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60점/ 노59, 행56, 경62, 인62/ 소숫점 이하 버림)
강사: 노-김기범, 행-손승주, 경-이해선(오수영), 인-이해선
공부기간: 직장병행 4년 및 전업수험 1년(총 5년)(tmi: 민소에서 경조로 3년차 때 변경, 3년차 때 2차 미응시)
작년에 소숫점으로 불합격을 한 사람(평균 59점/ 노57, 행60, 경60, 인62/ 소숫점 이하 버림)으로서, 소숫점탈로 멘탈이 힘드신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저는 오히려 소숫점탈을 통해 제 안의 가능성을 좀더 보았던 것 같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너무 아쉽고 속상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제가 그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알죠), 분명 그 안에서 가능성을 보시고, 좀더 희망적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II. 과목 및 강사별 공부방법
1. 노동법-김기범(작년 57점에서 올해 59점으로 2점 향상)
(1) 폭넓은 범위와 풍부한 자료
김기범 선생님 강의의 특징은 폭넓은 범위와 풍부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으로서 불의타에 대한 불안감을 정말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실제로 노동법같은 경우에 한해서만 저는 다른 강사님의 교재를 보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가르치시는 내용이 가장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0기 때는 플로우 과제, 1기 때는 사례 풀이 과제, 2기 때는 각 주제별 ox 과제 등 매 기별 풍부한 과제들이 주어지는 것이 김기범 선생님 강의의 특징입니다. 이런 과제들이 너무 많아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분들이 계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기보다는 '이해를 돕는다'는 마음으로 접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쉽지는 않겠지만, 진도에 맞게 과제를 해나가시고, 필요한 부분은 단권화교재에 옮겨 적는 방식을 통해 한번 본 과제는 두번 다시 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과제를 하셔야 쌓이지 않고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0기는 빠르게 인강으로 돌렸어야 했기 때문에 과제를 전혀 하지 못했고, 1기 때부터는 그래도 과제를 착실히 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2기 때 과제가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이해가 되지 않았던 개념들을 ox 등을 통해 이해를 도와주시기 때문에 너무나 큰 도움을 받았었습니다.(선생님께 2기 과제에 대해서는 정말 질문을 많이 해서 선생님을 많이 괴롭혔었습니다...)
(2) 첨삭과 채점평
특히나 노동법 첨삭과 관련해서는 수험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컸던 것 같습니다. 몇몇의 첨삭자들이 제 글의 부족하고 아쉬운 점보다도 제 글에서 좋았던 점을 더 많이 칭찬해주시고 그럼으로써 힘들었던 수험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김기범 선생님은 매 수업마다 참 많은 자료를 주시는데, 그중에서도 채점평이라는 자료가 있습니다. 첨삭자들 중에 한분씩 돌아가면서 채점평을 작성해주시는데, 첨삭자로서 아쉬웠던 점이나 도움이 될 만한 글들을 많이 적어주십니다. 많은 수강생들이 채점평을 통해 개념에 대한 이해도 더 명확히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또 동기부여가 되는 말들이 많이 적혀 있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3) 대면상담
김기범 선생님께서는 불합격자를 대상으로, 또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대면상담을 자주 진행해주십니다. 저는 실강생으로서 한 3번 정도(2번은 선생님, 1번은 전년도 합격자님)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내시기가 쉽지가 않으실텐데, 기꺼이 시간을 내주시고, 가까이서 여러가지 상담을 받아주신 것에 대해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멀리 계신 분들께서도 카페에 글을 남기시거나 하시면, 김기범 선생님께서 직접 전화통화를 통해 도움을 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수험생에 대한 마음을 잘 헤아려 주시고, 수험생의 입장에서 어떤 것이 도움이 될까 많이 고민하시는 분이시라고 생각했습니다.
