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토) 15회 후배들과 구의역 부근에서 1차하고 나서 군자역 부근에서 한잔 더 하였는데 인천 청라사는 후배가 내가
준 빵과 누룽지를 안 가지고 가서(술이 취해 먼저 감) 내가 가지고 갔다.
어제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버스타고 '중곡동우체국'에서 누룽지 2봉지를 택배로 보낸 후, 중곡제일시장내 순대국집에서
내장탕으로 조식하였는데 우리집부근에도 우체국이 있지만 맛집때문에 온 것이다.
최근 15회 후배 2명과 내 여친(야구레전드 김용철의 배우자)과 한잔했던 횟집이 보였다. 광어 2마리 15,000원 간판이 들어
왔는데 이 집은 회만 팔고 장소는 제공해 주며 술은 슈퍼에서 사와서 가성비가 높다.
12회 친구가 재혼한 아내가 하는 유명한 만두전문 음식점도 여전히 운영하고 있었고 내가 한때 교적이 있었던 중곡동
성당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다. 주위를 한번 들러 보고 마을버스타고 우리 동네로 왔다.
아담한 카페에서 냉 아메니카노 한잔하면서 카톡으로 많은 지인들에게 백신 2차 접종완료 소식을 전했다. 조용한 카페다
보니 자주 오는데 차값 2,500원 내면 500원을 거스려 주는데 동전 모아서 큰 손자를 만나면 준다.
8살인 큰 손자가 올해 초교 입학할 때, 입학 기념으로 내가 오랜기간 돼지저금통(큰딸이 산업은행 다닐 때 준 저금통)에
동전 넣은 상태로 선물했다. 그 이후 내가 거스름 돈으로 동전이 생기면 모았다가 만날때마다 준다.
큰손자에게 돼지저금통을 준 것은 돈을 알 나이가 되었고 저축을 장려하기 위한 내 나름대로 교육적인 배려다. 동네
슈퍼에서 아이스크림 20개(개당 400원) 사고 빵 3개와 우유 2종 사서 귀가하니 12시 40분이었다.
인천 청라에 사는 15회 조철재후배는 선후배 보다는 형, 동생으로 부른다. 작년 조 후배의 회갑때 코로나로 못 만나
육해공군 음식을 보내 주었고 오늘이 진갑이라 정선산 자두 5kg와 강릉산 과줄(한과)을 선물로 보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