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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4곳의 대규모 개발계획, 한눈에 알아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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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밸리, 장항동 공공주택단지,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줄줄이 발표된 4개의 대형 개발사업 지난해 2월 정부가 고양시 한류월드에 ▲K-컬처밸리 조성을 발표한 이후 올해에는 3개의 대형 개발사업이 잇따라 발표됐다. 올해 5월 10일 국토교통부가 장항동 호수공원 인근에 ▲행복주택단지로 조성 계획을 발표했고, 이어 6월 19일에는 경기도가 한류월드 사업단지 인근에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이하 방송영상밸리)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6월 30일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고양시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고 밝히면서 고양시 미래성장 동력의 엔진까지 갖추게 됐다. 숨가쁠 정도로 잇따라 발표된 4개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고양시에 미칠 영향과 시너지 효과를 정리했다. 장항 공공주택, ‘청년스마트타운’으로 미래도시 꿈꿔 1만2500호의 공공주택 중 행복주택 5500호가 포함돼 있다. 발표 이후 반대 여론이 거셌다. 기업이 유치되는 테크노밸리와 영상방송밸리가 확정되기 전에 먼저 발표되면서 여론이 더욱 좋지 않았다. 베드타운 도시에 또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이라 집값에 안 좋은 영향을 줄 것이란 심리가 크게 작용했을 뿐 아니라 교통량 증가에 따른 도로 확장 등의 기반시설 문제도 제기됐다. 위치는 호수공원과 자유로 사이 장항동과 대화동 일원이다. 144만9000㎡(43만8000평)에 1만2500가구가 들어온다. 우려와 달리 이곳이 기대되는 것은 고양시가 ‘청년스마트타운’이란 이름으로 기존 주거환경과 차별화 전략을 취한다는 점이다. 약 7만 평에 달하는 지식산업용지, 청년벤처타운, 창작스튜디오 등이 기반시설로 조성된다. 4개의 개발지구를 이어주는 ‘스마트시티’로의 가능성도 긍정적이다. 방송영상밸리, 영상·문화산업 중심지로 주변 인프라 투자, 교통개발까지 ‘호재’
위 4곳의 개발과 함께 준비되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킨텍스 제3전시장이다. 경기도는 5월 31일 “킨텍스가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7만㎡ 규모의 전시홀을 갖춘 제3전시장을 2018년 이전에 착공해 2022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호텔 직영 운영’ 등 파격적인 제안을 해왔던 임창열 킨텍스 대표는 “제3전시장의 건설은 필수적”이라며 그동안 수없이 강조해 왔다. 이달 6일에는 킨텍스~삼성역 구간 GTX가 1년 조기착공된다는 소식도 발표됐다. 2018년에 착공해 2023년부터 운행에 들어가는데, 테크노밸리 입주(2020년)가 시작된 뒤 운행시점이 1년이라도 앞당겨진다는 점은 기업 유치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이달 7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가상현실(VR) 콘텐츠 육성방안과 관련해 한류월드의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 VR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센터에서 만들어진 가상현실 콘텐츠는 K-컬처밸리에서 소비·판매된다. 아울러 문체부는 중장기적으로 인근 스토리창작지원센터, 방송영상지원센터, 방송영상밸리 등과 연계해 이 일대를 가상현실 콘텐츠 관계자가 상호 교류하는 ‘가상현실 타운’으로 만들 계획이다. 사물인터넷과 연계해 스마트시티 추진 고양시는 지난달 27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내년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한 이번 사업은 총 34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현재는 일산호수공원과 장항동 인근에서 진행되는 사업이지만, 이번 사업은 향후 위 4곳의 개발지역에서 활용될 스마트 기술의 시험무대라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물인터넷 시범단지 조성사업이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K-컬처밸리, 방송영상밸리, 청년스마트타운, 제3킨텍스 개발사업 등의 도시개발사업과 자족기반시설에 소프트웨어로 작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9월 20~22일에는 킨텍스에서 스마트시티 분야 세계 최대 엑스포 중 하나인 ‘스마트시티 혁신 서밋 아시아’가 개최된다. 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해외 스마트시티 주요도시와 관련 선도기업의 아이디어 경연, 글로벌 기업의 국내 투자유치, 네트워킹과 협업 등을 기대하고 있다.
지역 반응은 일단 ‘긍정적’ 이번 개발이 일단 마이스산업과 방송영상분야 관계자들에게는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마이스산업은 킨텍스를 등에 업을 수 있고, 고양시지식정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온 영화·방송·영상 분야의 기업들도 주변에 더욱 확실한 인프라가 갖춰지게 돼 기대가 크다. 디지털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주)CJ파워캐스트의 김순재 센터장은 K-컬처밸리는 콘텐츠의 소비시장 역할로서, 영상밸리는 산업집적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었다. 김 센터장은 “방송국이 들어올 방송영상밸리와 관광객이 찾을 K-컬처밸리에는 뉴미디어 콘텐츠가 다양하게 필요한 곳인데, 영상관련 기업들에게는 바로 옆에 공급처가 열리게 된 것”이라며 “가상현실과 홀로그램 콘텐츠를 착실히 준비해 기업 발전 기회의 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집적화되고 효율화된 방송영상밸리와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우리 기업 또한 그곳에서 사업을 확장시킬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향후 사업체 이전과 인력충원 등에 대해 긍정적 검토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수용 주민 “대환영, 보상협상 문제남아” 장항동에서 반평생 농사를 짓고 살아온 토지주 조성업씨는 공공주택단지 부지에 집과 일부 토지가 수용됐다. 정든 땅에서의 농사를 그만 두어야 할 판이지만 오히려 홀가분하다고 말한다. 보상만 잘 받을 수 있다면 기분 좋게 손 털고 나오겠다는 것이다. 여건만 맞는다면 이곳에 새 집 짓고 살든지 다른 곳에 가 농사를 계속 지을 수도 있단다. 조씨는 “이곳 토지주들은 조금이라도 빨리 토지 보상문제가 정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이 공장, 비닐하우스, 집 가진 사람들이 섞여있어서 원하는 보상안이 조금씩 다른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 토박이 입장에서 지역이 이렇게 발전되는 것은 오래 전부터 바라는 바였다”며 “주변 교통여건이 같이 개선된다면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발전 “테크노밸리가 성패 가를 것” “강남과의 거리를 제외하곤 판교보다 오히려 낫습니다. 판교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은 컨벤션시설이 없다는 거예요. 우린 킨텍스를 갖추고 있고 관광단지도 함께 조성됩니다. 준비만 잘 한다면 판교를 능가할 수 있을 겁니다.” 김용섭 고양시 도시주택국장은 각각의 개발 프로젝트가 시행사가 다르긴 하지만, 묶어서 하나의 개발지역으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 사업 중 단연 첫 번째로 꼽는 것은 테크노밸리였다. 김 국장은 “이곳 4개의 개발지역이 특화된 미래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내부 교통망까지 차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램’이나 ‘전동휠 전용도로’ 등도 고려 대상이다. 그는 “철도교통은 GTX를 포함해 대곡~소사선이 개통될 것이고, 주변 도로교통은 제2자유로 진입로를 개선하는 방안과 현재 정체구간인 인근 소득원도로를 확장하는 안도 모두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양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역시 기업유치”라며 “산업단지의 앵커기업이 될 수 있는 대기업을 빨리 유치해서 판교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39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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