(4) 점수를 상승시킬 수 있었던 이유 또는 방법: 시간투자 및 판례암기
저는 작년에 60점이 모두 넘었던 타과목에 비해 유독 노동법만 57점이 나와 불합격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저로 하여금 노동법에 더욱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노동법을 잘봐야 하는 이유는 제 경험에서 볼 수 있듯이, 노동법은 1.5배의 점수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른 과목을 잘보는 것보다 노동법을 잘보는 것이 실제로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 기별 과제를 충실히 했고, 모의고사도 범위를 문의해서라도 꼭 보려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한 80퍼센트 정도 참여를 했고, 항상 석차는 하위권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등수가 낮은 이유를 스스로 잘 알고 있었기에(판례 암기 부족 등), 그닥 타격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작년의 경험을 통해 저는 노동법에 대한 시간투자를 매우 높인 편이었고, 헌(헌)동이기에 1,2차 병행을 해야해서 2기가 끝날 때까지는 시간투자를 많이 한 편은 아니었지만, 3기 마무리즈음부터 저는 하루 최소 4시간 정도는 노동법에 투자했었습니다. 특히 8월에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빠르게 회독하는 방법보다는, 좀더 천천히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서브 주제를 보고 -> 해당 모의고사 또는 사례집으로 문제를 직접 풀어보고(실제 답안지 형식에 직접 풀어봄, 따라서 시간이 많이 걸림) -> 서브나 사례집으로 부족한 부분 찾고 -> 부족한 부분 메우기'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정말 많이 걸렸지만, 매일 반복하다 보니 나중엔 속도가 많이 붙게 되었고, 후에는 손목이 아파서 입으로 외워보면서 암기 여부를 파악했습니다.
작년과 올해의 차이는 '판례 암기'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부기간이 긴 편이었지만 작년까지도 판례 암기를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직장인이라는 이유로 항상 시간이 부족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기에 판례 암기를 정말 제대로 해보았는데, 0기때부터 판례를 암기하라는 뜻은 전혀 아니고, 오히려 3기때까지도 '이해'를 위주로 공부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판례 여러번 읽으면서 눈에 익숙해지고, 내용을 정말 정확히 이해해야 실제 시험장에서도 답을 틀리지 않고 잘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판례암기에 지름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저 자주 보고, 판례 구조를 분석하여 색깔을 다르게 밑줄을 그어 보고, 책 덮고 백지에 써보고, 다시 책을 열어서 잘 외워졌나 확인해보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쉽게 외우지?'라는 생각이 오히려 공부를 방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암기엔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저 백지에 써보고 책보고 확인하는 등 이 과정을 무한히 반복하다 보면, 저처럼 어느 순간 판례가 모두 암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또한 '운이 좋게도' 이번 시험에서 모든 문제의 '답'을 맞히었습니다. 답이 틀려도 논리의 플로우가 맞다면 점수 획득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논리의 플로우도 맞고 답도 맞은 사람이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답을 맞혔는데 논리가 틀릴 수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해'를 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해 후 8월에 암기하여도(전업수험생이라는 전제하에)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이것은 개인적인 제 경험입니다만)
(5) 기타
저는 올해 무급휴직을 해서 경제적으로 조금 힘든 편이었는데, 김기범 선생님께서는 실강생을 대상으로 서브교재와 과제 등을 무료로 제공해주었습니다. 물론 실강생들에게만 한정되는 이야기이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주신 덕분에 저는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2기부터 서브를 통해 단권화교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책도 깔끔하고 가독성이 좋아서, 공부하는데 참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가면 럼주라는 것을 사주십니다. 사실 수업을 들어 보시면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럼주모임을 하신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이부분도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어제 저는 럼주를 맛볼 수 있게 되었고, 럼주뿐만 아니라 관심있는 업무 분야(ex. 산재, 컨설팅 등) 전문 노무사님도 초대해주셔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2. 행정쟁송법-손승주(작년 60점에서 올해 56점으로 4점 하락)
(1) 들어가기에 앞서 이번 시험에 대한 생각: 자만은 수험의 독
작년에 손승주 선생님 수업을 들었고 점수가 나쁘지 않았기에(60점), 올해도 선생님을 믿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올해는 유독 행쟁을 잘본 사람이 주변에 많이 없는 것 같고, 저 역시도 제 점수가 왜 낮은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었지만, 결국엔 그 이유를 알아내었습니다.
