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글들이 많습니다. 수필, 소설 등… .
크게 이 두 분류로 나뉘게 되지만, 소분류로 여러가지로 나뉩니다.
소분류로 나뉜 글들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글을 골라봅니다.
바로 그 소분류의 글은 동화. 어린이들을 위한 글들이, 가장 무섭습니다.
숨겨진 비밀이 나의 숨을 조여오기 때문이죠.
………………………………………………………죽어버린 동화……………………………*
어느작은 인형의 집이
있습니다.
그 집을 살며시 들여다보면,
인형들이 오순도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한 인형이 말합니다. 그 인형은
갈색의 윤기나는 머리를 살짝 묶었습니다.
'내 윤기나는 머릿결을 보렴.
부럽지 않니?'
인형은 자신의 머리를 내보이며
자랑을 합니다.
인형들은 와하하하하웃는 시늉을
합니다. 인형은 말하지 못하니까요.
갈색머리의 인형은 웃는 시늉하는 인형들을 보며
뾰루퉁한 표정을 잠시 지었다가 자신도 살짝 웃고는 차를 얌전히 마십니다.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또 다른 인형이 말합니다. 머리는 은발이고 눈은 노랑빛, 멋쩍은 남자인형입니다.
'너는 또 네자랑이구나. 머릿결이라면 내가 좋지않니, 하하하'
모두들 와하하하하 또 웃는 시늉을 합니다.
갈색머리 인형이 졌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웃는 시늉합니다.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인형들끼리 많은 말들이 주고 갑니다.
약간의 다툼이있고, 금세
친해지고. 와하하하 떠들썩하면서도 조용한 집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인형들은 말을 못한 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두들 즐겁습니다.
주인의 품을 떠나 자신들의
이야기를 주고받는게 얼마만인지..
인형들은 너무나 기뻐하며 서로를
동료라 생각하며 서로 도우며 살자 맹세합니다.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과연 오래 갈까요?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타박타박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인형들 모두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누군가 인형들앞에 섭니다.
그것의 정체는 커다란 거인의 아이입니다.
한 3살 4살되보이는 귀여운 꼬마아이입니다.
인형들은 두려움에 떱니다.
분명히 저 아이의 손에 들어가면 망가지고 부서져 자신은
죽을것이기에-
"어무아, 나 이꼬. 이꼬이꼬!!"
귀엽게 말하며 아이는 손가락으로 한 인형을 가리킵니다.
자신의 머릿결을 과시하던 갈색머리의 인형입니다.
"그래. 우리 소희 좋을대로 하자꾸나"
귀여운 아이의 엄마는 인형을 커다란 눈으로 들여다보며 곧 웃으며 말합니다.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인형은 아이의 손에 꽉 쥐여
들려지려하고 있습니다.
'나 좀 살려줘. 도와줘. 난
죽고싶지않아'
인형은 절규합니다. 다른
인형들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하지만 인형들의 약속은
오래가지못하고 갈색머리인형의 눈을 피합니다.
인형은 슬픈듯 우는 시늉을
합니다.
하지만 들어줄 사람 누구하나
있지않습니다.
인형은 말을
못하니까요.
결국 갈색머리인형은 아이의 손에
꽉 쥐여져 끌려갑니다.
'죽여버리겠어'
갈색머리인형은 무서운 눈빛으로 다른 인형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그날 저녁 인형들이 와하하하하 하며 소리없이 떠들어대고 있습니다.
갈색머리 인형 덕분에 자신들이 살았다고. 자기 자랑만 하더니 벌받은 거라고.
인형들은 떠들어댑니다.
사박사박 가며운 발소리가 어디선가 들립니다.
인형들은 어차피 자신들밖에 없다며 그냥 쥐일거라며 떠들어댑니다.
사박사박 점점 가까워지는 발자국 소리입니다.
인형들은 약간 두려워 집니다.
혹시나 누군가 이곳에 들어와 있는게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사박사박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으아아아악 인형들은 소리없이 소리칩니다.
발자국 소리는 아침에 아이에게 끌려갔던 갈색머리인형입니다.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갈색머리인형은 참 처참한 모습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헝크러질대로 헝크러지고
빠져버릴대로 빠져버린 머리카락.
한쪽 눈이 빠지고 코도 터져
솜이 삐져나오고 입의 실도 이상하게 헝클어진 얼굴.
이리저리 솜이 삐져나오고 옷도
거의 다 찟겨져버린 몸.
그렇습니다.
갈색머리인형은 아이에게 끌려가
장난감이 되어 이리저리 나뒹굴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도
않가서 망가지고 또 버려졌습니다.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갈색머리인형은 헝클어진 실로 이어진 입으로 말합니다.
'이제 죽자. 내가 왔어. 모두 죽자'
인형들은 모두 두려움에 몸을 떱니다.
'괜찮아. 우린 여럿이잖아'
은빛머리남자인형이 소리치자 인형들의 두려움은 차츰사그라들었습니다.
갈색머리인형은 인형들이 있는
곳으로 한꺼번에 날아올랐습니다.
그리고는 은빛머리남자인형의
머리를 쥐었습니다.
'너는 내앞에서 날 핀잔했지.
죽어'
갈색머리인형은 은빛머리남자인형의
머리를 이리저리 뽑고 헐클고는 머리채 뽑아버립니다.
은빛머리남자인형은 죽었습니다.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갈색머리인형의 처참한 모습과도
같이 자신을 버린 인형들을 똑같이 죽입니다.
머리를 뽑고 팔다리를 뜯어 솜이
다 터져나오고 인형들은 처참합니다.
후회합니다. 진작에 도와주면 좋았을걸 하지만 인형들은 사실을 모릅니다.
자신들이 인형들이여서 아무리해도 인간에게는 당할 수 없고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못한다는걸.
갈색머리인형은 자신을 외면했던 모든 인형들은 죽인후 두리번 거립니다.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치익-
이상한 소리도 들려 옵니다. 처음부터 계속계속.
갈색머리인형은 가까이 갑니다. 가까이 옵니다.
두리번거립니다. 그리고 정면을 바라봅니다.
무서운 얼굴을 정면가까이 내밉니다.
치익치익치익
치익치익치익
치익치익치익
이상한 소리도 점점 빨리집니다.
쿵쿵쿵 심장소리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갈색머리인형은 정면가까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두려움에 참을 수 없어 심장이 빨리 뜁니다.
'이제 나를 버린 인간들 차례야'
갈색머리인형은 생각합니다.
점점 가까이오고 심장은 점차 빨라집니다.
치익치익치익
치익치익치익
치익치익치익
인형은 가까이 가까이 오고서 말합니다.
두렵습니다. 심장도 빨리빨리 뛰어갑니다.
인형은 말을 합니다. 점점 두렵습니다.
치익치익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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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인간이었지. 죽어'
치익치익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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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버린 동화*
등장인물의 머릿칼을 보고
누군지 마춰보세요-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걸로 언제까지 우려먹을지;
(다른데도 다 이걸로 우려먹<-)
이건 시리즈입니다.
죽어버린동화
시리즈~하하하!!
첫댓글 으억, 인형들이 상당히 무섭습니다 [ㄷㄷㄷ] 여튼 소설 잘보고갑니다 !! ;ㅂ;
인형들이....으앙 ㅠ-ㅜ << 갈색머리는...상고! 그리고 은빛머리는...이누일거 같네요...동화가 무섭네요ㅇㅁ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