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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양구에서 열린 실업마스터스대회에서 단식과 복식 우승해 상금 1천만원을 획득한 박의성. 가슴에 국군체육부대 마크 불사조가 그려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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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phoenix(피닉스)그리스어: Φοίνιξ(포이닉스)라틴어: Phoenix(포이닉스)이탈리아어: Fenice(페니체)독일어: Phönix(푀닉스)한자: 不死鳥(불사조)죽어도 부활한다는 전설 속의 불새. 흔히 피닉스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영어식 발음이고 원전이 되는 그리스어나 라틴어 발음으로는 포이닉스.500년 주기로 자기 몸을 불로 태워 '불사조의 재'가 된 다음, 그 재에서 새로운 불사조가 태어난다. 또한 죽는 순간의 울음소리를 듣는 존재들은 전부 죽어버린다는 이야기도 있다.서양 전승의 피닉스는 동양 전승의 봉황이나 주작 혹은 가루다와 많이 혼동되고 심지어는 동일시되는 경우도 잦긴 하지만 유래를 따지고 보면 보면 이 둘과 피닉스는 전혀 관계가 없다.[2] 봉황이나 주작의 경우 옛 중국 신화인 산해경에서 유래 되었지만, 피닉스는 이집트 신화의 불사조인 베누(Bennu, Bnn)에서 유래되었다. 이는 일본 신화의 야마타노오로치와 그리스 로마 신화의 히드라가 서로 비슷한 외형 때문에 현대에 와서 자주 비교되곤 하지만 둘의 유래 자체는 전혀 접점이 없는 경우와 비슷하다.Phoenix라는 단어의 경우 페니키아(Phœnicia)에서 비롯했다는 의견도 있다.'죽으면 다시 태어남'으로 인해서 보통 생명, 재생, 부활 등의 상징으로 피닉스의 깃털 같은 부활 아이템으로 자주 사용된다. |
여수오픈 결승에 오른 국군체육부대 불사조 박의성의 현재 국제랭킹은 795위다. 한때 546위가 최고 랭킹이었다. 우리나라 선수 국제랭킹순에서 박의성은 8위에 있다. 226위 홍성찬이 1위이고 364위 제라드 캄파냐 리가 2위, 387위 정윤성이 3위다.
국가대표를 랭킹순으로 뽑고 국제랭킹 포인트의 가점이 높은 국내랭킹산정표에 따르면 박의성이 국가대표로 뽑힐 가능성은 당분간 안보인다. 세계 주니어 3위 출신으로 4대 그랜드슬램 주니어대회에 모두 출전하고 ITF 주니어 그랜드슬램 투어링팀에서 A반에 뽑혀 특급 주니어 대우를 받은 박의성. 그의 무대는 세계다.
또래인 캐나다의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은 세계 6위를 지냈고 지금은 31위. 미국의 세바스티안 코르다는 현재 29위다. 프랑스 위고 가스통은 84위, 토마스 마차는 63위로 박의성이 주니어때 실력을 겨뤘던 선수들 상당수가 100위안에 들어 프로 투어 대회를 다닌다. 물론 박의성이 주니어때 경기한 선수들이 모두 100위안에 들지는 않았지만 현재 100위안에 든 선수들과 박의성의 실력이 엇비슷했다. 서브가 날카롭고 포핸드가 통했다.
지난해 박의성은 국내 무대에서 5관왕을 했다. 현재는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외국 대회 출전이 자유롭지는 않다. 하지만 조만간 병역 의무를 마치면 대구시청에 역대 최고 대우를 받고 입단하는 것이 예정되어 있다.
국내 대회 단식 5관왕의 화려한 성적과 복식에서도 능한 선수를 팀에서 받을때는 최고 대우의 계약서를 내밀기 마련이다.
선수들마다 저마다의 사정이 있겠지만 주니어때 세계 정상의 무대를 경험한 박의성의 다음 무대는 세계다.