이번 시험의 특징은 '쟁점 찾기'가 아닌 '쟁점 제시'형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모두가 다 답안을 잘 쓴 케이스로 생각됩니다. 저 역시도 실제 시험장에서 유일하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답안을 써내려갔으며, 스스로도 꽤 잘쓰지 않았나 자부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 점수를 까보고나서, 점수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찾은 이유는, 남들이 모두가 쓰는 것 중 단 한 가지라도 쓰지 않는다면 이렇게 점수가 크게 떨어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실제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누락'이 점수를 깎는데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또한, 제 자신이 행쟁에 대한 자신감이 매우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점이 자신감이 아닌 자만으로 바뀌어 공부에 대한 투자를 조금밖에 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실제로 행쟁은 시험 앞두고 한달동안 하루 1시간도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하시는 여러분들도, 혹시라도 자신있는 과목이 있더라도 결코 자만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강사님의 수강생에 대한 정성어린 태도
제가 손승주 선생님께 가장 감동받았던 포인트는, 수강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를 때 돌아다니면서 일일이 답안을 보시고 코멘트를 해주신 것이었습니다. 3기때는 실전과 같아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코멘트를 해주시지 않았지만, 그 전까지는 항상 수강생이 시험을 보고 있을 때 돌아다니면서 답안을 꼼꼼히 봐주시며, 쟁점을 찾지 못할 경우에는 힌트를 알려주시는 등으로 모의고사 작성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여러해를 공부하면서, 모의고사 치는 시간에 선생님이 들어와 계신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이러한 손승주 선생님의 태도를 보고 매우 감명을 받았고, 저도 본받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수강생들이 어느 지점을 어려워하는지, 그러한 것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들으며 수강생들의 실력을 파악하셨던 점은 손승주 선생님 수업의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손승주 선생님 역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정말 잘해주셔서 이 부분도 수험생으로서 매우 감사한 부분이었습니다. 실강생으로서 대면으로 질문을 해도 친절하게 답해주시지만, 메일로 질문을 해도 하루가 넘지 않게 답변이 온 부분이 매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불합격을 했다고 연락을 드렸을 때도, 올해 합격을 했다고 연락을 드렸을 때도 항상 답장을 주시던 선생님께 매우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작년의 답장으로 올해를 버틸 힘이 생겼고, 합격을 한 올해는 손승주 선생님을 비롯하여 손승주 선생님의 합격생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좋은 자리도 마련해 주시고, 합격 이후의 삶도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힘을 얻었습니다.
(3) 수업에 대한 높은 집중도: 강사님의 설명력과 유머
많은 수험생들이 행쟁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고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행정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없이 바로 행정쟁송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손승주 선생님의 수업은 초심자에게 이해가 정말 쉽도록 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업하시는 내용들이 전혀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고, 수험생으로서 수험에 중요하지 않은 내용에 빠져들지 않도록 항상 그 선을 잘 그어주신 것도 '수험적합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손승주 선생님께서는 중간중간 수험생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유머 섞인 농담도 많이 해주셔서, 즐겁게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4) 교재의 컴팩트함
행쟁 자체가 범위가 크지는 않은 과목이기는 하지만, 책이 컴팩트해서 공부에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도 빠지는 내용이 없었습니다. 이번 교재(2022년 대비)는 앞에는 이론, 뒤에는 사례가 함께 붙어 있어 교재를 두 권 구입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도 없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또한 교재가 여러번 개정 작업을 거치며, 오타 등이 없어 매우 가독성이 높았다고 생각했습니다.
(5) 공부방법 등
행쟁의 가장 어렵고 불안한 부분은 아무래도 '쟁점찾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모의고사를 보는 동안, 쟁점을 못 찾아 펜이 안 나갈 때, 선생님의 도움으로 쟁점을 찾았던 적이 너무나 많습니다. 올해 시험은 쟁점찾기가 나오지 않아 한편으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또 모두가 쉽게 느꼈기에 저의 누락이 치명적이었던 단점도 있기는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행쟁 공부 방법으로서 여러번 회독을 할 것을 강조하였고, 저 역시 여러번 읽는 방법으로 최대한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후에 이론파트를 읽고 쓰면서 외우고, 사례를 풀이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사례의 제목은 포스트잇으로 가려서, 스스로 쟁점 찾기 연습을 하였으며, 타 강사님 사례집을 통해 '쟁점찾기' 연습을 보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자만하지 말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4과목 중 유일하게 모의고사에서 상위권을 해본 과목이 행쟁이었습니다. 상위권을 한다는 것은 내가 과정을 잘하고 있구나,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저한테는 조금은 자만의 마음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점수가 너무 낮거나 높더라도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3. 경조 및 인사-이해선(경조: 작년 60점에서 올해 62점으로 2점 향상, 인사: 62점 유지)
(1) 수업에 대한 집중력
이해선 선생님께서는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이 수업의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저는 수업에 대한 몰입도를 매우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인강으로 보던 직장병행시절에는 배속을 높여도 정확한 발음 덕분에 시간을 많이 아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이해선 선생님의 강의의 특징은 '판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쓰면서 수업을 들으니, 수업에 대한 집중도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판서노트를 복습에 활용하기도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했습니다.(판서노트를 작성하며 수업을 듣기 어려운 수강생들을 위해 카페에는 판서노트 파일이 업로드 되어 있으니,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동기부여 이벤트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백지복습 과제를 해서, 이해선 선생님의 카페에 업로드를 하면 랭커를 뽑아 서브교재 등을 제공해 주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많은 수강생들이 랭커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저는 랭커가 되지는 못했지만, 항상 과제를 사진 찍어 카페에 꾸준히 올렸습니다.
