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안녕? 자두야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3BF37524A237723)
장르 : 순정,명랑
정가 : 1-15권(4,000원),16권부터(4,500원)
저자 : 이빈
학산문화사
전작 : 엄마는단짝친구11,패리스와결혼하기3,마나4(완),메리튜즈데이3(완)
걸즈(애장판)2(완),래똥이8(완),크레이지러브스토리(애장판)5(완)
ONE11(완),포스트모더니즘시티4(완)
1권 (1998-10-01), 2권 (1999-04-01), 3권 (1999-08-01)
4권 (2000-02-01), 5권 (2000-08-01), 6권 (2001-09-01)
7권 (2002-09-24), 8권 (2003-10-15), 9권 (2005-04-19)
10권 (2006-04-08), 11권 (2007-04-20), 12권 (2008-09-29)
13권 (2009-05-22), 14권 (2010-06-22), 15권 (2011-06-30)
16권 (2012-04-25), 17권 (2012-09-19), 18권 (2013-03-20)
19권 (2013-09-30),
![도서표지내용](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comics.net%2Fimages%2FComicinfo%2Fh3_cover.gif)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담을 옮겨 놓은 이 작품의 배경은 주인공 자두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1980년대 초반이다. 그 시절에 초등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그랬음직한 아기자기하고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이어진다.
가령, 방학을 맞이 하게 되면 언제나 부푼 마음으로 생활 계획표를 만들기 마련이다. 그것도 꼭 원 모양으로,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거창한 내용을 담고서… 이런 계획표가 지켜질 리 만무하다.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훌떡 지나고 개학을 몇 일 앞두게 되면, 기억에조차 없는 갖가지 행적을 만들며 밀린 일기를 한꺼번에 써내느라 진땀을 흘리지 않은 이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뿐만 아니라, 지금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80년대 초반의 분위기를 사소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며 생생히 살려내는 작가의 공력은 감탄할 만하다. 예컨대, ‘대한전선’이라는 지금은 없어진 전자 회사에서 나온 앞에 뚜껑이 달린 텔레비전이라든가 무어라 부르는지도 모르건만 열심히 사먹었던 일명 ‘불량식품’, 그리고 ‘로보트 태권 V’ 포스터 등등 작가와 동 시절 을 살았던 독자들에게는 “아! 그랬었지!” 하며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 만화가 작가의 동년배들의 향수만을 자극하는 작품은 결코 아니다. 이 작품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읽는’ 재미는 작가의 동년배가 아닐지라도 그 시절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지금의 십대 청소년들에게조차 약 20여년 전 이웃집과의 담이 높지 않았던 그 시절로의 시간 여행 안내서로서 제 몫을 충실히 하고 있다.
또 지금이야 형제가 많은 집이 거의 없지만, 『안녕! 자두야』는 여러 명의 형제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런 저런 에피소드도 엮어진다. 흔히 좋은 만화란 ‘재미’와 ‘감동’을 함께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쉽게 말하게 되지만 실상 그 둘을 조화롭게 담아내는 작품은 많지 않으며 그런 작업 자체가 말처럼 쉬운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이 만화 속에서 보게 되는 형제들 혹은 친구들 간의 싸움과 화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따라가노라면 거창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작다고는 할 수 없는 잔잔하고 흐뭇한 미소를 머금도록 만든다. |
첫댓글 거래가 끊긴책..
진작에 끝났어야 할 작품아닌가요 이젠 대여도 안되고 뺄까 하는데 나오다니 걍 패스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