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첫날을 휴일로 보냈습니다.
근로자 날이어도 일하는 분은 일하고.
쉬는 분은 쉬고~~
저희도 쉬었기에 숲에 다녀왔답니다.
집에서 자차로 가면 1시간 정도거리
올적에는 심하게 막혀서 더 걸렸지만~~
첫번째 주차장에 가니 차 댈곳이 없어서
저만 내려서 걸어서 정문으로 가고
옆지기는 광릉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정문으로 와야 했습니다.
직동교에서 정문 가는길이 이쁘기에
그곳에 가면 꼭 거기부터 걷기 시작하죠.
걷기도 편한 데크길에 푸른숲에~~
키큰 메타나무도 쭉쭉 빵빵 멋지죠.
내가 먼저 도착 했습니다.
입구에서 신분증 보여주고 무료입장.
다리를 건너서 곧바로 우측 데크길로~~
수생식물원인 조그만 호수는
왜그리 황량 해졌는지~~
호수 반바퀴 돌고는 붓꽃이
피어있는곳을 지나서
키작은 언덕으로 올라갔습니다.
언덕에는 노란 매자나무도 활짝~~
덜꿩나무 도 향기롭게~~
노린재 나무도 눈송이가 내려앉은듯~~
가침박달나무 아래에는 떨어진
꽃잎이 눈처럼 깔려있습니다.
새우란.
둘러둘러 걷다가 나무아래 벤취에
앉아서 얼려간 막걸리 한병 을
풋고추를 안주삼아 싹 비우고~~
그리고는 볼것도 없는 온실 두군데를
돌고나와서 복주머니 란과 희귀종인
광릉 요강꽃을 만나러 갔습니다.
늦게 갔더라면 놓칠뻔 했네요.
백리향인가?
무늬 둥굴레.
창포일까?붓꽃일까?
꽃이 제멋데로 피는 바람에
놓친게 많았습니다.
노란 할미꽃도 이미 져 버렸고~~
철쭉도 져 가고 있었고~~
조름나물도 하나도 눈에 안띄더라구요.
수국과 조팝나무 는 이제 피기시작~~
댕강나무도 아직 잠잠합니다.
블루베리 꽃.
뻐꾹채.
전나무 숲길로 오르다가 힘들다 할가봐서
다시 빽해서 쉼터에 앉아서 챙겨간
커피와 빵으로 점심이라 이름짓고~~
그리고는 야생화 밭을 지나서
숲탐방로를 걸어서 육림호 쪽으로 갔네요.
털설구화.
육림호를 보니 고모리 저수지 수변가도
걷고픈 마음이 들었네요.
육림호를 지나서 들어선 입구로 나오다가
질러가는 데크길을 가르쳐주며
한가지 보고 갈테니 나가서 입구에서
기다려 달라 하고는 숲 명예의 전당도
들르고 지나며 못보았던 것들도
챙기고는 어린이 놀이터도 잠시 기웃~~
연못을 꽃가루가 완전히 덮어버렸습니다.
타래붓꽃.
홍도화 일까?
매자나무.
입구에 앉아서 기다리던 사람 만나서
차가 있는곳까지 걸어갔습니다.
봉선사 가는길이죠.
마음은 그곳까지 들렀다가 오고 싶었지만
오가는 찻길을 보니 차가 밀리는게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덜꿩나무.
입 꾸욱 다물고 차에 올라서 출발~~
주차장에서 축석고개 까지 오는데
집에서 광릉숲 가는 시간만큼 걸렸어요.
그곳만 빠져나오면 길이 넓어지니~~
오는길에 다윤이한테 전화가 왔네요.
할머니 한테 사달라고 했던 신발 샀다고
자랑하는 전화였습니다.
구경만 하러 가쟀는데 아빠가 사줬다나~~
노린재 나무.
얘도 덜꿩나무.
가침박달 나무.
자주꽃받침대.
갸가 오래전부터 일본만화와 인형을
좋아하고 있는데 거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신은 신발에
관심을 두었었나봐요.
검정색 가죽구두~~
그런데 그신발이 가격이
만만치 않게 비싸더군요.
내가 안따라가길 잘했지~~^^*
이야기끝에 할머니 꽃게 쪄먹을거다
했더니 즈아빠랑 둘이서 왔더라구요.
다섯이서 꽃게 🦀 일곱마리를 순삭~~
얼마전에 먹은 암게 만큼 맛있지는 않네요.
얼굴 보여주는 년 만 용돈 준다 했으니
용돈도 받아갖고 싱글벙글 갔습니다.
어린이날에 또 올건데 ~~^^*
윤판나물.
오늘은 해외산행때 인솔 하셨던
대장님 만나러 갑니다.
잠시 걷고 점심이나 먹고오려구해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그분께도 늘 고마운 마음이죠~~
보리수 나무.
마치 월요일 같은 느낌이 드네요.
오늘도 향기롭고 상큼한 숲속같은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숲이 주는 향기 참좋더라구요.ㅎ
모두들 행복한 목요일 되세요.
라일락.
복주머니란.
광릉요강꽃.
정향풀.
대극.
바람꽃 종류 중 하나.
풀솜대.
애기나리.
고비.
첫댓글 어제는 두분이서 오손도순
푸르름속에서 데이트를
하셨군요
참 잘 하셨어요~
새벽녁에 쌀쌀하다는
느낌이와서 일찌감치
새벽일찍 일어나
베란다 화초들과
아침인사도 나누고,
물이 부족하다는 눈 짓을
준, 화초한데는 물도
보충해주고 하다보니
아침을 준비할 시간~~
아침식사를 하고~
둘이서 커피로 마무리하고나면,
할일을 다했다는 느낌^^ㅎ
어제는 침대 커버 교체를하고,
구석구석 먼지청소를 하고
헌 이불과 액자 식탁유리등
깨트려 나누워서 특수마대에 두곳으로 나누워 담아서 불리수거장에,
내다놓고나니
깔끔하고 헐가분한 느낌^^
요즘 일교차가 심해서
불청객인 감기에 걸리기
쉬울듯 합니다
몸관리 잘 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어제는 집안일 하셨군요.
이사 가시나요?
왜 이불도 액자도 식탁유리도
처분하셨는지요?
꽃향기가
너무도 좋은 라일락 꽃이
만개 했군요
할미꽃은 어느새
백발 되어 날 준비를 하고
이름 모를 꽃들
가르쳐 줘도 몰라요
금방 또 잊어버리니까
치매 검사를
해 봐야 될까 봐요
기분 좋은 날 mbc에서
치매 이야기하는데
나도 해당되는 거 같고
공감이 가더라고요
치매도
골든타임이 있다고 하네요
오늘도 보람 있는 날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언니 나이들면 다 조금씩은 그런거 아닌가요?
언니는 아주 잘하시고 계신거예요.
검사 받으면 저희도
초기단계라 하지않을까 염려됩니다.
언니 같은 라일락이라도 꽃모양이 다르네요.
@이쁜수 그러게요 다르네요
화창한 날씨입니다
광릉수목원 휴일이라
탐방객들이 많았군요
모든꽃들이 다피어
볼만했겠네요
좋은자리 좋은시간
보내셔요~~
좋은 시간 보내고
집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