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사고를 당해 뒷다리를 끌며 다니는 고양이가 안타까워 통조림 사서 주다가 하나 둘씩 다른 녀석들도 합세하기 시작했고, 통조림으로 감당이 되지 않아 사료를 구입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꾸준히 사료를 주다보니 산모가 안타까워 통조림 섞어 주고, 새끼 태어나니 새끼들이 성묘들이 먹는 사료 먹는것이 안타까워 통조림 섞은 사료를 물에 불려 주고... 눈병 생기면 사진찍어 동물병원에 가서 약지어다 섞어 먹이고, 피부병 걸리면 피부약 사서 치료해 주고 그나마 피하지 않는 애들에 한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눈병약은 사료에 섞어 주니 환자묘, 정상묘 다 먹을수 밖에.. 점점 늘어 난 배려가 이제는 그 시간만 되면 사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다리고 있어서 끊을 수 없게 되었다. 전면에서 기다리는 애들고 측면에서 기다리는 애들 이렇게 두팀이 있다. 이렇게 드나드는 애들이 20여마리가 되는데 한달에 사료 20kg 2포 먹기도 하고, 조금 더 먹기도 한다. 제일 싼것으로 구입해도 개사료에 비해 고양이 사료는 3배가 넘는다 |
첫댓글 야생에서 사냥을 해서 먹어야 하는데 . . .
맛난 사료를 먹다보니 입은 고급이 되어버렸고. . .
힘들게 사냥하기보다는 아침에 배급되는 달달한 사료맛에 밤새워 기다리며 사냥은 남의 일이 되어버렸고
어쩐다요?
애떼님의 사료값은 아마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할것은 불 보듯 뻔한디.
이참에 사료를 주지 않으면 각자 도생하러 갈꺼 같은데.
사냥도 많이 합니다
여기저기에 버린 상한 음식물쓰레기 줒어 먹는 일이 많을텐데 사료를 주면 덜 줒어 먹을것 같기도 하고 원래 사료에는 고양이한테 필요한 영양성분이 고루 들어 있어서 사료가 동물한테는 더 좋다고 하네요
아리에테님의 고운 마음....
복 받으실 꺼에요~~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손에 잡히지 않으니 치료도 적절하게 해주지도 못하고, 그 꼴을 보고 있으면 계속 신경이 쓰여요
한번 정 붙히기 시작하면 도저히 끊어내지 못하는 마약과도 같은 캣맘...털있는 짐승 그리 무서워하던 울집 양반도 지금은 차드렁크에 필수 아이템 냥이사료가 그득 실려있답니다
때가 되면 문앞에서 쪼르르 앉아 기다리거나 문소리 나면 놀다가도 사방에서 마구 달려 오는 애들을 보면 절대 모른척 하기 어렵습니다
하루에 두번 사료에 통조림을 비벼 주기 시작하니 그것도 끊기가 쉽지 않네요
사료가 있는데도 기다리고 있어서 ᆢ
귀찮기도하고 돈도 더 들고, 매번 그릇도 닦아야 하고 귀찮아서 그거라도 끊어 보려고 했는데 부담스러워서 문밖을 나갈수가 없더군요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