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조도"
● 일 시 : 2022년 11월 19일(초)
● 누구랑 : 여명님.경주님.야시님.마당바위
● 코 스 :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버스 이동)하조대 등대~낙타봉~신금산~유토마을~돈대산~손가락바위~산행마을
7년전 갔을때 짙은 해무로 아무것도 보지못한 "조도"
진도항(팽목항)에 도착하니 하늘이 깨끗합니다
세월호의 아픔을 간직한 방파제 너머로
암릉덩어리 동석산과 지력산이 고개를 내밉니다
선도와 죽도 뒤로 조도(하조도.상조도)를 바라봅니다
오늘은 여행 모드라 상조도 도리산도 구경한답니다
옥도.내병도.상길도.하길도 전부 조도군도에 속하지요
청명한 날씨인 만큼 기대를 잔뜩 품고서
8시20분발 조도-관매도행 배에 승선합니다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아름다운 섬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연우 산신령 회장님! 폼 좋습니다
이제 산을 떠나 바다으로 나가 선장 하심이 어떠실지??
뱃고동 울리며 진도항을 떠납니다
하조도 창유항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창유항 뒤로 솟아있는 산은 "신금산"
40여분 걸려 창유항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타고 상조도로 이동합니다
상조도 도리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도리산 전망대에 오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조도 신금산과 돈대산
손가락바위 뒤쪽으로 관매도가 조망되고..
일본 대마도가 아니라 조도 대마도
조선시대때 말목장이 있었다해서 대마도라고..
관사도는 고운 모래가 많아 관사도라네요
대물 감성돔 월동처인 (동.서)거차도와 맹골도
감성돔 낚고 싶거든 서거차도와 맹골도로 가시라
잠시후 가게 될 전망대도 바라보고..
해적들이 조세운반선을 노략질하며 살았다는 성남도
해적 두목이 본인의 성씨를 따서 성남도라 했다고..
섬 속의 섬 "조도"
바다위에 빽빽하게 떠있는 섬들이
마치 새테가 앉아 있는 것 같다고 조도라 합니다
유인도 35개, 무인도 119개를 합쳐 154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섬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조도 일대의 섬들을 한꺼번에 조망하는 곳이
바로 이곳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 입니다
기암절벽으로 기다랗게 둘러쌓인 "외병도.내병도"
저곳의 암릉능선을 개척해 보고 싶네요
갈매기 모양이라 갈매기 섬으로 부르다가
두 섬이 나란히 있어 병도로 하였고
진도에서 보았을때 멀리 있는 섬을 외병도라 합니다
도리산 전망대의 조망을 끝내고
또다른 전망대를 찾아갑니다
200년 전쯤 상조도에 상륙한 영국함대 선장 바실 홀은
여기서 보이는 경관을 두고
"세상의 극치"라는 기록을 남겼지요
쪽빛 바다와 올망졸망한 섬들의 조화
그래서 이곳 조도를 한국의 하롱베이라 부릅니다
또다른 전망대와 바실홀공원을 찾아갑니다
저 노란 열매 이름이 뮈라고 했는데..
또다른 전망대에 올라가서
도리산 전망대와 조도대교
그리고 하조도의 신금산~돈대산을 바라봅니다
전망대 아래의 포토존을 놓힐순 없지요
소마도-관산도-주도를 배경으로
전망대에서 내려와
별로 툭색없는 바실홀 공원을 구경한 후
조도대교를 건너 하조도로 들어갑니다
뒷풀이 시간에 맞출려고
하조대 등대를 구경한 후, 돈대산만 산행한다네요
그럴수는 없지요. 울팀들도 안간다고 해서
홀로 신금산-돈대산 종주를하기로 합니다
1907년에 건립된 하조대 등대
높이 14m고 48km떨어진 바다까지 비추며
안개끼거나 폭우 쏟아질때는
50초에 한번씩 무신호를 울리준답니다
전망대 '세계를 향하여'
2007년 세운 작가 김정석님의 작품입니다
목책계단을 오르며 신금산으로 출발합니다
목책계단에서 돌아본 송신탑과 전망대
진도 동석산과 지력산도 조망됩니다
산악회딤들은 유토마을에서 산행 시작 하겠지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빠르게 진행합니다
독거도~탄항도~죽항도를 바라보고
지나온 등로를 돌아보고..