또한 저는 올해 무급휴직으로 경제적으로 좀 힘들었었는데, 이해선 선생님께서는 그 밖에도 여러가지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수험서를 제공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인사와 경조 서브를 모두 다 무료로 받을 수 있었으며, 1차 경영학 문제집 역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이벤트는 이해선 선생님의 카페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3) 줌을 통한 비대면상담 및 강의
수강생들과 시간 약속을 잡고 줌을 이용하여 모의고사 답안에 대한 코멘트를 직접 해주셨습니다. 장소와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또 직접 모의고사에 대한 코멘트를 들을 수 있어서 답안 작성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3기 강의가 끝나면 줌을 통해 추가로 강의를 해주십니다. 시험을 보러 가기 직전에 더 집중적으로 봐야할 부분이라든가, 수업에서 알려주셨던 개념 외에도 시험장에 챙겨가야할 이론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이 점 또한 선생님의 열정이라고 생각이 되며, 덕분에 불의타에 대한 불안감 등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4) 수험생 입장에서 생각해주시는 태도
수험생들이 대부분 수험서의 어느 문장, 혹은 어느 단어에 밑줄을 그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을 아시고, 1기 강의 때 수업을 하시면서 직접 어디에 어디에 밑줄을 그어야 하는지도 알려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저는 참여 시기를 놓쳐 참여하지 못했지만, 수험생들과 캠을 켜놓고 함께 공부하는 방식을 통해 수험생들의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 주시고, 서로 동기부여를 해주시는 '생활 및 공부스터디'도 해주셨습니다. 카페를 보니, 올해도 진행하는 것으로 보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 같아 매우 감명받았습니다.
(5) 공부방법 등: 백지복습
저는 경영학을 잘하는 방법은 '백지복습'이라고 단언하고 싶습니다. 수험기간이 오래되었고, 스스로가 백지복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지복습 없이도 작년에 합격수준에 올랐던 인사와 경조임에도 불합격한 이유는, 낮은 노동법 점수가 아니라 더 높지 못했던 인사와 경조 점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할 만큼 올해 처음 시도해본 백지복습은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진도에 맞게 책을 읽고, 그것에 맞게 백지복습을 하면서 스스로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구분하는 연습을 하고, 그 과정들을 통해 개념에 대한 이해와 설명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서로 단권화를 했는데(서브교재를 무료로 제공받게 될 줄 모르고 기본서로 단권화를 마무리함), 그 이유는 금전적인 이유도 물론 있었지만, 제 글의 설명력이 조금은 더 높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기본서로 단권화를 했습니다.(이 부분은 개인의 선택)
기본서를 읽고, 책을 덮고 생각나는 부분들을 떠올려서 적어보고, 가끔 적기 귀찮을 때는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이용해 백지복습을 해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아는 부분을 더 명확히 설명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사와 경조 모두 타 강사님의 책을 추가로 보았습니다.(모의고사는 따로 구하지 않음) 경영학 과목은 불의타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높은 과목이기에, 혹시라도 모르는 개념이 나왔을 때 조금이라도 써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타 강사님의 책을 추가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이 부분은 의견이 나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험기간이 길었고 여러번 강사 변경을 해 본 전력도 있어 타 강사님 수험서를 갖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답안 작성과 관련해서는, 실제 시험장에선 무조건 '불의타'를 만나기 때문에 긴장이 너무 되고 시간에 쫓겨 답안을 차별화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한 합격한 사람으로서 제 답안을 떠올려 보면, 이해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차별화 1) 한 단계 위 카테고리에서 글을 시작 2) 연결고리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엄청난 차별화를 위해, 구글 책도 읽어보고 했지만, 실제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을 얼마나 잘 설명할 수 있는가'라는 것을 여러해의 수험과 시험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경조와 관련하여서는 오수영 선생님 강의를 추가로 수강하였는데, 오수영 강사님은 0기 때 교수저(대프트와 백기복)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 점 때문에 추가로 수강하였습니다. 꼭 두 명 이상의 강의를 들을 필요는 없지만, 저는 수험기간이 오래된 것도 있었고, 좀더 글을 잘 쓰고 싶어서 추가로 수강했습니다. 또한 복습용으로도 활용했기 때문에, 저로서는 경조 점수가 제일 높았던 이유가 바로 이런 점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III. 나가며
