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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 양 선 원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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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山 법상스님 녹취 법문 (2024.01.19.) 49재 법문
秀一 추천 0 조회 84 24.01.20 08:1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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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1.20 08:34

    첫댓글 <설판재자님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저희 집이 딸만 다섯이거든요.
    아들이 없다 보니까 넷째 언니가 저희 아버님을 한 23년 모셨더라고요. 언니가 평생 어디 가지도 못하고.

    그게 생각나요.
    언니가 하루 어디 갔었는데, 보온 밥통이 옛날에는 눌렀잖아요. 그런데 지금 돌리잖아요.
    아버지가 연세가 연로 하시니까, 옛날만 생각하고 이 밥통을 이렇게 돌리지 못하고 누르기만 하신 거예요.
    언니는 반찬이야 다 해 놓고 갔어요. 밥맛 떠드시면 되시는데 밥통을 열지 못해서 밥을 못 드신 거예요.
    그래서 언니가 그 뒤로 여행을 못 간 거예요. 식사를 못하시니까.
    그 말을 듣고 같은 자식인데 언니만 희생하고 너무 고생하니까 정말 너무 미안하고 항상 죄의식이 있더라고요.

    항상 고맙다는 마음을 가지면서 기도했는데 오늘 아버지가 가시면서 언니에게 제일 고맙다는 말씀 전하신 것 같아요.
    더불어 저도 언니한테 더 잘하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잘 사는 게 자식의 도리라고 생각해요.

    오늘 이렇게 49재 마치면서 그동안 온 정성으로 기도해 주신 스님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우리 도반님들께도 너무 감사드리고 그냥 모든 게 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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