진행할 등로를 바라보며 맥주 한캔 들이킵니다
조도대교 너머로 도리산전망대를 바라보고
상수원보호구역 표시석 3군데를 지납니다
하조대 등대에서 2킬로 지점
한동안 조망없는 숲길을 지나갑니다
지나온 등로길
하조대 등대가 보입니다
하조도 선착장 창유항과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
동백나무 군락지를 지납니다
드디어 신금산과 돈대산이 조망됩니다
육동마을 갈림길 안부에 도착하고
신금산까지는 0.8킬로 밖에 안남았구요
지나온 등로를 돌아보고
신금산이 지척입니다
으싸으싸 올라갑니다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을 맞으며
지나온 등로를 돌아보고
신금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명색히 국립공원인데 정상석이라도 세우지..
찍어줄 사람이 없으 니혼자 찍어야지
여기까지 오면서 사람 구경 못했네요
신금산에 서바라본 유토마을과 돈대산
경주님과 통화하니 아직 돈대산 정상 못갔다네요
배고프니까 먹을것 좀 놔두라고 얘기하고
빠르게 유토마을로 내려갑니다
유토마을 입구에 내려옵니다
1.2km를 15분만에 뛰어 왔네요
돈대산 정상까지 1.4km
빠르게 올라갑니다
저 먹으라고 맥주.감.떡.커피를 매달아 놨네요
손가락바위에서 만나자고 전화하고
바위에 앉아 허겁지겁 먹습니다
지나온 신금산 능선길
진행할 투스타바위와 돈대산
잠시전에 배고픔을 달랬던 바위와 신금산
하조도 최고봉 돈대산
옛날에 봉화대 역활도 했답니다
진행할 손가락바위와 저멀리 도리산전망대
돌탑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드디어 손가락바위에서 울님들을 만납니다
아이고 반가워라
돈대산의 마스코트 손가락바위
여기서보면 손가락과 전혀 안닮았지요?
예전에는 사다리와 밧줄이 있어서
굴속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제거했네요
여기서 봐야 손가락바위 모습이지요
산행 안내판이 있는 날머리에 도착하여
도로따라 300여m 내려가가
산행리 마을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칩니다
뒷풀이 장소인 창유리로 이동하여
회를 안주삼아 입맛을 돋구며 얘기꽃을 피웁니다
우리를 진도까지 태우고 갈 15시 배에 승선하여
하조도 창유항을 떠나
진도항에 도착하니 일몰이 시작됩니다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배가 있사 옵니다
비록 전선의 수가 적으나
미천한 신이 죽지 아니하였으니
왜적들이 감히 우리를 업신 여기지 못할것 입니다
세계 4대 해전으로 불리는 명량해전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군을 물리쳤지요
해남과 진도 사이의 좁은 해엽인 이곳은
물쌀이 빨라 마치 물이 우는것 같다하여
울돌목이라 불리웁니다
해전사에 길이남을 명량해전의 전장이었던
울돌목을 뒤로 하고 천안으로 올라옵니다
첫댓글 조도에 가면 전복 많이 먹고 와야지요. ㅎㅎ
조도가 전복양식 많이 하는가 보네요
전복 대신 회 많이 먹고 왔습니다
야시는 신금산 ~돈대산 산행인줄 알았더니
버스로 조도 일주하고 짧은 돈대산만 ~
아쉬움이 마니 남았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이 탁트힌 조망을 볼수있었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니 그나마 위안이 되었네요
대장님이 홀로 종주한다는데
따라 붙고 싶었지만 늦게오면
연우 회원님들 한테 민폐될까봐~
참길 잘했네요
조도 두번은 꽝이었는데
이번엔 제대로된 좋은 날씨 감사해야지요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만 잠시보고 빨리 내려왔으면
모두들 하조대 등대부터 신금산 돈대산을 전부 산행할수 있었을껀디
회장님이 기사님한테 홀린거 같아요
그래도 날씨는 좋아서 조도 제대로 구경했네요
진도 조도를 다시 한 번 뒤돌아보네요.
두 번이나 흐린 날씨에 제대로 새떼를 못 봤는데 세번째 방문으로 조도는 굿바이 해도 될것같아요.
함께 신금산 돈대산을 도란 도란 이야기하며 여유롭게 거닐고
손가락 꼭대기까지 올랐어야 하는데...
좀 아쉽긴 했어요.ㅎㅎ
뭐니뭐니 해도 섬산행은 조망이지요.
오랜만에 날씨가 화창해서 좋았네요
시간이 조금 더 있었더라면 어떻게든 손가락바위에 올라갔을껀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