 연주하는 가운데 피아노의 오른손이 16분음표의 빠른 음형으로 변화된다.
g단조로 전조되는 4변주는 바이올린이 점음표 리듬을 반복하는 가운데 피아노가 감상적인 선율을 연주하는 악곡으로, 변주곡의 중간에는 피아노가 솔로로 화음을 연주하면서 텍스처에 변화를 준다.
4변주의 마지막 음이 장3화음으로 변화되면서 5변주가 G장조로 시작된다. 이 다섯 번째 변주에서는 아다지오로 템포가 느려지는데, 여유 있는 흐름 속에서 피아노가 먼저 연주하고, 이어서 바이올린이 변주를 맡는다. 도돌이표 이후에는 피아노의 왼손이 반음계로 하행하며 진행하는 음형이 특징적이다.
이어서 짧은 카덴차를 거쳐 처음의 빠르기로 돌아가 6변주가 시작된다. 이 마지막 변주는 처음에 제시된 주제와 같은 모습으로 시작되며, 이어서 피아노가 아르페지오 음형을 연주하는 빠른 패시지를 연주한 이후에 단조의 악상이 나타났다가 다시 G장조로 돌아와 곡이 끝난다. 가벼운 가보트 주제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되면서 경쾌한 느낌을 주는 피날레 악장이다.
글 정홍래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이론전공 학사, 동대학원 음악학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서울예술고등학교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순천향대학교에 강사로 출강 중이다.
글 출처 클래식 백과
클래식 음악의 개요는 물론, 작곡가와 음악에 담긴 이야기들까지 세세하게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