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94장)
※말씀: 고린도전서 1장 10-17절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17절)
■ 주님의 뜻
"예배에 참석할 충분한 이유" 워싱턴의 어느 교회 목사관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교회 출석률이 과히 좋지 않은 한 교인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목사님, 이번 주일에 대통령께서 우리 교회에 참석하시는게 사실입니까?” 목사님이 대답했습니다. “확실치 않습니다. 그러나 교회에 예수님이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예배에 참석할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겠습니까?”
바울이 머물던 에베소는 고린도와 50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고린도 교회의 소식이 빠르게 바울에게 들려왔습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회의 여러 좋지 않은 일에 대하여 책망하고 그들을 바른 신앙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붓을 들었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서로 하나가 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더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애정이 지나쳐 편 가르기를 하여 교회 안에 여러 분파가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교회의 분열이나 가정의 갈등을 넘어 화목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께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그럼 "예수께로 돌아가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예수님의 이름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예수님의 이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전한 사람은 전도자일 뿐 구원자가 아닙니다. 세례를 준 사람이 있지만 그 세례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받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요1:12절)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권위나 인기를 내세우지 않고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을 “형제”라고 부르면서 우리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면하였습니다.
□ 예수님의 마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사람의 뜻과 마음은 그 얼굴의 생긴 것 만큼이나 다양합니다. 서로 다른데 자기만 제일이라 한다면 우리는 결코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말도, 마음도, 뜻도 같아지기 위해서 자기를 버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11:29절) 하신 대로 예수님의 겸손을 본받을 때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 예수님의 십자가로 돌아가야 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십자가는 예배당의 종탑과 강단 중앙에 높이 달려있는 비품, 귀고리, 목걸이에 달려 보석으로 빛나는 장식품이 아닙니다. 나 같은 죄인을 위하여 예수께서 지고 가신 형틀이며 내 대신 죽음을 당하신 사형도구입니다. 십자가는 믿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의 표시며 우리가 전할 전도의 핵심입니다. 서로 다투고 비교하며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것은 십자가의 사랑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사명은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누구든 먼저 십자가를 지는 사람이 있으면 다툼은 사라질 것입니다. 오늘도 오직 예수께로 돌아가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우리가 갈등의 원인을 남에게서 찾지 않게 하시고, 먼저 주님의 마음을 본받아 십자가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