국내에서 게임마다 6-2 6-4. 6-4 6-1, 6-2 6-1, 6-3 6-4. 6-4 6-2 식으로 한두게임따면서 결승가서 트로피 드는데 안주하지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 세트올 경기가 없고 타이브레이크 경기할 경우가 없는 경기로는 견디는 힘과 위기 극복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면 국가대표의 자격도 생기고 커리어 베스트 500위대가 아닌 100위대에 들고 그랜드슬램 예선거쳐 본선에도 오른다. 매경기 3세트 롤러코스터 경기하며 이기거나 아깝게 패하는 홍성찬과 박의성이 경기를 하면 홍성찬이 이긴다. 테니스는 역경극복의 스포츠다. 박의성이 한세트를 주고 남은 세트를 따내는 경험이 늘때 우리는 또하나의 투어 프로 선수를 만나게 된다.
국내 대회 나오면 성적 날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중단없이 도전하고 있다.
홍성찬이 그렇고 정윤성이 예선결승에서 패하더라도 도전하고 한때 130위까지 오른 이덕희가 650위 랭킹으로 본선에 출전할 수 있는 낮은 등급의 M15대회도 불사하고 출전한다. 박의성 친구 정영석도 830위 랭킹을 하나라도 올리려고 프로 낮은대회 예선출전을 하고 있다. 본선오른다는 보장도 없고 설사 오른다해도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대회에 출전한다. 스무살 장윤석이 국내대회보다 국제대회 예선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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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토종새로, 뉴질랜드의 국조(國鳥)이자 나라의 상징이다.야행성이며, 날개가 거의 완전히 퇴화하여 성인 남성의 엄지손가락 정도의 작은 돌기로 남았다. 타조와 같이 날개가 퇴화하여 나는 능력을 잃어버렸다. |
박의성은 날지 못하는 새 키위가 아니라 훨훨 날 독수리다. 무대와 놀 무대가 바뀌면 독수리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 월드주니어때 그 능력을 충분히 보였다.
박의성은 2018 프랑스오픈주니어 1회전에서 이탈리아 로렌조 무세티(현재 26위)를 6-3 6-2로 이겼고 2017US오픈주니어 2회전에서 이스라엘 야사이 올리엘(최고 305위)에 5-7 6-4 6-0으로 역전해 이겼다. 박의성은 2017 차이나 주니어1그룹대회때 대만 생충신(최고 83위)을 7-6<1> 6-2로 이기고 우승했다. 2017 프랑스오픈 주니어 2회전에서 미국의 세바스티안 코르다(29위)와 4-6 6-7<4>로 접전패했다.
2017 사라와크1그룹대회 1회전에서 헝가리 파비안 마로산(58위)에 7-5 4-6 7-6<5>로 이겼다. 마로산은 2022년 로마마스터스에서 스페인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이겨 주목을 받았다. 2017 인도주니어 2그룹대회 우승때 준결승에서 영국의 잭 드레이퍼(37위)를 6-1 7-6<4>로 이겼다. 2016년 태국논타부리 2그룹대회 2회전에선 호주 링키 히지카타(78위)를 6-0 6-0으로 이긴 선수가 박의성이다.
박의성이 이긴 선수는 현재 투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고 100위내에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라지만 박의성에게 패했던 선수는 무기 갈고 닦고 꾸준히 세계 무대 도전해 현재의 랭킹에 섰다. 박의성도 노력을 안한 것은 아니지만 운동에 전념할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았고 선수 스스로 중단없는 도전을 하지 않아 이들과 차이가 나는 것이다.
지난해 국내대회 5관왕 24살 박의성이 세계 무대 1년간 꾸준히 도전해 200위대 랭킹에 들면 한국테니스는 또 다른 모습이 된다.
생활체육 테니스가 활성화되어 있고 전국에 실내코트가 가장많고 대회가 가장 많이 열리는 테니스 도시, 대구광역시에서 큰 세금을 들여 박의성에게 투자하려는 이유는 불사조처럼 훨훨 날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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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윔블던 로햄튼때 ITF 그랜드슬램 주니어팀 A반 코치 |