저는 하루 순공시간이 5-6시간 정도였고, 유튜브는 거의 중독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아침잠이 많아 10시 기상 스터디도 겨우겨우 했던 저였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너무나 잘 파악하고 있었기에, '아 나는 잠이 많고 유튜브를 좋아하는 사람이지? 그러면 공부하는 시간만큼은 좀더 집중해보자!'라고 스스로를 마인드 컨트롤 했습니다. 잠도 줄이고 유튜브도 안 보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저는 제 자신에게 공부 외의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았기에, 그냥 스스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그 상황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수험기간은 분명 여러가지로 불안할 것입니다. 공부를 하는 시간도,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도, 그리고 합격한 이후에도 불안감은 항상 곁에 있을 것입니다. 경조에서 배운 '갈등'과 마찬가지로, '불안' 역시 회피의 대상이 아닌, 수용하고 관리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안감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배운다는 마음으로, '불안감을 갖는 자신'을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불안감은 너무나도 당연한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수험기간 동안 자기자신을 조금 더 믿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나 노무사 어차피 될건데?'라고 생각하시고 공부하셔야지, '나 떨어지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하면 그만큼 노력의 수준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난 노무사가 될 거니까 이만큼의 노력 혹은 그 이상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여러분들이 되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보다 수험기간이 긴 분도 계실 것이고, 짧은 분들도 계실 것이고. 그런 것들을 떠나 수험생인 여러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불안감과 함께, 하지만 스스로를 믿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예비 후배 노무사님들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2.08 15:36
감사합니다🙏🏻 화이팅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2.08 15:54
직장인이시군요~! 저도 결국 휴직 후에 붙었기에, 휴직이 되는 회사라면 휴직을 적극 이용하셨으면 좋겠어요(아무래도 시간 확보가 중요하니까...) 휴직이 안 된다면 출퇴근시간이나 기타 짬나는 시간들을 모두 모아서 하루 3-4시간 정도 확보하셔서, 꼭 백지복습 형태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다할 공부방법이 없어서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꾸준히 그리고 스스로를 충분히 믿어주시면 좋은 결과가 분명히 나타납니다. 응원하겠습니다🙏🏻(더 궁금하신 게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2.08 16:04
인사공부시 타 강사님 모고가 아니라 기본서를 더 보셨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장수생 된 제가 배울 것이 많은 수기였습니다. 합격 축하드리고, 꼭 32기 노무사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32기로 만나뵙죠🙏🏻 화이팅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2.08 20:24
오~! 지금도 충분한 아웃풋 공부를 하고 계시네요~! 1기부터 해도 전혀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저는 0기때 인강만 빠르게 돌렸거든요) 저도 1기때는 강사님 수업 시작 전 과제가 백지복습이어서 그때부터 백지복습을 시작했어요. 백지복습 그 자체가 목적이 되기보다, 내가 개념을 잘 알고 있는지~ 모르는 게 있다면 복습 등으로 채워나가는 게 중요한거라고 생각해요. 어디까지나 백지복습은 수단이니깐요! 응원하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2.08 23:34
누구실까요?? 저희 모임에는 댓글 써주신 분의 닉네임의 성을 가지신 분이 안 계셨는데요!(궁금궁금)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2.09 02:26
@강토이 와우~~~~~ 눈치도 빠르고, 센스도 짱짱이십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뭔가 넘 웃기당...!!! 알아봐줘서 고마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는 공부 시작 첫해에 1차를 붙고 제가 법과목을 굉장히 잘하는 사람이라고 착각?을 했었습니다.(법대가 아니었는데도...) 그래서 2차 민소를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시험 당일날까지도 민소에 대한 이해가 전혀 되어 있지 않더라구요... 실제로도 평균은 56점이 나왔구요.
학부 때 경영학을 접해본 경험이 없어서 경조를 선택하는 것도 나름의 도전이었지만, 저에겐 선택지가 경조밖에 없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경조가 너무 재밌고 저와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할 수 있는 지식도 많이 쌓았구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2.02 18:33
제가 수업 들었을 때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쟁점 잘 찾고, 일반론 풍부히 쓰는 방향이었던 것 같아요~~ 노동법 포섭처럼은 가르쳐주시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1.13 15:1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1.14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