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노년내과의 개념?
사람은 나이에 따라 기능과 의학적 필요가 다 달라지는데
의료분과를 부위별로 나누어 놓으니
먹게 되는 약도 많아지고, 다양한 외래 분과를 제각기 다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2. 그래서 환자를 나이별로 나누어서 신체 기능과 의료를 고려 하면 통합적, 전인적 의료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여 '노년' 내과가 운영중인 의료기관이 꽤 있다.
3. 쉽게 생각해보자.
소아과 라는게 따로 있어서 성장기의 소아의 경우
어디가 아프든지 일단 소아과를 간다.
왜냐 소아들을 성인이 먹는 약을 먹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4. 마찬가지로
'노화기' 에 있는 노인의 경우
성인이 먹는약을 먹을경우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5. 또한 성인의 경우에는 질병 중심으로 치료를 하여 무병한 상태를 지향 하지만
노인의 경우 무병한 상태를 지향 하여 여러 약물을 쓰면
인체 체력 자체가 떨어져서 병은 고쳤는데
무병한 상태로 요양원에 가시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 하는것이다.
6. 예를 한번 들어보자.
어떤 할머니가 무릅이 아파서 병원에 가서 증상을 말했더니
1) 소염 진통제를 처방해줘서 먹었다.
근데 이분이 노화로 인해 신장 기능이 좀 떨어져 있는 상태였음.
신장기능저하+소염진통제가 되니
몸이 붓고 숨이 찬 느낌이 들어서
2) 내과를 찾아가서 증상을 말했더니 이뇨제를 처방 해줌
이뇨제를 먹었더니 전해질에 이상이 생겨서 속이 미슥거리고 어지러워짐.
3) 그래서 소화제를 먹었더니 장 운동이 가라앉으면서 머리 즉 기분도 다운됨.
4) 그래서 힘이 없다 했더니 영양제 수액을 맞춰 준다.
5) 수액을 맞았더니 입맛이 없고 끼니를 걸렀더니 변비가 오고 소화는 더 안되서
식사량을 더 줄고
6) 머리는 더 멍해져서 가던 병원 가서 말했더니 치매약을 처방
7) 치매약 먹었더니 위장관 예민 해지고 방광도 예민해져서 절박뇨가 생김.
8) 이런식의 반복으로 걸을수 있던 사람이 누워서 지내야 하는 상황이 되고
결국 요양원에 가시게됨.
7. 상황이 이러하기 때문에 만성질환들의 점진적 진행들과
인체 노화로 인한 신체 기능의 저하의 총합인
노인성 질환은
선택과 집중 즉, 관리 해야 하는 질병과 완치 해야 하는 질병을 구분 하는것이 필요하다.
이미 서양 에는 노인과가 따로 있고 운영중이다.
8. 그렇다면 무엇을 우선순위로 둬야 하는가?
일단 환자의 노화 수준을 상정 한다.
여기서 중요한것이 '노화' 란 속도의 개념 이다.
'진행중인 어떤 상태' 를 의미 하는 단어가 노화다.
노화의 결과가 노쇠 인것이다.
그래서 노화의 가속을 시키는 요인이 만성질환의 갯수 이다.
만성 질환이 하나 있을때마다 노화시간이 가속도가 붙는다.
9. 노화 수준= 만성질환의 종류와 갯수+현재 나이+ 운동능력 (근육상태) 등등 이며
이것을 가지고 기대여명을 상정 한다.
즉 이 사람의 현재 나이와 만성질환갯수로 인한 노화의 가속도를 따져 봤을때
언제 부터 못걷게 될지 상정 하는것이다.
10. 이 관점에서 우선적으로 관리 해야 할 질병 즉 안고 가야 할 질병과
시급한 질병을 구분 해내고
치료의 우선순위를 선택 하되 그 기준은 기대여명의 삶의질을 좋음 상태로 유지 하는 조건 이다.
여기서 좋은 삶의 질이란 혼자서 걸을수 있고 요양원이나 요양사의 도움 없이 살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11. 그럼 그래서 어쩌란 말인데?
일단 약을 줄여야 하는게 가장 급선무 이다.
그 다음 시급한것이 예방 의료-만성질환갯수 줄이기.
그 다음 개호 예방-운동능력과 근육 유지.
12. 좀 더 간절하게 해드자면,
지금 지출의 부분에 있어서 가장 큰게 뭡니까?
애들 교육? 집값대출 갚는거.
앞으로 5년후 10년후 가족중 1명 이라도 간병인을 붙여야 하는 상황이 오면
간병인비가 가장 큰 지출 비용이 될 겁니다.
13. 지금 내 가족에게 있어서 가속 노화 예방의 관점에서 대안이 없다?
이거는 차후 반드시 지출 해야 하는 비용이 됩니다.
젊어 벌어 쓰지도 못하고 병원 다 갖다주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14.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부위를 케어 해야 할까요?
먹는것, 혈관, 비만, 염증, 수면, 소화, 스트레스, 근육에 대해서.
담당지도사에게 문의 하세요.
15. 아래와 같은 관점을 가지고 질문 해보세요.
성인기에는 만성 질환 갯수를 줄일수 있는 예방 중심 으로.
노년기에는 섭취 약물을 줄이고 만성 질환을 고치려고 애쓰지 말고
'관리' 하고 근육의 작동을 중심 으로, 케어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